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법에 전혀
관심이 없는 민서는
얼마전부터 형식적으로 영문법 교재를 풀고 있답니다.
정확히 알고 푸는 것인지 모르고 푸는 것인지
문제를 풀고 수학답지 채점하듯
한 문제 맞고 안 맞고에 더 큰 의미를 두는 듯해요.
그러다보니 영어책 따로 영문법 따로라는 부작용이
생기더라구요.
영작을 할때도 순전히 자기가 쓰고 싶은대로
문법에 상관없이 휘갈겨 쓰는데...
이대로는 계속 다람쥐쳇바퀴 돌 듯 제자리인 것 같아서
문법과 영작을 한번에 잡을 수 있는
< 기적의 영어문장 트레이닝 800 >을
시작했답니다.
영문법을 대충 흘려서 알고 있는 아이들에겐
자신이 적당히 넘어가는 부분이 어떤 부분인지 짚어주기에
딱 알맞는 교재인것 같아요.
눈으로 훑어보고 대충 알고 있다고 생각한 부분을
직접 쓰면서 활용하다보면 확실하게 인지하지 못하는 곳을 체크할 수
있거든요.
문장을 만드는 뼈대 구조인 5형식을 이용해
기본적인 문형에서 확장형까지 다양한 문장을 만들어보면서
단어연습과 영작연습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답니다.
각 형식을 대표하는 동사들의 시제변화에다 구를 첨가해
문장을 확장하는 구성이라 어렵진 않을 것 같아요.
꾸준히 공부하려고 마음먹은 친구들을 위해
참고할만한 학습계획표도 있으니 계획표에 따라 학습하면 더욱
좋겠죠?
민서는 매일 2장을 목표로 잡았네요.
가장 간단한 문장구성인 1형식
주어 + 동사에 부사구를 넣어 문장을 만들어 볼텐데요.
아직 부사구라는 용어 자체가 어려운 아이들에게
부사구의 의미와 어떤 순서로 쓰는지를 간단하게
설명해주네요.
민서는 말하기 연습을 할때는 자신이 강조하고자 하는 부분을
순서에 상관없이 쓴 것 같은데 이렇게 순서에 맞추어서 영작해야 한다는
것이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것 같아요.
다양한 문장을 표현하려면 동사의 시제변화는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겠죠?
아직 영어 띄어쓰기는 볼때마다 속이 터지네요.
왼손으로 쓰는건지...
요일을 대문자로 써야한다는 것도 지적대상에 들어가니...
기본이 얼마나 부족한건지 ㅠ.ㅠ
영문법 학습을 매번 반복에만 의존할 수가 없어서
제시된 한글을 보고 어느 단어하나도 빠지지 않도록 영작을 아주 꼼꼼히
체크했더니
영작하는것 자체가 고문이라며 아주 힘들어하더라구요.
그래도 며칠 문제풀이에 적응하니 영문법만 집중적으로 연습하는 것
보다는
오히려 영작으로 연습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고
스스로 좀 더 꼼꼼하게 풀려고 하네요.
자세히 살펴보면 문장 규칙이나 어순에 관한 힌트도 아주 잘 나와있고
페이지에 등장하는 단어도 대부분 표기 되어 있기 때문에
수학공식처럼 끼워 맞추기만 잘 해도 금방 영작이 뚝딱
완성된답니다.
시제가 바뀔때마다 머릿속을 굴리던 것도 영작연습이
반복될수록
자연스러워지고 이 교재에서 활용되지 않는 동사라도
영어책을 읽을때 시제를 챙겨서 보게 된다고 하네요.
매 형식의 영작을 마치면 이런 실전 문제를 풀어보게
됩니다.
실생활에서 사용할 만한 문장들을 이용해 대화를 이어보는
건데요.
이렇게 한 편의 글을 써놓고 보면 영어일기도 별거 아니죠?
전 민서의 영작이 풍성해지기를 바랬는데,
기본부터 차근차근 영문법에 맞춰 쓰면서 풍성한 문장을 기대해야 될 것
같아요.
1형식부터 5형식까지 다양한 구조의 문장들을 반복
연습하다보면
자연스럽게 기초 문법과 문장의 어순을 깨우치게 되겠네요.
문장 규칙에 완벽해지는 영작 연습서
< 기적의 영어문장 트레이닝 800 >으로
기초 영문법과 영작 두마리 토끼를 잡아볼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