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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 시오랑의 리뷰는 길게 하는 대신...
사진으로 상징적인 은유해 보기로 함.ㅎㅎㅎ

빛나는 걸 탓해 봤자 뭐하겟노.

재수 없어서 걸린 걸 우짜겟노.

재미있게 살다 보면,
금방이다.

바람은 무위이고
무욕한 흐름일 따름....

뭐 하기는...
고기나 끊어서 꿉어 묵고
소주라도 한잔혀..시오랑님.ㅎㅎㅎ

사는 거 조오또 아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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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15-05-21 15: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사진이 정말... 무척 마음에 드네요.^^
저 빛... 만지고 싶어요~

yureka01 2015-05-21 15:40   좋아요 1 | URL
보기만 하는 것조차 어렵드라구요.만지는 것은 생각도 못하겟더라구요 ^^.

cyrus 2015-05-21 17: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빛나는 한 순간, 너무 빨리 지나가기 때문에 그 시절을 회상하면 아름다우면서 아픈 것 같습니다.

yureka01 2015-05-21 18:30   좋아요 1 | URL
아픔이 없으면 아름다움도 없는듯 라더군요...감사합니다...
 

 

 

시집 한권 다 읽고 먹먹하게 인간 사회의 분절이 떠 올려 지더군요.

마디 하나 하나가 시어의 빛줄기 같았고,

또한, 이 세상의 분절된 마디 마디들에서

뼈와 뼈끼리 부딛혀서

비명의 아우성같은 언어의 소리가 들렸습니다.

시간의 관절이 지구상에는 부족한가 봐요.

'괴테'는 어느 책에서 인가 그랬다고하더군요.

유럽의 중세시대에는 페스트가 들끓어 사람들이 떼죽음하고,

종교의 권력이 폭압적이었으며,

토지영주가 착취하고

멀쩡한 이웃집 여자를 마녀로 몰아 화형을 선고하여 생으로 불태워 죽였던

극악하고 광기의 야만시대에 사람들이 버틸 수 있었던 유일한 약이

"알콜"이었다더군요.

오늘도 또 술이 땡깁니다. 마취제가 필요해요.

우리 삶의 진정한 생명의 르네상스는 무엇일까 싶어요.

어설프더라도 예술이랍시고 투박한 글이나마

감상하는 지성과 이성이 현현한 시대는 아직도 멀었던가 봐요.

오늘도 여전히 굴곡의 마디는 시간에 분절당하고 있나 봐요.

우리 삶의 진정한 생명의 르네상스는 무엇일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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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부인 2015-05-21 0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저 마른 가지가 허공에 새긴 칼날같은 선들. 마음에 드는 사진이네요.

yureka01 2015-05-21 00:08   좋아요 1 | URL
마른 가지의 선에 빛이 선을 나누듯 마디로 분절시키는 이미지.....은유로 봐 주세요.^^.

후애(厚愛) 2015-05-21 14:2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사진이 마음에 드네요.^^
편안한 오후되세요~

yureka01 2015-05-21 18:48   좋아요 1 | URL
고마워요..후애님.^^....
 

페이스 북 이웃의 사진책.

사진 작가의 사진고민...참 궁금했다.
이번에 신간 출간...


사진작가의 사진글 좀 많이 보고 싶은데
당체 사진작가들이 사진책을 안내더라고.ㅠ.ㅠ

사진집은 너무 비싸서 엄두를 못내는데
이런 책은 꼭 읽고 싶다.

일단 찜.....
매일 장바구니에 책이 늘어난다.ㅎㅎㅎ
보고 싶은 책은 나날이 늘어나는데..
내 지갑사정은 나날이 악화 일로에 있으니...

언제 쯤이면 읽고 싶은 책 다 보겟나.
아 불가능해..로또가 아니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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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15-05-20 13: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사진 책에 대해 관심 있어요. 사진 기술을 알고 싶기도 하고
예술에 대한 다른 진실을 알게도 해 줄 것 같아 말입니다.

검색해 보겠습니다.

yureka01 2015-05-20 14:47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제가 워낙 사진 좋아해서요.^^.
 

시집 구할 방법이 없다..

절판된 책.

시집은 중고로 거의 안나온다.

시집을 중고로 낸다면...
시인을 중고로 내는 거나 다름없다.
시인에게 예의가 아니지.

그런데 중고 조차 없는 시집을
나는 기다린다.

우짜겟노....할 수 없제.


특히..문학동네.
창작과비평.
문학과 지성사.
이 3곳에서 나온 시집의 가치는 역대급...

내라도 소장할테니까.ㅎㅎㅎ

재판...되기나 하겟나...어렵다.

시인의 트윗에 물어봐야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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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5-05-19 21: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출판사에 남은 책이 있는지 전화로 문의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yureka01 2015-05-19 21:2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발간년도가 2002년이던데 있겟나 싶어요.ㅎㅎㅎ
 


슬프니까 술퍼요.

 

슬픔이 술에 목을 매달고

나는 술품에 목으로 넘기어

슬픔이 술품으로 나자빠지구요.

 

시간이 관통하는 파이프로

술이 들어가니, 어질,

술은 슬픔을 잡아 먹어, 삐질.

 

아침이슬로 누더기 넝마처럼

덕지 덕지 깁은 혼돈의 수의를 입고

뭐라고 말 좀 해요.

 

술 다 떨어졌다고

술 더 가져다 달라고

 

가끔 술품이 슬픔에

짖이겨질 때,

주사 짓도 아주 진부할 때,

슬픔이 좀 지겨울 때,

이 한잔에 십년이 후딱 지난다면

딱 세잔에 30년이 휘리릭 지나버려도

술품으로 슬푼 내가 사라진다 한들

지금 당장 기꺼히 마셔 버리고 말겠어요.

 

안주는 한줌의 빛으로도 충분하니

 

홀작질 말고 꿀꺽꿀꺽이어라.





-------------------



오늘은 5.18. 한잔 올립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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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같다면 2015-05-18 19:4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그 사람은 5월 18일이면 밥을 먹지않아요.. 아침에 출근 하자마자 밥 챙겨먹으라고 연락했어요....

yureka01 2015-05-18 21:38   좋아요 1 | URL
그러게요.밥 못넘길만큼 가슴이 먹먹한 날...대신에 술을 꿀꺽이고 싶어도 되는날..

cyrus 2015-05-18 23: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늘은 눈물을 마시는 가슴 아픈 날입니다.

yureka01 2015-05-18 23:01   좋아요 1 | URL
네 아침에 눈물 한잔해도 용서 되는 날. 비도 추척추척 내렸어요.

2015-05-19 15: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yureka01 2015-05-19 15:47   좋아요 1 | URL
아..낮술이 또 재대로죠...그곳이 그날이었군요.^^.

커피소년 2015-11-29 1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 죄 없는 그 누군가의 소중한 사람들을 죽여 놓고 뻔뻔하게 살아있는 전두환

yureka01 2015-11-30 09:49   좋아요 1 | URL
그 죄업을 어떻게 할지..정녕 모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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