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 놀러간 고양이'
-아녕 지음, 김종성 해제, 위즈덤하우스


어느날 뜰에 아기고양이가 나타났다. 어설픈 고양이의 걷는 모습에서부터 얼굴에 나타나는 풍부한 표정까지 하나 둘 관심을 갖게되면서 일상에 매우 흥미로운 일이 생겼다. 여전히 아침 저녘으로 눈맞춤하지만 서로에게 필요한 일정한 거리는 유지한다.


조선시대 사람 변상국의 고양이와 현대의 김주대의 고양이가 겹쳐보인다. 이와는 다른 느낌의 고양이가 조선시대의 한 장면으로 들어갔다. '일러스트로 본 조선시대 풍경'의 주인공이 고양이로 대체되면서 전혀 새로운 뉘앙스를 풍긴다.


신윤복의 월하정인과 그네뛰기, 쌍검대무, 에 고양이가 등장하고, 관혼상제, 세시풍속 등의 장면들의 주인공이 고양이다.


아녕의 일러스트 작품인 고양이의 표정이 저절로 웃음을 띄게한다. 여기에 장면을 설명하는 김종성의 풍부한 설명이 있어 조선시대의 풍속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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