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의 시간들 - 인간과 인형, 그 오랜 교감의 순간
김진경 지음 / 바다출판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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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의 역사를 알 수 있다
다양한 인형들을 볼 수 있는 눈호강에
인형에 대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전체적으로 한 번 인형에 대해 알아보기에 좋은 책
예쁜 인형들 사진에 행복하다가,
공포영화에 나왔던 애나벨 실제인형이,
모험을 통해 사탕심장을 갖게 되는 미국의 레기디 앤 인형을 닮아서 좀 놀람 ㅎㅎ
책 속 주인공들이나 유명인들을 모티브로 한 인형들,
이누족 아이들이 운반했다는 이누차인형 등
뜻 깊은 의미의 인형들을 보며 어릴 적 내가 가졌던 인형들이 생각났다
구두상자 가득 모았던 종이인형,
처음으로 가진 마론인형이었던 안나와 미미
아빠가 큰 맘 먹고 사주셨던 식탁세트
그리고 다 커서 아이와 사서 재미있게 놀았던 아따맘마인형세트.
감정을 이입하고 역할놀이를 하며
과테말라의 걱정인형 역할도 했던 내 인형들.
누군가의 친구였을 수 많은 인형들은 어디로 갔을까
현실적인 답변은 사양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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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동물원
켄 리우 지음, 장성주 옮김 / 황금가지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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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시골의사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
프란츠 카프카 지음, 전영애 옮김 / 민음사 / 199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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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의 태동기에 노동자에대한 보호가 전무한 상태에서 인간을 기계부품처럼 보는데 대한 회의가 느껴진다.
생산성을 잃은 인간은 버러지만도 못한 존재 .

지금 현재에도 근기법등 사회보장제도로 보호한다고 하지만 빈부의 차로 인해 새로운 신계급이 생기며 여전히 돈 없는 이들을 흙수저란 이름으로 부르는데 이게 바로 과거의 그레고르 잠자가 벌레로 보이는것과 같은 의미가 아닐까

같이 책을 읽은 아이가 물었다
엄마 그레고르가 인간이야 벌레야?

~인간이지.우리가 관용적표현으로 벌레같은 인간이란 표현쓰잖아. 환경이나 배경에 따라 양심없는 인간을 의미하기도 하고~ 카프카의 시대에는 더 이상 유용하지 않은 자를 의미하지. 돈을 벌 수 없는 자. 진짜 벌레라는 게 아니라~ 가족에게도 소외되고 주변에서도 경멸의 대상이 되어 모두가 벌레처럼 보는 것. 그래서 그래고르 또한 스스로를 벌레처럼 느낀 거고. 저번에도 말했지만 현대사회에선 소유물의 가치로 사람을 수저 취급하지만 그렇다고 사람이 정말 수저인건 아니잖아. 그러나 그런 수저계급이 사람들을 상처입히고 열등감이나 패배감을 심어주지. 그레고리가 벌레취급 받으며 스스로 벌레라 느끼며 삶의 의지를 잃어간 것 처럼 ~


아이가 또 물었다

그러면 그레고르는 인간으로 살기위해 노력해야했을까요? 아니면 벌레의 모습에 순응하고 살아가야했을까요?

그레고르가 꼭 뭘 해야 할까? 그래고르는 벌레가 아니고 사람이야. 벌레로 보는 건 주변이고. 여전히 인간이야그레고르는. 그래고르가 변하는게 아니라 주변의 천박한 사고와 잔인한 자본주의 이데올로기가 변해야지 않을까. 그레고르가 순응한다는 건 또 이미 인간인데 인간이 되려 노력해야 한다는 건 책 내용을 좀 잘못 이해하는거 아닐까. 이런거지. 회사에서 일을 하다가 장애를 입었어. 다리를 잘라냈고 이제 일을 못해. 사람들은 수근거리고 사회에선 그를 쓸모없는 벌레취급해. 그런 상황에서 장애인이 된 그가 그래 난 장애인이야 이러면서 순응해야 할까 아니면 다시 일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까. 그는 노동력을 잃었으니 사람으로 보지 않는 사회가 변해야 하는 걸까

그래고르는 벌레로써 적응을 하려하지만 상처를 입고 결국 삶을 포기하지. 그레고르가 포기하지 않고 노력했다면 일 하는 벌레가 되지 않았을까. 벌레가 된 그를 (경제적 능력을 잃은 그)그대로 받아주며 도와주는 사회가 먼저 선행되어야 하지 않을까

그냥 필독서 처럼 읽었던 변신인데,
제법 머리가 굵어진 아이와 다시 읽으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내 대답이 정답은 아니지만 아이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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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밭의 파수꾼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7
J.D. 샐린저 지음, 공경희 옮김 / 민음사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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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반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 우리땐 해르만 헤세와 샐린저 책이었다. 특히 호밀밭의 파수꾼이나 데미안쯤은 가슴에 품고 걸어야 음. 여고 문예반다운 모습?
솔직히 이 책이 나에겐 수수께끼같았다.
교복을 입고 아직도 종아리를 맞으며 지랄스러운 학생주임의 잔소리를 듣던 그 시절, 미국의 홀든이 다니는 사립학교 모습이 별반 다르게 느껴지지 않은 것~ 물론 시대차인 있지만.
최고의 탈선이래봤자 학교에서 불법으로 정한 만화방이나 롤러스케이트장 가는게 다였던 시절, 홀든의 가출이나 호텔 사건등은 또 너무 일찍 펼친 19금 잡지책같았다

그래도 이 책이 참 좋았다.
순수하고 홀든이 좋았고
너무 용감하지도 너무 비겁하지도
또래의 모습다워서
어른의 모습들과 이중적인 친구들에 실망하거나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에서 나를 만났기 때문이기도 하다

홀든처럼 나도 파수꾼이 아니라, 내 어린시절 더 이상 어른이 되기가 ,더 크기가 두려워 누군가 파수꾼이 되어주길 바랐는지도 모른다.
거기서 아무 걱정없이 오랫동안 목마를 타고 싶었던건
피비가 아니라 홀든과 나였는지도 모른다

그 시절 우리에게 주어진 청소년책들은 ( 사실 거의 없었다? !)마치 학생주임의 검열을 이미 거친 듯한 모습이었다
그래서 어쩌면 한국청소년문학보단 수레바퀴아래서나 호밀밭의 파수꾼에서 더 위로를 받았는지도 모른다,
요즘은 진짜 청소년의 모습이나 성적인 고민 등을 다루는 진짜 청소년이야기가 담긴 소설들이 많다. 고맙고 감사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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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becando 2019-11-14 17: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예반 얼마만에 듣는 말인가요^^순간 울컥했네요 한때 낙엽 구르는것만봐도 진짜 깔깔거리던 때가 있었는데 말이죠 ㅎ

mini74 2019-11-15 1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식이 나오지요 ㅎㅎ 우린 같은 세대를 살아온 세대인가봅니다. 반가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