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세계에서 살아남기 2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42
달콤팩토리 글, 한현동 그림, 김진석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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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세계에서 살아남기 2

 

 식물은 사람이 존재하지 않았던 아주 오래 전부터 지구에 살았다. 수억 년 전 수중에서 처음 생겨난 식물은 지구 곳곳에 퍼져, 현재 세계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 북극과 남극, 뜨거운 사막, 깊은 바다와 높은 절벽의 폭포는 물론 딱딱한 바위 위에서도 뿌리를 내리고 적응하며 살고 있다.

 

 다양한 환경에 맞게 식물들은 가지각색의 형태로 진화했다. 변화무쌍한 계절과 여러 포식자, 그리고 햇빛을 빼앗아 그늘을 만드는 이웃 식물들에 대응하는 다양한 전략들을 발달시켜 온 것이다. 어떤 식물은 사막을 데굴데굴 굴러다니기도 하고, 어떤 식물은 곤충이나 동물을 잡아먹는다. 손이 닿으면 잔뜩 움츠러드는 식물, 옮겨 심으면 바로 죽어 버리는 식물, 동물이 습격하면 화학 물질로 동료에게 경고하는 식물도 있다. 보통 식물은 보지도 듣지도 못한다고 생각하지만, 식물은 눈이 없어도 보고 뇌가 없어도 기억할 수 있는 놀라운 생물이다.

 

 이렇게 다양한 식물들의 공통점은 인간과 생태계에 꼭 필요한 존재이며, 항상 다른 생물과 평화롭게 공존하는 방법으로 살아왔다는 것이다. 4억 년 넘게 식물들이 뿜어 낸 산소는 지구의 기후를 변화시켰고, 사람에게 꼭 필요한 식량, 건축 자재, 의약품, 의복, 화장품 등을 제공해 주고 있다. 식물이 없다면 사람은 물론이고, 동물이나 다른 식물도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다.

 

 우여곡절 끝에 통발에서 탈출한 지오와 열매! 하지만 뭍으로 나온 뒤에도 상황은 녹록하지 않다. 비가 온 후 더욱 빠른 속도로 자라난 나무들이 온실 천장을 깨고, 급격하게 뻗어 나간 뿌리는 지진까지 일으킨다. 점점 위력을 더하며 섬을 점령해 가는 풀과 나무들! 그들을 막을 유일한 방법은 박사가 만든 해독액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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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 인물]

 

1. 지오

- 식물에 대한 지식도 딱히 없고, 눈에 띄는 식물은 무조건 입에 넣고 보는 대책 없는 타입. 잠시만 한눈팔면 사고를 일으키기 일쑤지만, 위기의 순간에 긍정적인 성격이 빛을 발한다. 해독액 재료를 모두 챙겨 오지 못해 모두가 망설일 때, 박사를 다시 일으켜 세운 것도 바로 지오. 때론 무모해 보이지만 절대 포기하는 법은 없다!

 

2. 열매

- 배에서 처음 마주쳤을 때부터 시작된 지오와의 악연은 섬에서도 계속된다. 시시콜콜한 일부터 중요한 결정까지 사사건건 부딪치는데, 하지만 서바이벌을 겪으며 서로 목숨을 구해 주는 동안 미운 정도 쌓였다. 은근히 마음이 약해 지오와 다투고 헤어졌을 때도 먼저 손을 내밀어 지오를 돕는다.

 

3. 박식

- 식물 섬을 쑥대밭으로 만든 배합액을 개발한 장본인! 이 모든 일에 대해 책임을 진다며 기어코 바다로 들어가지만, 평생 공부만 하느라 체력은 형편없이 약해 물속에서 1분도 못 버틴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오로지 식물 연구뿐! 생명이 오락가락하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연구실에 대한 애착을 불사른다.

 

4. 케이

- 섬으로 들어올 때 케이가 느꼈던 불길한 예감은 모두 적중했다! 계속된 식물들의 공격과 지오의 뒤치다꺼리로 일분일초도 편할 시간이 없고, 이제 케이의 목표는 이 섬을 나가는 것뿐이다. 하지만 긴급한 서바이벌 상황에서도 감기 바이러스를 대비한 의문의 음료를 직접 만들어 일행에게 먹이는 것을 잊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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