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학 스캔들 - 누구의 그림일까?
진중권 지음 / 천년의상상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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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스캔들 진중권
베냐민은 복제를 통해 예술의 아우라를 걷어내 진정한 예술의 민주화가 이루어졌다고 한다. 독자였던 이가 이젠 손쉽게 작가가 될 수 있듯 그림 또한 콘셉트를 통해 만들어낼 수 있다는 걸 뒤샹과 워홀을 통해, 베냐민의 글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
관념과 실행의 분리가 예술의 발전을 낳았다 말한다

현존 가장 잘 나가는 화가? 데미안 허스트나 제프쿤스 또한 자신들의 아이들을 실현해줄 전문가나 조수가 필요하다. 실은 그림실력이 엉망인거 아니냐는 소문에 데미안 허스트가 풍경화를 그렸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지금은 조수가 자기보다 낫다고 공공연히 이야기하고 다닌다고 .
그림이든 현대 다양한 예술이든 나에게 의미있게 와닿으면 그건 예술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생각보다 예술엔 많은 철학과 통찰이 있으며, 시대의 통념들과 싸우기도 하는 동적인 모습을 갖고 있다
조영남 그림의 주인이 누구인가에 대해 미술사를 아우르는 하나의 긴 강의를 들은 기분이다
책은 재미있다.

그의 오랜 독자로서 이 책에서 지금의 행보와 모순되는 글귀들이 (그런데 이 책이 은근히 기자들의 수펴저널리즘과 법조계에 대해 불신이 강하게 드러난다고 느꼈다.)보여 왜 그랬을까하는 의문, 책과 삶은 다른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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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풀니스 - 우리가 세상을 오해하는 10가지 이유와 세상이 생각보다 괜찮은 이유
한스 로슬링.올라 로슬링.안나 로슬링 뢴룬드 지음, 이창신 옮김 / 김영사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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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아이를 구하면 인구는 ‘단지‘ 늘어난다˝는 말은 옳은것 같지만 사실은 정반대다. 극빈층 탈출이 늦어질 때 인구는 단 지’ 늘어난다. 극빈층에 갇힌 세대가 오히려 다음 세대 인구를 더 가시킬 것이다. 인구 성장을 멈출 수 있는 유일하게 증명된 방법은 극빈층을 없애고, 교육과 피임을 비롯해 더 나은 삶을 제공하는 것이다. 세계적으로 삶이 나아진 부모는 자녀를 더 적게 낳는 쪽을 선택했다. 이런 변화는 전 세계에서 일어났다. 아동 사망률을 낮추지 않고 이런 변화가 일어난 곳은 없었다.
이와 관련한 토론은 이제까지 가장 중요한 점을 빠뜨렸다. 극빈층 사람들을 비참함과 치욕에서 빠져나오도록 도와야 할 도덕적의무다. 지금 당장 고통받고 있는데,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미래사람을 위해 지구를 살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로서는 가만히 듣고있기가 무척 거북하다. 그러나 아동 사망률 문제에서는 현재와 미래 중, 우리 가슴과 머리 중 하나를 택할 필요가 없다. 모두 지향점이 같기 때문이다. 우리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아동 사망률을 줄여야 한다. 이는 고통받는 아이를 살리는 인간적 행위일 뿐 아니라 현재에도, 미래에도 전 세계에 이로운 행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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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기 좋은 이름
김애란 지음 / 열림원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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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빛과 관련해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일화하나. 몇 해 전 한 한국 작가가 독일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한국의 근대와 분열, 분단을 다룬 소설이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작가는 독일 기자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받았다.
- 그래서 당신은 결국 어느 편이란 말인가? 오른편인가? 왼편인가?
작가는 잠시 고민하다 이렇게 대답했다 한다.
-나는 죽은 사람 편입니다.

두보가 쓴 저 「곡강」을 두고 학생들에게 얘기한 적이 있다. 단순히 ‘꽃잎이 떨어진다‘ 라고 생각하는 삶과 그렇게 떨어지는 꽃잎 때문에 ‘봄이 깎인다‘ 라고이해하는 삶은 다르다고, 문학은 우리에게 하나의봄이 아닌 여러 개의 봄을 만들어주며 이 세계를 더 풍요롭게 감각할 수 있게 해준다고, 종이를 동그랗 게 구기면 주름과 부피가 생기듯 허파꽈리처럼 나 와 이 세계의 접촉면이 늘어난다고 했다. 그리고 그 생각엔 지금도 변함이 없다. 다만 그새 나의 봄이 조금 변했음을 느낀다. 우리의 봄이, 봄이라는 단어의무게와 질감이, 그 계절에 일어난 어떤 사건 때문에,
봄에서 여름으로 영영 건너가지 못한 아이들 때문 에 달라졌다는 걸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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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기 좋은 이름
김애란 지음 / 열림원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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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다.
작가의 어린시절 불렀고 지금도 부르고 있을 가족이야기
좋아하는 작가들의 이름
책 속 주인공들
그리고 4월 결코 잊지 못할 사건의 이름들을
작가의 추억과 느낌들로 부르고 있는 책

왠지 숙제를 주는 책같기도 하다
숨그네를 읽어야 할 것 같고
산해경과 양철북을 다시 꺼내야 하나
그녀가 속삭이듯 부르는 친분있는 작가들의 책도 도서목록에 넣어야 할 것 같고 ㅠㅠ 맘만 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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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크와 바느질하는 중국소녀
다이 시지에 지음, 이원희 옮김 / 현대문학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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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경험이 담긴 소설
문화대혁명의 시대,위험과 두려움으로 또는
폭력으로 다스려지는 이 곳 중국
일명 부르조아 청년들이 시골 오지에서도 포기 못한 것은
책을 읽는다는 것, 그러면서 사랑을 알아간다는 것.
도대체 책이란 것이 무엇일까
모두 불 태우고 싶을만큼 두려운 존재, 목숨을 걸고도 포기할 수 없는 그 무엇 .
시골소녀를 떠나게 한 그 무엇.

이 책을 읽고나니 발자크의 책과 몬테크리스토백작을 다시 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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