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여자들의 뷰티 시크릿 - 날씬하고 늙지 않는 그녀들의 비밀, 집에서 하는 자연주의 셀프 테라피
안느 게스키에르.마리 드 푸코 지음, 이하임 옮김 / 이덴슬리벨 / 2017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훔쳐보고 싶은 프랑스 여자들의 서랍>의 후속편인 <프랑스 여자들의 뷰티 시크릿> 이 책의 키워드를 꼽자면, 자연주의 그리고 아름다워지는 습관일 것이다. 총 다섯 가지 셀프 뷰티 노트는 좋은 습관, 날씬한 몸매, 자연주의 홈케어, 홈메이드 스킨케어, 유기농 화장품 DIY로 구성되어 있다. 부록 중에서는 필요한 재료를 살 수 있는 한국 사이트를 정리해놓은 것이 마음에 든다.

평소 불면증을 갖고 있어서 숙면을 취하는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허브티들에 눈길이 갔다. 특히나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다양한 원인별로 세심하게 정리해 두었고, 주의해야 할 점도 알려준다. 그리고 식습관에 대해서는 우리의 몸의 pH농도는 약알카리성이기 때문에 식품 섭취도 알카리성 식품 2/3, 산성식품 1/3 정도로 균형을 맞추는데 신경을 써야 함을 알 수 있었다. 아무래도 밀가루나 치즈, 유제품과 단식품 거기다 견과류까지 내가 좋아하는 식품들은 주로 산성이라 마음에 걸렸다. 그런데 비타민 C가 풍부한 레몬은 우리 몸의 pH를 알카리화 해준다고 한다. 거기다 레몬은 지방합성을 억제하고 철분흡수에 도움을 준다니 나에게 딱 맞는 식품이다. 단순히 즙을 짜서 물에 타서 먹는 정도를 생각했는데, 마음에 드는 레시피도 하나 소개받았다. 바로 치아시드와 마누카꿀 그리고 레몬즙을 섞는 간단하고 다 집에 있는 재료라 바로 만들어봤다. 정말 버블티를 먹을 때, 즐겨 먹던 타피오카 느낌이 나는 것이 신기했다. 비주얼은 좀 별로지만,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아서 요즘 매일 챙겨먹고 있다.

또한 두피관리와 피부관리 그리고 유기농 화장품까지 집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다양한 레시피를 알려준다. 플레인 요구르트와 라벤더 에센셜 오일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수분공급 마스크도 좋고, 플레인 요구르트와 제과용 아몬드파우더 그리고 액상 꿀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셀프스크럽도 매우 유용하다. 책에서 한 교수의 말을 인용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피부에 사용하는 제품의 60%는 우리 몸에 흡수되기 때문에 음식을 고르듯이 화장품을 선택해야 한다" 이 책에 나오는 레시피들은 다 내가 고른 자연에서 나온 재료들로 직접 만들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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