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의지를 배반하고 따로 놀게 되면 정신력 같은 것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것이 되고 만다. 몸이 곧 마음이고, 마음이 곧 몸이다. 그것은 가르쳐서는 알 수 없고 직접 겪어야 알 수 있는 문제이지 싶다. 불굴의 의지 같은 것을 믿고 자신의 능력 밖의 것을 해보겠다고 벼르는 것은 슬프고도 어리석은 일이다. 힘들 때는 한 박자 늦춰가는 것이 목숨을 연명할수 있는 방법이다.
p.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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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은 재미있게 놀다가 불현듯 찾아온다. 나태와 여유로움은 다른 개념이다. 바쁜 가운데서도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몸과 마음의 자세, 그걸 습관화할 수 있는 게 바로 삶이자, 공부 아닐까.
p.158

독서토론은 책 속의 이슈를 논제로발제하고 이를 통해 토론 참여자들이 책을 더 깊이 있게 읽고 입체적인 독서를 하는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p.176

어떤 이야기를 나눌 것인가. 질문 속에 답이 있다. 즉 논제가 중요하다. 논제는 제한된 시간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고, 토론이 개인적인 수다로 흐르는 것을 막아준다. 논제는 악보와 같다. 악보가 준비되지 않으면 훌륭한 지휘자와 연주자로 구성된 오케스트 라라 할지라도 좋은 음악을 연주할 수 없는 이치와 같다. 논제의 질에 따라 독서토론의 수준이 달라진다.
p.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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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 누군가 함께 고민하고 걸어줄 사람이 있다는 건 좋은 일이다. 혼자 하면 힘든 길이지만 함께하면 즐거운 놀이가 될 수 있다. 왜 인맥을 술로, 골프로만 해결하려고 하나? 진짜 진정성 있는 인맥은 바로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인데. 교양을 채우는 것에는 와인이나 클래식, 공연만 있는 게 아니다. 교양의 기본은 바로 책이다.
p.134

함께 책을 읽으면 혼자 읽을 때보다 더 많은 질문과 대답을 경험하게 된다. 다른 사람의 생각과 내 생각이 섞여 새로운 생각을 낳고, 또 타인의 생각을 듣고 이해하는 힘을 기르게 된다. 독서토론은 골방을 넘어 광장으로 나아가는 길이다. 공개와 공유, 협업의 시대, 함께 읽는 공독이 답이다.
p.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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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가없어서 표현하지 못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생각에 대해서 진지하게 성찰하지 않아서 생긴 병통을 고치는 일이다. 자기성찰은 책을 통해서, 또 말과 글은 책을 읽은 사람들과의 토론을 통해 구체화되고 심화된다.
p.128

책을 읽게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가장 느린 방법 같지만, 결국은 가장 빠른 길이다. 책은 세상을 보는 창이기 때문이다. 신문이 그 역할을 한다고하지만 너무 단편적이다. 책 중에서도 자기계발서나 실용서가 아니라 인간과 세상에 대한 통찰을 담고 있는 인문학이 더 필요하다.
p.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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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 생각의 깊이가 달라지거나, 인식의 범위가 넓어져야 하는데 체감할 정도까지 나아지지 않는다. 그 근본적 이유 중 하니가 머리를 식히기 위해, 위로받기 위해 손을 뻗는 만만한 책, 재미있는 책에 있다는 걸 알지만 스스로 해결하기는 어렵다.
p.38

그렇다면 어떻게 다양한 분야의 책을 즐겁게 소화할 수 있을까 바로 다른 사람이 고른 책을 함께 읽는 독서토론이 답이 될 수 있다.
평소 관심조차 없던 책을 의무적으로 읽어보는 것이다. ˝저도 참석할게요˝라는 한마디를 책임지기 위해 한 번도 읽어보지 않은 책으로 나아가는 숙제와도 같은 책 읽기, 절반도 이해하지 못한 책을 힘겹게 들고 나가서, 한쪽에 조용히 앉아 잘 읽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경청의 독서‘, 이런 시간을 조금씩 경험하다 보면, 어느새 책장 한구석에 나란히 서 있는 ‘낯선 책들의 목록‘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언제, 어떻게 나았는지조차 모르게 편독이라는 고질병 또한 사라질 것이다.
p.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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