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험담에 대처하기‘ 솔루션이 절로생겼다. 내가 찾은 마법의 단어는 이거다. "그러게(싱긋 미소 지으며)" 상대가 손위인 경우에는 "그러게요(싱긋)", 핵심은산들바람같이 상쾌해야 한다는 것. 진심으로, 말은 저 한마디 매직 워드‘로 족하다.
p.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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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지기 위해 그리 대단한 것들이 꼭 필요한 건 아님을 몸에익히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행복이라고 해도 펄펄 끓어넘치고 불꽃놀이처럼 펑펑 터지는 종류의 것까지는 아니다. 그럭저럭 뜨뜻해서 고양이처럼 가르릉거리고 있을 정도의 미지근한 온기다. 그래도 그 정도가 어디 쉬운가.
p.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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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란 원래 즐거운 놀이다. 세상에 의무적으로 읽어야 할 책 따위는 없다. 그거 안 읽는다고 큰일나지 않는다. 그거읽는다고 안 될 게 되지도 않는다.
p.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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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타자이고 이방인입니다. 과거는 말입니다. 어떻게 해도 수정이 안되는 끔찍한 오탈자, 씻을 수 없는 얼룩, 아무리 발버둥쳐도 제거할 수 없는 요지부동의 이물질입니다. 그래서 인간의 기 억이 그렇게 엄청난 융통성을 발휘하도록 진화했는지 모릅니다.
p.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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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서 취소할 수 있는 건 단 한가지도 없다. 지나가는 말이든 무심코 한 행동이든, 일단 튀어나온 이상 돌처럼 단단한 필연이 된다.
p.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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