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 고삼 수험용 문제 및 참고서인데
이런건 일반 서점 (알라딘등 온라인 서점포함)에서도 안판다.
판매싸이트에서만 파는 독점 수험서인데
판매의 자부심인지 배짱 영업인지는 모르겠다.
딸아이가 다 주문해달란다.
수능의 EBS와 연계되어 있다고 한다.
딸아이가 EBS수험관련서 전부 다 사달라고 했다.
그래. 책이야 뭐 술값이나 밥값에 비하면 싼거다.
공부하는데 책 없어서 공부를 못한다는 것은
비참과 비정이 겹친거다.
딸아와 약속..
무슨 책이든 책은 아빠가 전부 다 사준다는 것이었다.
어찌나 어릴 때 책 때문에 한이 맺혔거든.
나는 보고 싶은 책 다 못사봤다.
수험서도 물론 못봤다.
뭐 공부 못한 핑계를 책때문에 할 수 있었다.
책이 없거나 봐야 할 수험서를 못봐서 이렇다고 당당하게 주장할 수 있다.ㅎㅎㅎ
당시에는 책 때문에 상당히 비참함과 우울함이 들었다.
고삼일 때도 그랬다.
이건 덤으로 딸래미 수험 공부 때문에 머리 식힐 용으로 권하고 싶은 책이다.
가끔 수학 문제가 안풀릴 때 이거 포면서
딴 세상으로 잠시 가서 머리 식히라는 의미이다.
그런데 바빠서 싫탄다.
대신에, 레벨 좀 올려달란다.
222까지 올려 달란다.ㅎㅎㅎㅎ
뭐, 못할 것도 없지라고 경험치 검색해보니 글쎄.
어마어마하다. 딸아이 요청에 낚인건가?
그런데 경험치 보니.
현 202래벨에서 31억8천. 누적 272억.
222레벨까지 누적 5678억.
그래 그래, 뭐든 근성이다.ㅎㅎㅎ
도전해보마....
너도 욜심히 닥공이야.
얼마 안남았으니 마지막 불꽃 피워 대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