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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29 - CSI, 반전을 거듭하다!, CSI 시즌 3 ㅣ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29
고희정 지음, 서용남 그림, 곽영직 감수 / 가나출판사 / 2015년 7월
평점 :
책을 보다보면 유난히 꽂히는 시리즈의 책이 있지요.
그런 경우는 작가가 쓴 다른 책이 있는지도 찾아보게 되고,
유사한 주제의 책은 없는지 또 다른 주제로의 흥미를 유발해
가지치기를 도와주기도 하는데요.
민서가 좀 늦게 발견한 <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
시리즈가
우리집에선 그런 책이랍니다.
<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 28권을 보고 유난히
29권을 궁금해했기에~
신간이 나오면 꼭 사주겠다고 했던 약속을 드디어
지켰네요.
얼마전 인터넷 기사로 어린이 과학 학습동화인
<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시리즈 > 가 출간된 지
7년만에
100만부 판매를 돌파했다는 소식을 접했답니다.
물리 ,과학, 생물, 지구과학에 능통한 어린 형사들이
실제와 비슷한 다양한 사건과 사고를 해결하면서 성장하는 이야기라
또래의 친구들에겐 상당히 인기가 있는 시리즈예요.
어느 한 분야에만 능통해도 사건을 해결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니
어린이 CSI 대원들이 성장하는만큼 이 책을 함께 보는 독자들도
한 뼘씩 자라는것 같은데요.
단지 사건 사고 해결에만 초점을 둔 책이 아니라서
아이들에게 권장해주고 싶은 시리즈예요.
28권의 간략한 사건정리와 앞으로 이어질 사건의 궁금증을 더해주는
짧은 만화로 문을 엽니다.
우리 딸은 책을 읽어주면 좋아하는데 혼자 볼때는
이 만화들만 쭉~~이어서 보더라구요.
한번 재미를 붙이면 그때는 혼자 보지말라고 해도 보겠죠?
우리 아들이 그랬던것처럼 말이죠.
이번에도 4가지 복잡한 사건을 냉철한 판단력과 관찰력으로
멋지게 사건을 해결하네요.
복잡한 인간관계만큼이나 복잡한 사건들.
어린이 CSI 대원들은 어느 작은 단서 하나라도 놓치지
않는답니다.
이 시리즈를 어느정도 읽었으면 사건의 복선쯤은
이제 슬슬 알아차릴때도 되었네요.
누가 반전의 증거를 가지고 있는지 사건의 초반에 범인을
추리해보고
새로 나온 증거를 바탕으로 민서도 함께 추리에
들어가는데요.
사진속의 지층을 보고 단번에 채석강을 알아낸 하수의 해박한 지식에
감탄~
" 하수는 천재인가봐~~아니 이 작가가 추리력이 대단한것
같아~
어떻게 이렇게 사건을 해결할 수 있지??
어떤 분야를 잘 알고 지식이 깊다는 건 이런걸 보고
말하는거겠지?"
29권을 읽고 감탄에 감탄을 더하며 순식간에 스토리를
읽어나갑니다.
원반장이 조직과 손잡고 미혜의 실종사건에 연관됐다는 걸
알고는
실망을 감추지 못하네요.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를 읽고 단지 사건을 해결했다는 스토리만
읽는다면
그건 제대로 이 책을 읽는 방법이 아니죠~
어떤 단서들이 결정적인 증거를 제공했는지
좀 더 자세히 알아야 논리적으로 사건을 설명할 수 있는법~
물론 학교 과학시간이나 사회시간에 배우는 내용이지만
이 책을 통해서 배우는 건 좀 달라요.
왜냐하면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단서들이니까
좀 더 세세한 것 까지 알아야하거든요.
29권에서 톨루엔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톨루엔에 관해서도 처음 알았지만,
유사석유에 톨루엔이라는 화학물질이 쓰인다는 것과
우리가 생활에 사용하는 것 중 화학물질이 쓰이는 다양한 제품들이 있다는
것,
화학물질의 유해성이나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들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아보았네요.
드디어 대망의 30권을 마지막으로 CSI 시즌3가
마무리되나봅니다.
29권의 마지막에서 각자의 갈 길을 향해 멋지게 나아가는
하수, 태산이, 차원이, 마리의 모습이 그려지는데요.
마지막 30권의 홍콩에서의 졸업 여행 이야기가
기다려지네요.
설마 시즌 3로 마무리되는건 아니겠죠?
시즌 4도 똘똘한 4명의 신입형사들을 만나볼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아웅 29권 읽고나니 30권 빨리 보고 싶다고 성화네요.
30권은 니 용돈 모아서 사는걸로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