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피막이'
제법 잘 닦여진 산림도로를 따라 늦은 오후 숲에 들었다. 길섶에 옹기종기 모여 자그마한 꽃대를 올려 그 끝에 꽃을 피웠다. 일부러 눈길 주지 않으면 알아보지 못할 크기의 식물이지만 그 독특한 모양이 금새 눈에 들어온다.


잎은 둥글며 가장자리가 얕게 갈라지고 낮고 둔한 톱니가 있다. 약간 습기가 있는 들이나 길가에서 자란다.


'피막이'라는 이름은 잎을 찧어 피나는 곳이 붙이멷 피를 멈추게한다는 뜻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비슷한 식물로 피막이, 큰잎피막이, 선피막이 : 제주피막이, 병풀 등이 있다.


지혈초, 피막이풀, 피마기풀이라고도 불리며 '정렬', '열정'이라는 꽃말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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