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똑똑하게 귀농귀촌해서 행복하게 전원생활할려구요.
(역시 알라딘 서재 이웃분의 소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요.
엄마에게 여기 시골에서 살겠다고 이야기 해줍니다.
시골가서 뭐하고 살려고 하냐면 농사를 지으며
내가 직접 지은 농산물로 술도 빚을려구요.
어때요 ..근사하죠?
그리고 술한잔 걸치면서 뭘 또 할까요?
아버지가 생각나는 시를 읽을 거예요.
(블로그 이웃분께서 추천한 시인의 시를 찾아습니다.)
그곳에서 사람은 돌아오는데 나도 그기 있고자 할려구요.
이백이도 두보도 말술로 시를 지었는데,
까이꺼, 홍진에 뭍힌 분네 이네 생에 어떠한지
(정극인, 상춘곡중에서)
미칠런지 맞미칠런지 안분하고 자족하면
후회없이 갈 수 있기를....
48시간 쯤 되겠네요.
이틀동안 먹은 거라돈 오뚜기 진라면 하나 먹은게 다입니다만,
배 속이 고장 났나 봅니다.
기력을 떨어지고 멍한데
배고프지가 않는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