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버들'
봄이 오면 가장 먼저 물오른 나무를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이 버드나무 종류다. 봄이 어디까지 왔는지 가늠하는 신호다. 수양버들 가지에 물이 올라 초록빛이 보이는 것과 비슷한 때에 피어난다.


꽃은 잎에 앞서서 지난해 자란 가지의 잎이 붙었던 자리에서 원기둥모양으로 많이 뭉쳐서 피는데 수꽃과 암꽃이 각기 다른 나무에 핀다. 어린 가지는 노란빛을 띤 푸른빛이고 처음에는 털이 있으나 곧 없어진다.


물이 흐르는 강가의 가장자리 갯가에서 흔히 잘 자란다고 하여 ‘개의 버들’이라고 불리다가 지금의 갯버들이 되었다고 한다.


'솜털버들', '버들강아지', '버들개지'라고도 부르는 갯버들은 '친절', '자유', '포근한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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