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사'달하 노피곰 도드샤어긔야 머리곰 비취오시라.어긔야 어강됴리아으 다롱디리져재 녀러신고요.어긔야 즌데를 드디욜셰라.어긔야 어강됴리어느이다 노코시라.어긔야 내 가논데 졈그랄셰라.어긔야 어강됴리아으 다롱디리*다시 '정읍사'를 읊어본다.간절함이 지극정성으로 모여 불가능할 것처럼 보였던 꿈을 현실로 눈 앞에 펼쳐놓았다. 이제 그 힘을 바탕으로 가던길 더 굳세게 가야한다.달하 노피곰 도드샤나와 내이웃, 삶의 현장과 거리에서 가슴과 손에 촛불을 밝혔던 모든 이들의 머리 위에 다시금 높이 떠 환한게 비추시라. 먼길 가는 동안 맞잡은 손 더욱 굳게 잡고 모두가 같은 걸음으로 한 곳을 향해 가는 그 길에 함께 하시라.하여, 역사를 세우고 다시 쓰는 그 일을 분명히 증명하시라.어긔야 어강됴리아으 다롱디리
234, 탄핵 가可, 한걸음 나아갔다. 애썼다. 나와 내 이웃, 거리와 삶의 현장에서 촛불을 밝혔던 우리 스스로가 스스로를 토닥토닥 다독인다.그렇다고 여기서 멈출 일이 아니다. 다음 수순으로 굳건한 발걸음을 내딛어야 한다. 마주 잡은 손 더 굳게 잡고 태양보다 뜨거운 가슴으로 길 위에 서자.
산을 넘어온 해가 구름 속에 머물고, 곧 사라질 그 구름이 만들어주는 풍경에 잠시 눈맞춤 한다. 빛과 구름이 어우러져 만들어 내는 풍경처럼 나도 세상 속 어우러짐으로 스며들 수 있길 바란다.하루의 시작이 참으로 곱다.
달이 차오르듯 사람들 가슴에도 가득할 희망이다. 허망한 사람들의 가슴을 다독이기 위해 백성의 근본인 하늘 품에 안겨 밝힌다.2016년 몹쓸 가을 한복판에서 사람들 가슴에 품은 만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