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췄다. 차를 멈추고 내려 우뚝 선 자리에 꼼짝하지 않고 하는 눈맞춤이다. 하늘아래 산을 품고 들판을 품고 그 틈에 발붙이고 사는 생명, 사람을 품었다.

산을 넘기 전 최후의 열정을 사르는 속내가 참으로 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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