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p! 9 : 세계 환경 회의와 동물 대표 - 스톱! 주문을 외치면 시작되는 동물들의 과학 토크쇼 STOP! 9
김산하 글, 김한민 그림 / 비룡소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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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만 어디서 이렇게 재미있는 책을 발견했어? 

글자가 많지만 완전 재밌고 나도 동물들과 이야기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 좋겠어~"

 

 

만화로 배우는 동물 행동학!
동물과 인간을 함께 생각하는 친환경 그림책!  

 

이번에 처음 만나본 Stop!이란 책은 초등 4학년인 큰 아이를 위해 고른 책이예요.

초등 1학년인 작은 애가 생각보다 글밥이 많은 오빠책을 겁 없이 본다 싶었는데

작은 아이의 반응이 너무 좋아서 그런지

큰 아이도 기대감에 차서 이 시리즈를 읽고는 나머지 이야기도 다  읽어보고 싶다고 그러더군요. 

기대하지 못했던 아이들의 폭발적인 반응때문에 이 책에 대해 알아보니

< STOP ! > 이라는 시리즈 책이네요.

 

 

이번에 우리 아이들이 만나본 책은 9권이어서

얼른 나머지책들도 읽어보려고 도서관에 예약신청을 해 놓았답니다.

 

 

책의 내용을 읽기 전에 살짝 주인공에 대해서 알아두어야 할 부분이 있답니다. 

동물 모자를 즐겨쓰는 주인공 지니가  'STOP!' 하고 외치면

딱 5분 동안 모든 걸 멈출 수 있는 신비한 능력을 갖고 있어요.

 동물들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그녀의 능력은 빛을 발하는데요.

생명이 있는 모든것들과 대화할 수 있고 상상의 세계를 마구 휘젖는 능력

우리 딸이 탐낼만한 능력이네요~^^

 

 

 

페이지를 펼쳐보니 학습만화 인 것 같기도 한데요.

그림동화와 만화를 절묘파게 조합시켜 어려운 과학을 재미있고 쉽게 들려주는 STOP !

주입식 설명이 아닌 캐릭터와 동물들에 직접 감정을 이입하기 때문에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실제로 동물들과 대화하는 듯한 기분과 함께

자연스럽게 동물과 자연에 대해 이해하고 내 생각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네요.

 

 

 

우리 아이들도 동물원에 동물을 보러 가는 것을 참 좋아한답니다.

이번 여름에 대만에 갔을때도 우리나라와는 다른 어떤 동물이 있는지 구경하고 싶어서

대만동물원에도 다녀왔었는데요.

야생의 위협에서도 보호되고 먹이걱정할 필요가 없으니 오히려 안전할거라 생각했는데,

야생에 살때보다 더 많은 스트레스로 오히려 동물원에 있는 동물들의 수명이

야생의 동물들보다 훨씬 짧다는 군요.

 

스트레스 때문에 잠쉬도 쉬지않고 계속 왔다 갔다 하는 이상행동을 보이는 사막여우부터

자기 털을 뽑거나 꼬리를 물어뜬는 행동을 하는 구름표범,

소리를 지르고 유리를 두드리는 사람들때문에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거나

더 자주 무리끼리 싸우는 고릴라등...

생각보다 좀은 공안에서의 스트레스가 상당하네요.

 

만약 동물들이 말을 할 수 있고 그들의 의견이 반영된다면 아마 동물원은 만들어지지 않았겠죠?

 

 

동물원의 동물들이 좀 더 편안하게 살 수 있게 도울 방법들을 알려 주고,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가 되는 방법을 알려 주는 정보 페이지도 꼭 챙겨봐야해요.

내가 동물원에 갖힌 동물이라면 더 많이 분개했을테니까,

앞으로 동물원에서의 에티켓도 잘 지키고 환경보호에도 앞장서야겠네요~

 

환경파괴의 주범인 사람들이 모여 세계 환경 회의를 한다니 참 아이러니하죠?

『세계 환경 회의와 동물 대표』는 인간들끼리 세계 환경 문제를 의논하던 국제회의에서

동물들이 지니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동물과 사람 모두가 함께 살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고 어떤 해결방법이 있을지는 함께 고민해보는 것을

독자의 몫으로 남겨둔답니다.

어느 생명이든 존귀하지 않은 것은 없는 것 같아요.

지금세대 뿐만 아니라 우리의 다음세대도 함께 잘 살 수 있는 지구를 만들기 위해서

자연과 환경을 어떻게 보호해야할지 한가지씩 실천해보는건 어떨까요 ?

 

 



 
 
 
슈퍼 깜장봉지 푸른숲 작은 나무 3
최영희 지음, 김유대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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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 시리즈물이 유행해서 그런지 우리집 두 녀석들도

슈펴영웅들이 나오는 영화들을 유난히 좋아한답니다.

슈퍼맨, 배트맨, 캡틴 아메리카, 스파이더맨 등등...

 

내게도 초능력이 있었다면 얼마나 좋을까?  또는

내가 초능력을 가진다면 어떤 초능력이 필요한지 열심히 머리를 굴려보기도 하구요.

보자기를 목에 두르고는 쇼파에서 뛰어내리며 영웅의 이름을 힘껏 외쳐보기도 하지요.

아이들 누구나 악당을 물리치는 슈퍼영웅이 되는 상상을 한번쯤은 해보지 않았을까요?

하지만 특별한 사람만 슈퍼영웅이 될 수 있는 건 아니랍니다.

오늘은 우리 주변에서 늘 만날 수 있는 슈퍼영웅의 이야기를 담은 책

< 슈퍼 깜장봉지 >

 

 

이 책을 읽고 난 후 참 마음이 따뜻해지는 걸 느꼈어요.

함께 책을 읽은 우리 아이들도 아로는 정말 멋진 친구라고 엄지손을 들어주었답니다~

 

 

바닥에 누워 검은 비닐봉지로 호흡을 조절해야 하는 아로는

과다 호흡 증후군이라는 스트레스성 병을 앓고 있는 친구예요.

체육 물품 창고에서 호흡을 조절하던 아로는 벤지지 요원을 찾는 의문의 목소리를 듣게 되고

그 날부터 자신은 초능력을 가진 슈퍼영웅이 되었다고 생각하죠.

이런 생각의 변화만으로 아로는 무기력했던 과거와 달리

모든일에 적극적으로 마치 영웅처럼 친구들을 괴롭히는 녀석들을 혼내주려고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멋진 슈퍼영웅으로 변신한답니다.

 

 

 

슈퍼영웅으로 거듭나는 과정에서 아로는 아빠생각만 하면 호흡이 거칠어지던

과다 호흡 증후군을 극복하고 반 친구들을 줄곧 괴롭히던 기태와도

여러 사건을 겪으며 친구가 되지요.

다른 친구들을 괴롭히는 친구도 나름의 이유가 있지 않을까?

친구와 함께 놀고 싶다는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기 서툴러

폭력이나 괴롭힘으로 표출하지는 않는지 한번 생각해보게 되네요.

 

 

아로가 슈퍼영웅을 경험하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스스로 상처를 극복하고 용기를 얻는 방법을 스스로 배우게 되는 유쾌한 어린이 동화~

 

아로 엄마의  " 나중에 멋진 사람으로 되려고 이렇게 힘들게 크는거야"라는 말처럼

자신의 약점을 숨길것이 아니라 드러내고, 

자신만의 강점을 찾아보고 개발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없던 용기도 자신감도 생기지 않을까요?

 

 

나는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세상엔 분명 작은 영웅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그 영웅들이 날지 못하는 건 굳이 날지 않아도 많은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슈퍼 깜장봉지》는 작은 영웅들에게 건네는 귀엣말이에요.
“넌 이미 영웅이란 걸 잊지 마.”
 

                                                                                - 작가의 말 중에서 -        

 

 

 

작가의 말이 제가 아이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네요.

우리집 영웅들도 자신의 강점을 찾을 날이 곧 오겠죠^^

 

 



 
 
 
문제가 술술 풀리는 초등 한국사 배움가득 우리 문화역사 9
박영수 지음, 이리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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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부터 근현대사까지 시대흐름에 발맞춰 기술된 책들은 정말 많은데

내 아이가 어느 정도 알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은 문제집을 풀어보지 않고서는

딱히 방법이 없는것 같아요.

그렇다고 한국사 능력시험을 준비하는 문제집은 좀 부담스럽고...

그래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퀴즈형식으로 문제도 풀고 역사상식도 쌓을 수 있는 책을 발견했답니다.


[ 문제가 술술 풀리는 초등 한국사 ]

 

 

역사책을 한번도 읽어보지 않은 아이들보다는

역사의 흐름정도를 대충 알고 있는 친구들이보면 훨씬 재미있고 도움이 될 책이랍니다.

이 책의 작가는 어린이들이 한국사의 흐름을 좀 더 쉽게 잡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는 데 도움이 되고자

꼭 알아야 할 흥미롭고 유익한 역사를 가려내 퀴즈로 구성했다고 하네요.

 

 

 

 

주관식 문제와 객관식 문제로 나뉘어 있다고 하니 어떤 구성인지 정말 궁금하시죠?

그럼 먼저 주관식 문제부터 보여드릴게요~

 

 

 

 

문제가 너무 어렵다거나 답이 금방 떠오르지 않는다고 해서 좌절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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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건 지금부터 하나하나 찾아서 다시 읽어보면 되니까요^^

 

 

 


릴레이 퀴즈도 있구요. 숨은그림찾기 그리고 재미있는 역사퍼즐까지

다양한 종류의 퀴즈가 있으니 도전하면서 짜릿함을 느낄 수 있지요~

 

주관식 퀴즈는 지명, 유물-유적,  사건, 인물등으로 전 시대를 아우르는 퀴즈였다면,

 

 

 

객관식 퀴즈는 시대별로 전설과 어원, 유물과 유적, 사건과 제도, 인물의

네 가지 주제로 시대를 다각도로 알아본답니다.

 

 

 

 

문제를 하나 더 맞고 틀리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정답과 해설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과정이 동반되기에 더욱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수수께끼 책을 풀듯이 친구들이 잘 풀지 못했을경우엔

다음 참고할 페이지를 적어놓고 확인해보게 하는 방법도 아이들이 매우 흥미로워할 것 같은데요.

시대별로 숨은그림찾기와 역사퍼즐이 있어서 자주봐도,

한번에 다 완성하지 못한다해도 지루하지 않더군요.

나름 역사를 알고 있다고 자신하던 아들도 이런것까진 생각해보지 않았는지...

한번 훑어볼 것 같더니 손에 책을 쥐자마자 페이지를 넘겨보며 읽어보기 바쁘네요.

 

 



 

꼬리에 꼬리를 물듯이 이어지는 릴레이 퀴즈와 숨은그림찾기, 재미있는 우리 역사 퍼즐까지!

문제 푸는 과정을 통해 자신이 알던 지식과 새롭게 제시된 정보를 더해

한국사를 능동적으로 재구성하며 익힐 수 있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책이랍니다.

 

시대의 흐름과 맥락을 충분히 이해하라고 아이에게 늘 잔소리만 했었는데

제가 아이에게 바라는 것들도 많은 역사상식이 뒷받침 되어야만 가능한 부분이네요.

이 책을 만나 한국사 공부가 더 즐거워질 것 같습니다.

역사를 즐기는 친구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예요!! 

 



 
 
 
한국사 편지 생각책 2 - 후삼국 시대부터 고려 시대까지 한국사 편지 생각책 2
박은봉.생각샘 글, 김중석 그림 / 책과함께어린이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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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함께 어린이에서 출간된 국사 편지 』 시리즈 유명한건 다들 알고 계시죠?

저도 필독서라 생각하여 요 시리즈를 들여놓긴 했는데요.

아직 교과에서 역사를 접하지 않아서 그런지

한국사를 재미있게 읽고 즐기기만 할뿐

시대별로 얼마만큼 이해했는지 교과시험을 보기 전까지는 아이의 머릿속에 그려지는

한국사 연대기를 측정할 방법이 없더라구요.

 

그런데 『 한국사 편지 』시리즈를 읽고

스스로 생각하고 놀면서 공부하는 워크북이 출시되었답니다.

 

 

개인적으로 책을 읽고 풀어볼 수 있는 워크북을 무지 좋아하는 편인데요.

제가 이 워크북을 특히 마음에 들어하는 이유는 단순히 책에서 읽은 내용의 이해도를 파악하는

객관식 형태의 문제의 나열이 아니라

책을 통해 읽은 내용을 생각해 스스로 정리해보고

고정된 답을 벗어나 그 시대와 사람을 이해하면서 스스로 답을 찾도록 이끄는

특별한 역사 논술 워크북이기 때문이예요.

 

한국사 편지에 실린 역사내용도 사실 아주 쉬운 내용은 아니기 때문에

여러번 곱씹어서 읽고 이해하도록 노력해야하는데요.

이 워크북과 함께라면 역사적 사건, 기록, 유물과 맞닥뜨렸을 때

의문을 던지고, 해석하고, 자신만의 답을 찾는 역사 공부를 도와줄

보조선생님의 역할을 충분히 해줄 수 있답니다.

 

 

한국사 편지 생각책 2권은 후삼국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의 역사를 담고 있어요.

그럼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한번 자세히 살펴볼까요?

한국사편지의 챕터 구분과 같은 목차로 구성되어 있어서

목차별 구분해서 책을 읽고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한꺼번에 책을 다 읽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줄어들죠.

 

 

 


< 생각 걸음 >< 생각 두 걸음 > 에서는 챕터에 대한 기본 내용을 점검하고

그에 관련된 그림이나 사진같은 시각적인 자료를 분석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책의 내용을 머릿속으로는 잘 알고 있어도 비교분석하는 건 쉬운일이 아니더라구요.

 

 

 


< 깊이 생각하기 > 와 < 생각 펼치기 > 는 받아들이는 역사가 아닌 생각해보는 역사로

한단계 깊은 사고를 요하는 페이지랍니다.

내가 아는 내용을 얼마나 잘 풀어쓸 수 있는지도 매우 중요한 작업인데요.

같은 작업이라도 여러번 반복하다보면 그 실력이 향상되겠죠?

 

  

 


그리고 역사를 좀 더 재미있게 만날 수 있는 < 역사와 뛰놀기 >

청해진 깃발도 만들어보고, 단청도 꾸며보고, 색종이로 옷감도 짜보는 등...

여러가지 재미있는 활동들을 통해서 역사를 좀 더 친근하게 접할 수 있어요.

 

직접 문제를 풀고, 그림을 그리고, 자료를 만들고, 글을 쓰다보면

어느 새 한국사를 즐기고 있는 아이를 발견하게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아이들이 좀 더 흥미롭게 여길만한 활동자료가 책 마지막 부분에 함께 실려 있는데요.

내용과 연관된 스티커 뿐만이 아니라 잘라쓰는 만들기자료와 놀이카드등도 함께 실려 있어서

역사 뛰놀기 부분을 학습할때 직접 만들어 써야하는 번거로움을 줄여주어서 더욱 맘에 드네요.

 

 



그런데 워크북을 풀고나면 내 아이가 쓴 답이 맞는지 궁금하죠?

친절하게도 지침서가 부록으로 나와있어 집에서 엄마와 공부하기도 안성맞춤이랍니다.

다른 아이들이 직접 참여한 답변도 볼 수 있어서 천편일률적인 정답이외에

역사적 시각을 넓힐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내년이면 교과에서 직접 한국사를 배우는데 겨울 방학동안 열심히 활용해봐야겠어요. 

 



 
 
큐브 2014-11-18 10:08   댓글달기 | URL
엄마와 함께 공부하기에 딱 좋은 책이네요.
리뷰 잘 보았습니다.^^
 
여름의 규칙
숀 탠 글.그림, 김경연 옮김 / 풀빛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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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상자에서 책을 풀자마자 " 와~ 이건 내 책이다!!" 하며

양장본 책을 집어들고 자기방으로 쏙 들어간 우리 딸.

한참있다 나온 후에 " 정말 재미있는 책이야~ 그림을 무지 잘 그린것 같아!

근데 여름의 규칙은 꼭 지켜야만 해?  사실 난 그 규칙이 뭔지도 잘 모르겠는데...

규칙을 이해하지 못하면 더욱 더 지켜야한다는데...."

이런 알 수 없는 말을 남기고는 그림에서 영감을 받기라도 한듯

미술학원에  가버렸답니다.

 

전 무슨책인지 표지그림도 보지 못했는데, 아이가 이런 의문스런 말을 남기니...

더 더욱 책이 궁금하더라구요.

 

 

삭막한 도시속 자연과 기괴스러운 모습의 기계 공룡과 커다른 눈동자라...

환타지가 가미된 창작동화인가? 라는 기대를 가지고 첫 장을 펼쳐들었어요.

 


왼쪽 페이지에는 형으로 보이는 큰 아이가 로켓같은 비행기를 타고 가고,

오른쪽 페이지엔 작은 아이가 그 비행을 따라가며 형을 부르는 것 같기도 하고...

살짝 배경이 음산하긴 하지만 두 형제의 이야기가 나오는 책인 줄 알았답니다.

 

제 예상처럼 삭막한 골목에 서있는 두 소년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요.

 

 

 

 

 

 


책엔 별다른 이어지는 줄거리 없이 단 한줄의 문장들과 관련된 그림으로 모든 것을 표현하고 있답니다.

왜 이 책의 제목이 여름의 규칙일까?

정말 온갖 추측과 질문이 난무하는 생각하는 동화책인것 같네요.

 

이 동화책에선 글 보다는 그림을 좀 더 주목해서 볼 필요가 있는데요.

호주의 국민 일러스트레이터 숀 탠의 신작으로 2014 CBCA(호주 어린이책위원회) 그림책 부문

‘올해의 책’을 수상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때로는 형제같기도 하고, 때로는 경쟁하기도 하는 것 같은 이 두 소년은

어떤 장면에선 서로 의지하는 것 같기도 하고

어떤 장면에선 서로 다투기도 하고 용서를 빌기도 하는 등

배경은 다르지만 어쩌면 우리집의 두 아이 모습을 닮았다는 생각을 들게 했어요.

 

또 한편으로는 여름이란 인생에서 한창 혈기왕성한 젋음의 시기를 뜻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죠.

 

' 절대 퍼레이드에 늦지 말 것 '

' 절대 완벽한 계획을 망치지 말 것 '

' 절대 심판에게 대들지 말 것 '

' 절대 모르는 사람에게 열쇠를 주지 말 것 ' 등등

 

한창 사회생활을 해야할 이 시기를 잘 보내기 위해선

이런 규칙들을 지켜야한다는 작가의 생각이 녹아있는 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군요.

여름의 규칙을 잘 지키면 여름을 무난하게 보낼 수 있을지는 몰라도

드라마틱하고 모험적인 여름을 보낼 수 없을 것 같아요.

 

48페이지에 걸친 셈세한 터치감과 몽환적인 배경이 돋보이는 그림 감상만으로

이 책은 꼭 한번 접해보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보는 사람마다 각자 다른 해석을 만들 수 있는 그림책이 전 참 좋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