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친에게 밥상 받아 본지가 벌써 오년이 넘었습니다.

앞으로도 밥상 받을 수도 없습니다.

 

초등 아이의 시가 모친에게 밥상을 받을 수 없는 사람들에게

던지는 눈물 보따리네요.

 

사무실에서 어제처럼 또 눈에 힘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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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nsun09 2017-05-19 12:3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많은 생각이 드네요. 잘 읽었습니다..

yureka01 2017-05-19 12:48   좋아요 2 | URL
오늘따라 모친이 차려준 밥상 생각이 많이 납니다.

dys1211 2017-05-19 13:0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가슴 따뜻한 인생입니다.^*

yureka01 2017-05-19 13:23   좋아요 0 | URL
엄마가 무척 그리운 시였습니다.^.^

겨울호랑이 2017-05-19 14: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제 5.18기념식의 유가족의 글이 생각나네요... 진심이 담긴 글보다 좋은 글은 없습다는 것을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yureka01 2017-05-19 14:14   좋아요 1 | URL
언어가 가지는 최대의 힘을 부여하는 것이 바로 느껴지는 진정성이죠...
문장이 허술해도..문법에 맞지 않더라도.. 느껴지는 그 절실함..절박함이 전달된다면
시의 역할은 다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2017-05-19 16: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5-19 16: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stella.K 2017-05-19 16: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에궁, 너무 이른 나이에 엄마와 헤어졌네요.
마음이 얼마나 아플까요...
근데 글이 참 진솔하네요. 어린 아이의 마음이란...ㅠ

yureka01 2017-05-19 17:03   좋아요 1 | URL
네 그게 가슴아픈 거라죠.어린 나이에 엄마를 잃는다는 거...

hnine 2017-05-19 17: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밥상 차려주는 것 외에 자식에게 아무것도 해주는 것 없는 저같은 엄마가 읽으니 위안이 되기도 하는 시군요.
어렸을때 일년에 두세번 소풍날과 운동회날, 유일하게 엄마께서 제 도시락을 싸주시는 날이었는데 저는 그날 소풍보다 운동회보다, 엄마께서 싸주신 밥을 먹는 날이라서 더 좋았어요.

yureka01 2017-05-19 17:49   좋아요 0 | URL
그냥 저녁에 퇴근하면 상펴고 밥떠주는 게 그립습니다..
결혼하고 나서도 모친이 주는 밥상이었거든요.와이프는 늘 늦게 퇴근이었으니까요.
그래서 더 그리운가 봐요.ㄷㄷㄷ
지금 배고파요..무척....

세실 2017-05-19 17: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올해 중 1이 되었겠네요.
사랑 듬뿍 받을 나이에....
아이가 잘 크길 기도합니다.

yureka01 2017-05-19 17:50   좋아요 0 | URL
저런 감성의 시를 쓸 아이라면,
바르게 커나갈 거라 생각됩니다..

항상 엄마의 밥상을 생각할 것이니까요..

cyrus 2017-05-19 18: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효자가 되지 못하더라도 어머니가 해주신 밥은 꼭 챙겨 먹어야겠어요. 이 행복하고도 익숙한 상황은 오래 갈 수 없으니까요.

yureka01 2017-05-19 20:04   좋아요 0 | URL
대부분의 어머니들이 당신 자신의 입에 들어가는 것보다
자식 입에 밥들어가는 걸 안심으로 여겼죠..
유독 자식 입에 밥이 안들어가면 심리적 불안증상을 보이는게
대한민국의 어머니들입니다.

이상하죠..대한민국의 여자와 대한민국의 어머니. 차이가 많아서 말입니다.

2017-05-19 22: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5-20 00: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강옥 2017-05-20 21: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밥상 받아본 지 오십년이 넘었다꼬예?
.................................... ㅠ.ㅠ

yureka01 2017-05-20 22:06   좋아요 0 | URL
ㅎㅎㅎ 오년입니다.
모친이 병원에 입원하고 부터는 모친에게 밥상을 받을 수 없었으니까요 ~~~

2017-05-24 14: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5-24 14: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5-24 14:39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