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천적 공부머리성장법

후천적 공부머리 성장법 - 아이의 기질, 지능, 습관을 알면 공부의 판도가 바뀐다
권혜연 지음 / 카시오페아 / 2023년 2월

 

후천적 공부머리 성장법

아이의 기질과 지능을 제대로 이해한다면 나는 어떻게 아이의 학습력을 높여줄 수 있을까?

나의 양육 태도는 물론 아이의 학습이나 공부를 바라보던 나의 시각자체도 달라지게 만들어준 책이기에 더욱 이 책은 초등 부모라면 꼭 읽어봐야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초등 공부가 왜 중요한지 그리고 초등 공부를 하는 이유가 바로 아이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아이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는 부분이 단지 대학을 잘 보내기 위해서 혹은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라는 단순한 이유가 아니라서 더욱 마음에 든 책이다.

아이의 성장을 바라는 부모라면 단지 아이의 학습력을 키워주기 위해서는 그냥 공부만 해라 나머지는 엄마가 알아서한다 식의 방법은 아니라 생각한다. 아이의 기질에 따라서 우리 아이의 지능을 파악해서 아이를 어떻게 성장으로 이끌어줄 수 있을지 솔루션이 상황마다 자세히 설정되어 있어서 그 부분을 읽어가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책이었다.

자녀의 기질에 대한 이해 뿐만 아니라 부모와 자녀간의 기질 궁합에 대한 부분 역시 내가 아이를 어떻게 이해해야하는지 그리고 나는 왜 이렇게 아이가 이해가 안되고 화가 났는지에 대한 깨달음이 있어 앞으로 나아갈 때 어떻게 이끌어주어야 하는 지 시도해볼 마음을 갖게 했다

 

초등 시기부터 공부 독립을 준비하기 위해서 나는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자가 점검도 하게 된 부분이었고, 특히 어떻게 공부독립을 시킬 수 있는지 접근법이 적혀 있어서 이 부분이 참 좋았다.

나의 양육 태도를 점검하는 부분에서 내가 생각하는 좋은 부모라는 것에 대한 착각이 있었다는 부분과 학습에 있어서 즐겁게 공부한다는 이상적인 생각은 현실과는 정말 동떨어진 부분이었다는 자각이 들면서 방임이 아닌 제대로 아이를 코칭하면서 키워줘야겠다고 다짐을 하게 된 책이기에 초등 부모라면 초등 아이를 어떻게 학습을 시켜야할지 고민하는 부모라면 꼭 읽어보기를 강추하는 책이다. 

신선이 된 문장가, 최치원

신선이 된 문장가, 최치원 - 최치원전 ㅣ 처음부터 제대로 우리 고전 4
김경희 지음, 하민석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22년 10월

신선이 된 문장가, 최치원

키위북스에서 나오는 우리 고전 시리즈!

지금이 고전 시리즈 한참 많이 보는 상황이라서 초등 4학년

둘째에게는 아주 적절한 수준의 글밥과 이야기였답니다

더 어린 아이도 잘 봐요^^

막내도 형아가 읽어보니깐 관심있어해서

보더니, 글밥이 괜찮은지

읽어보면서 옛말이라서 이해하기 어려운

몇 가지 단어들을 물으며 함께 읽었답니다

최치원은 누구일까?

아이도 입에만 맴돌고 제대로 설명이 되지 않아서

저도 아이도 첫 도입부를 읽어봤어요!

이 최치원은 통일신라 때 살았던 실존 인물이라고 합니다.

자세한 기록은 역사에 거의 남아있지 않지만

열두살에 중국에 유학을 떠나 열여덟 살에 과거에 급제했고

황소의 난이 일어났을 때

격문을 써서 이름을 날렸다는 등..

이런 정보는 남겨져 있더라구요!

근데 이 최치원전은 실존 인물 최치원의 일생을 소설로 만든 이야기라서

비범하게 태어나 영웅 이야기로 가득 차 있는데

읽는 내내 정말 재밌게 읽어가면서

최치원에 빠질 수 있게 재밌게 써있어서 아이들도 좋아했고

저도 읽는 내내 즐거웠답니다!

첫번째 금돼지에게 잡혀간 사또의 부인 이야기는

최치원이 어머니, 아버지의 이야기였답니다

최충.. 즉 최치원의 아버지에요!

뒤늦게 벼슬을 얻어 문창 고을의 깊은 산속에 사또로 가게 됐지만

그곳은 금빛을 띤 귀신돼지가 살고 있었다고 해요!

이 금돼지는 사또가 새로 오기만 하면 산에서 내려와

도술을 부려 사또의 부인을 납치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부인은 최충에게 대비를 하면 방법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죠!

정말 현명한 아내 덕분에 최충은 금돼지를 물리칠 수 있었고

고을 사또로 잘 지내게 돼죠!

하지만, 사또의 부인이 임신했을 때  금돼지에게 잡혀갔다가 왔는데 최충은 괜시리 부인이 낳은 아이가 금돼지가 도술을 부렸다는 등 마음에 들어하지 않아요!

아이를 버리라고 하죠!

이미 임신한 상태로 금돼지 집에 갔었으니 그럴리가 없지만 최충은 아이를 볼 때마다 불꽤했나봐요.

결국 아이는 버림을 받게 됐지만 온 마을의 사람들이 아이를 정성껏 돌보지요

바로 이 아이가 최치원!

태어나서 며칠 만에 글을 읽을 정도로

정말 비범한 능력을 보이는 아이~ 하늘에서 선녀가 내려와서 밤마다 키웠다고 하니

정말 신비롭죠!

마지막으로 고전 소설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역사를 바로 볼 수 있는 이야기들도 실려 있어서

그냥 소설 속 최치원으로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인물이 어땠는지 그 때 시대적 역사 상황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는 책이에요!

처음부터 제대로 시리즈!

고전 시리즈가 벌써 4권이나 나왔거든요! 고전을 아직 못 읽어본 친구들이라면

저학년도 무리없이 재밌게 읽으면서 고전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기 때문에

완전 강추 해요!!

2022 뉴베리아너상 빨강 하양 그리고 완전한 하나

빨강, 하양 그리고 완전한 하나 - 2022 뉴베리 아너상 수상작
라자니 라로카 지음, 김난령 옮김 / 밝은미래 / 2022년 6월

2022 뉴베리아너상에 빛나는 빨강, 하양 그리고 완전한 하나

올 해의 뉴베리 아너상에 빛나는 빨강 하양 그리고 완전한 하나

어린이 문학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뉴베리상'은 매년 대상 한 작품과 우수상에 해당하는

아너상을 2~4작품씩 수여해왔죠!

매년 뉴베리상이 발표될 때마다 화제가 되곤 했죠!

특히 이번 작품은 참 독특했던 것 같아요!

모든 책의 내용은 시로 적혀져 있고, 그 시들을 읽다보면 앞 뒤의 내용들이 하나로 이어지기에 참 독특한 구조이고, 궁금증이 자아내는 그런 이야기였어요!

자신의 삶을 둘이라고 하는 아이

인도인으로서의 삶과 미국인으로서의 삶

그 속에서 온전한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며 정체성의 혼란을 겪고 있는 아이

그녀의 이야기가 시로 적혀져 있기에

더욱 이 책은 새롭게 느껴졌어요!

중학교 2학년 여자아이인 레하는 친구들과 어울리고

엄마가 싫어하는 댄스파티를 가고 싶어하고

엄마가 만든 옷보다 남들처럼 멋진 드레스를 입고 싶어하죠!

한 편의 시처럼, 혹은 일기처럼 쓰여져 있는 글 속에서

레하의 이야기 조각조각이 맞춰지기 시작했어요

레하의 엄마는 병원 혈액암 실험실에서 일을 했죠

엄마는 전혈검사를 하셨고 그렇게 혈액이 생성되어 우리 온 몸을 돌고 있다는 것을

레하는 너무 잘 알고 있었죠

 

아이는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면서 계속 궁금해했어요!

왜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다 빨간색으로 적혀있는지...

이 책의 제목!

바로 빨강과 하양이 합쳐 완전한 하나를 이루게 된다는

주제를 표현한 것이라니 조금 이해가 된다는 아이..

아픈 엄마가 무엇보다 걱정이 돼서 손을 떼지 못하는 아이

엄마가 아프면 자기도 마음이 너무 아플 것 같다는 아이~

그리고 레하의 마음이 잘 이해가 된다고 하네요

레하는 희망을 갖고 싶었죠

본인은 엄마의 반을 닮았으니 반이라도 분명히 희망이 있다고 믿었죠~

레하의 간절함... 그리고 가족들의 보이는 일상 속의 모습이 잔잔하게 감동을 가지고 오는 이야기~ 엄마에게 아이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어요~ 아이도 역시 엄마를 생각하면서 읽었다고 하네요^^

우투리 하나린 6 시즌 2완결 리셋프로젝트

우투리 하나린 6 : 리셋 프로젝트 ㅣ 우투리 하나린 6
문경민 지음, 홍연시 그림 / 밝은미래 / 2022년 5월

우투리 실화를 바탕으로 한 한국형 액션 판타지  =  우투리 하나린 시즌 2완결!!!

처음 우투리 하나린 시리즈를 만났을 때부터 이야기가 쫄깃 하게 전개되었기에

매번 궁금해하던 아이

시즌1의 마무리에서도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다고 했는데 어느새 벌써 시즌 2가 완결!!

시즌 3를 기다리게 됐네요~

지난 이야기의 하이라이트로 시작하는 도입부

아이랑 같이 읽어보면서 예전에 어떻게 이야기가 진행됐었는지

다시 되새기면서 살펴봤어요!

나린이가 하늘을 나는 것을 우연히 보게 된 주노

나린이가 아기 장수 우투리설화의 그 우투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세계적 기업의 회장인 제이든은 우투리의 힘을 탐내

주노와 나린, 나린 아버지를 붙잡는다

주노는 우투리의 용마가 되고 제이든에게 쫓겨

나린이는 숨을 거두었다가 빛의 거인이 나타난 후 나린이가 다시 돌아온다~~

전에 이야기를 보면서 나린이가 다시 돌아온 것도

게다가 첫 제목에서 보여지는 리셋 프로젝트는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한 마음으로 이야기를 읽어나갔어요~

 

리셋 프로젝트가 진행이 되고 있는 이준의 작은 왕국

이준의 등장은 우투리 하나린과 앞으로의 일을 기대하게 했어요!

에아가 하나린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에아의 등장은 마치 신비롭기만 했어요

에아는 시간의 아버지가 보낸 이 땅의 관리자!

근데 에아는 하나린을 부활시켰고 하나린의 존재는 이준을 더 궁금하게 만들었다

 

우투리가 세상에 출현하는 경우는 단 세가지!

바로 백년에 한번 태어나던지

우투리와 용마 사이에서 태어나든지

죽은 우투리의 불을 누란에 가져다 주어 새로운 우투리가 다시 태어나든지

하지만 하나린의 이 모든 경우가 아니었다고 해요!

이준의 하나린의 존재가 궁금했고 하나린이 궁금해지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이준이 있는 곳으로 하나린을 초대하기로 했답니다!

리셋 프로젝트를 시작할지 시작하지 않을지에 대한 부분도

하나린을 만나보고 결정하겠다는 이준의 말

이준과 하나린이 만나면 어떤 일이 생길까 궁금해졌어요!

이준과 하나린 그리고 제이든 그리고 리셋 프로젝트는 어떤 결과를 낼지~

시즌 2의 마지막 완결 이야기는 더 긴장감이 넘치고

하나린의 정체에 대해서 조금씩 에아를 통해서

알게 된 사실도 놀라워서 시즌 3에는 과연 어떤 일이 펼쳐질지 너무 기대됐어요~

어린 여우를 위한 무서운 도시 이야기

어린 여우를 위한 무서운 도시 이야기 ㅣ 미래주니어노블 10
크리스천 맥케이 하이디커 지음, 이원경 옮김 / 밝은미래 / 2022년 4월

어린 여우를 위한 무서운 도시이야기

책 표지에서 느껴지는 왠지 모를 오싹한 느낌~~

2020 뉴베리 아너상을 받은 어린 여우를 위한 무서운 이야기를 읽을 때에도

그랬던 그 느낌 그대로

설레임과 무서울 것 같은 떨림을 안고 두번째 책을 마무했어요!

특히 뉴베리 아너상을 받은 <어린 여우를 위한 무서운 이야기> 후속작이라서

더욱 더욱 기대가 됐답니다!!

 

표지에서도 느껴지는 공포스러움!!

공포라는 소재가 주는 오싹함

하지만 그 속에는 따뜻함도 들어있고 감동도 들어있다

첫번째 이야기에서 율리와 미아가

자신들이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나아가는 용기 있는 모습을 보여주어

깊은 감동을 주었는데

이번 도시 이야기 역시 어떻게 더불어 살아가야가는지

우리가 생명에 대해서 어떻게 고민해야하는지

알려주는 이야기라서

아이들에게도 너무 유익한 책이었어요!

두번째 이야기가 나왔다는 소리에 저번에도 엄마와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 나누었던 첫째와

두번째 책을 마주했습니다!

 

저번에도 오쌕했는데

첫 페이지를 펴자마자 보이는 의미 심장한 문구!!

세상이 더 무시무시하게 변했어!

더 들을 수 있겠니?

하얀곳간?

처음 이야기부터 등장하는 의미심장한 장소가

가슴을 쫄깃하게 만들었는데

이 책의 소개 문구 역시 그랬어요!

어린 세 여우는 집으로 달아날 것인가? 아니면 이야기 속으로 들어갈 것인가?

이 물음을 보니, 첫번째 책이 생각나더라구요

그냥 도망쳤으면 그 거대한 이야기를 듣지 못했을 것이라는 걸 아는

우리들은 이야기 속으로 빠지길 기대하게 됩니다

 

겨울이 찾아온 날.

신선한 먹이를 각자 하나씩 잡아오지 안으면 굴에 한발짝도 못 들어오게 한다는

엄마의 말에

먹이를 찾으러 나온 세 여우들

하지만 그 곳에서 입가에 피 거품을 물고 쓰러져있는

낯선 여우를 발견하죠!

근데 다행히 그 여우는 죽은 것은 아니었어요!

그리고 경계하는 첫째를 향해 이야기하죠!

꼭 들려줄 이야기가 있다고 말이죠~~

경계를 하는 첫째. 근데 동생들은 아무리 무서운 이야기라도 들어보려고 해요

그 곳에서 일어났던 일을 말이죠!!

첫번째 이야기가 그랬든,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시작하는 이 검정색 페이지의 매력

바로 이 여우 이야기의 매력이랍니다!!

 

하얀 곳간은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는 곳일까요?

그리고 의문의 저 번호들은 뭘까요?

R-211, O-370 마치 라벨처럼 아니면 공장에서 찍어나오는 제품의 시리얼 넘버처럼

그렇게 서로를 부르는 여우들

그리고 그 곳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한장 한장 넘길수록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어요

여기는 그냥 하얀 곳간이 아닌 것 같았거든요

뭔지 알 수 없는 긴장감.

그리고 평범한 곳이 아니라는 느낌이 들었죠

 

여우꼴 생물의 정체는 과연 뭘까?

뭔가 빠르지 않은 것 같지만 도무지 알 수 없는 정체이기에

더욱 떨리고 무섭고 그랬다

아이도 도대체 이게 무엇일지 알 수 없단다.

 

어떠한 위험이 있어도 왠지 이 세여우들은

잘 살아날 것 같다는 믿음?

근데도 어린 여우들은 올레오가 다쳤을까봐 걱정을 했고

계속 위험한 상황의 연속이라서 무섭다고 생각하면서도

계속 이야기를 듣고 싶어했다

나역시,, 그리고 우리 첫째 역시~

역시 이야기 잘 만드는 크리스천 맥케이 하이디커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