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글쓰기 무작정 따라하기 : 첫걸음 편 초등 글쓰기 무작정 따라하기
최승한 지음 / 길벗스쿨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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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답형으로 대답과 글쓰기가 이루어지는 딸~~~

다행히 국어를 좋아하고 책읽기를 생활화하곤 있지만 정말이지 쓰기~ 너무 싫어한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글쓰기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것이 사실인데 조금씩 연습하며 부담없이 즐거운 글쓰기 시간이 되었음 좋겠는데, 시중에 판매되는 다수의 글쓰기 학습지들을 살펴보면 문법?에 가까운 설명만 많이 가미된 책들이 대부분이다. 난 엘라가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말하고 쓰는것이 얼마나 재밌고 짜릿한 일인지 알았음 한다. 남보기에 글 잘쓰는 아이가 아닐지라도 말이다. 그래서 쓰기의 과정이 차근히 담겨있는 책, 다양한 주제가 담겨 있어 엘라가 관심을 가질만한 이야기가 있는 책을 찾고 있다. 여러 체험단과 서평 그리고 직접 서점에 들러 다수의 책을 살펴보며 아이의 성향에 맞는 책이 어떤 것이었음 싶단 구체적인 생각이 있어서인지 길벗스쿨의 [초등 글쓰기 무작정 따라하기]를 보자마자 '아! 이거다.' 싶었다. 무작정 쓰기의 방법론을 다루는 책이 아니라 읽기와 연계되어 구성되어 있으며, 아직 어린 아이이기에 다른 사람이 어찌 썼는지를 보고 자신이라면 어찌 쓸지에 대해 고민해보도록 유도하는 구성이 유독 눈에 뜨이게 반가웠다.




 

엘라처럼 앞뒤 말 다 자르고 중간만 말하고 쓰는 아이들이 많을 것이다. 이러한 아이들을 위해 주어의 개념부터 시작해 글을 마치는 말까지 어찌 진행이 되는지 차근히 체계적으로 알려주는 책이 필요하단 생각이다. [초등 글쓰기 무작정 따라하기]는 맨 먼저 문장을 이루는 기본적인 요소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배우게 된다. 주어, 서술어, 목적어, 보어 등의 어절부터 시작해서 써야 할 문장의 수를 한 문장, 두 문장, 세 문장으로 점차 늘려갈 수 있도록 이끈다. 





엘라의 경우 제 3장 꾸밈 문장 만들기를 유독 재밌어 했는데, 눈으로 보면서 기본 문장을 바로바로 어찌 꾸밀지 고민하여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것을 보며 처음부터 차근히 진행하지 않았음에도 아이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하는 힘을 느꼈다.

 




인상깊게 본 부분은 바로 4장 문장 이어 쓰기 인데, 한 문장에서 다른 문장까지 이어 쓰는 것을 아이들은 무척 힘들어 한다. 그런데 예를 들어 설명하기, 비교나 대조하기, 자신의 느낌이나 감정 표현하기 등을 통한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여 한 문장에서 두 문장으로 이어짐에 부담을 덜어주고 있었다. 





마지막 5장 실전 문장 쓰기는 어휘 학습을 하며 경험해 보았던 마인드 맵과 유사한 형태의 '생각 지도'를 보며 자신의 생각을 넓혀가도록 하여 서서히 자신의 생각을 조리 있게 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게다 어른 기준이 아닌 아이들이 흥미로워할 만한 주제들로 구성되어 있어 저학년 아이들이 글쓰기 연습하기에 부담없게 느껴졌다. 






본책의 학습이 다 끝난 후 부록으로 제공된 <글쓰기 훈련집>을 통해 훨씬 더 많은 글을 생각하고 쓸 수 있게 하고 있는데, 마치 영어책에서 보게 되는 workbook 같은 느낌이랄까!




글쓰기에 자신없는 아이거나 어찌 글쓰기를 가르쳐야할지 고민되는 부모라면 [초등 글쓰기 무작정 따라하기]를 통해 주어부터 시작해 단어와 단어를 문장의 요소별로 연결하면서 문장을 차근차근 쓰는 방법을 배우고 연습할 수 있게 하면 어떨까. 꾸준히 연습하면 아이들 스스로 짦은 글이나마 자신의 생각을 글로 옮기는 실력이 점차 향상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이렇게 눈으로만 보고서도 자신의 생각을 재잘재잘 떠드는데 차근히 배워 문장을 제대로 구사한다면 상상하지도 못했던 아이의 생각을 마주하는 신비롭고 행복한 경험을 하게 되지 않을까^^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체험 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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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위 과학 속 세계 유산 유적 - 과학 원리로 세계사 읽기 지도 위 인문학 3
임유신 지음 / 이케이북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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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결같이 꿈이 과학자인 딸~ 

단순히 과학적 지식만을 열거하는 책은 읽는 재미가 다소 떨어지기에 다양한 접근의 과학책들을 찾아보고 있다. 그래서 이번에 만난 책은 [지도 위 과학 속 세계 유산 유적]이다. 과학 원리로 세계사를 읽는 책이라니.... 

책명을 보자마자 접근이 너무 재밌고 융합교육에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적 유산과 과학의 관계. 역사의 발달을 이끈 과학~~~

한창 재밌어하는 세계사 속에서 과학을 찾아보는 것이 아이에게 매우 재밌는 놀이가 될거 같아 엘라에게 적극추천해 보았다. 역시나 신선한 책은 아이가 먼저 알아본다~^^



과학이 발달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변했을까? 여전히 원시 시대의 삶을 살고 있지 않을까 싶다. 과학이 발달했기에 지금까지 우리는 문명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역사는 과학의 연속이라 저자는 말한다. 세계 곳곳에 발견되는 유산과 유적에는 과학의 흔적이 남아 있기 때문이라 하는데, 저자가 말하는 과학은 넓은 의미에서 물리화학, 생명과학, 지구 과학, 기술공학, 건축 토목, 예술과 문화 등 여러 분야로 구분되어 있다. 







가뿐히 연상되는 물리화학, 생명과학, 지구 과학과 유산 유적의 상관 관계 외에도 자연을 다루는 한층 고도화된 방법과 원리를 깨우치고 응용해 더욱 더 복잡해지는 기술의 발달 과정을 유적과 유산을 보며 배워갈 수 있다. 도저히 믿을 수 없는 거대하고 불가사의한 건축물들과 인간의 창의력과 감정이 담긴 예술, 문화도 과학과 기술이 뒷받침될 때 더욱 가치 있다는 사실을 [지도 위 과학 속 세계 유산 유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다양한 장르의 책에서 보던 유적과 유산을 과학이라는 큰 주제하에 살펴보다보니 공통된 점들도 보이고 다양한 여러 요소에 영향을 받으며 발전했음을 알 수 있었다. 지역 특색이나 사람들과 날씨 등이 그것이다. 과학을 분리된 하나의 학문으로 볼 것이 아니라 여러 학문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관되어 있으며 함께 발전해 왔음을 느끼게 하는 아주 유익한 경험이 되지 않았나 싶다. 




익히 알고 있는 유산과 유적에 담긴 과학 원리를 보며 시대에 따른 과학의 발달을 살펴볼 수 있으며, QR코드를 통해 보다 심층적으로 과학원리를 이해해 볼 수 있기도 하다. 




또한 브로마이드 형태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위치를 지도에 표시해두어 벽에 붙여두고 서로 유산과 유적에 대해 언급해볼 수도 있게 했다. 



지구는 매우 넓고 유산과 유적 또한 너무 많다.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해보는 것만큼 좋은 것은 없겠으나 그 호기심과 궁금증을 가장 충족해 줄 수 있는 수단은 바로 책일 것이다. 책을 통해 흥미로운 과학과 세계사의 관계를 이해하고 나아가 더욱 과학을 탐구해 보고자 하는 열망이 커졌음 싶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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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교과서 읽기의 기술 - 자꾸 성적이 오르는 문해력 강한 아이들의 비밀
좌승협 외 지음 / 멀리깊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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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수능이 치뤄지고 마주하게 되는 재밌는 광경이 있다. 수능 만점자들의 공통된 공부비결, 바로 교과서!!! 라는 사실. 

같은 교과서로, 같은 수업을 듣고 같은 시간 동안 공부했는데 성적의 차이는 어디에서 온 것이란 말인가?

최상위 0.01%의 학생들은 교과서를 제대로 읽으려 노력했으며 꼼꼼히 읽고 심지어 수차례 읽었다고들 한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특히 중/고등학생들의 문해력이 심각한 수준임을 여러 매체를 통해 우리는 익히 알고 있다. 그런데도 잘못된 학습법을 고집하며 매일매일 아이와의 전쟁을 치루고 있는지는 않나 돌이켜 볼 필요가 있겠다. 엘라가 아직 어리긴 하지만 문해력이란 부분이 하루아침에 두둥~하고 만들어지는 것이 아님을 알기에 아주 어려서부터 책을 섬세하게 읽고 중심어 찾고 내용 정리해보고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나누고.... 의도하고 시작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지금은 문해력이란 단어의 무게를 알고 있기에 의식적으로 더더욱 제대로 읽을 수 있도록 모르는 단어도 직접 찾아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렇다면 교과서를 잘 읽는다는 것은 어떻게 읽어야 한다는 말인지 차근히 하나하나 알아가보고자 한다. 이에 참쌤스쿨의 교과 군단이 만든 <초등 노트 필기의 기술>에 이은 자기주도학습 프로젝트 2탄 [초등 교과서 읽기의 기술] 의 도움을 받고자 한다. 현직 초등 교사진이 집필한 책이라 게다 교과서 실제 이미지를 제공하는 구성이라 하여 더욱 기대되었다. 


문해력이란 무엇인가? 글을 읽고 의미를 파악해 이해하는 능력을 문해력이라 한다. 이해가 쉽도록 예를들어보면 제품 설명서나 주택 임대차 계약서 등의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지문들을 이해하는 정도를 말한다. 와~ 생각해보니 쉽지 않게 느껴지던 것들인데 한글을 몰라서가 아니라 글의 뜻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마주하게 된다. 아이들의 문해력을 키우고자 학원을 보내는 것이 TV프로그램 방송 후 급작스레 붐이 일었었다. 그런데 막상 가면 배우는 것이 문해력을 키운다기보단 문제 유형을 파악하고 빠르게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을 배우고 있지는 않나 의심해 보아야 할 것이다. 사실상은 과거 우리가 공부했던 방법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국어 독해법이나 영어 독해법 등 방법에만 집중하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란 생각이다. 



[초등 교과서 읽기의 기술]에서는 문해력이 뛰어난 아이는 읽고, 쓰고, 생각한다고 한다. 본인이 읽은 내용을 글 또는 그림으로 표현하고 내가 표현한 것이 맞는지 확인할 줄 안다. 즉 문해력이 뛰어난 아이는 읽은 내용을 서로 연결 짓고 연결 지은 결과물을 표현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런 수준까지 문해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인가?


저자는 국어, 수학, 사회, 과학은 교과마다 특성이 다르기에 각 교과에 맞는 문해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 한다. 그래서 아이들이 학교에서 직접 접하고 있는 교과서를 실제 예시로 들며 교과에 맞는 문해력을 키우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여기서 한가지!!! 교과서의 구성을 파악한다는 점에서는 전 교과 가장 기본이 되는 공통된 부분이니 명심해야겠다. 

모든 교과의 기본, 읽기 능력을 향상시키는 국어 영역

글, 그림, 도형, 기호, 표를 읽는 능력이 중요한 수학 영역

개녀모가 자료 파아깅 중요한 사회영역

학습도구어 이해와 현상 변화 파악이 중요한 과학 영역



각 교과별 주의해야 할 부분은 직접 책을 보면 크게 도움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어는 글의 구조를 생각하며 읽고 머릿속으로 이미지를 떠올리며 모르는 단어는 알아보아야 한다 말한다. 수학은 교과서의 흐름을 파악하고 새로운 수학용어를 이해하며 이전에 공부한 내용과 연결지어 읽어야 한다. 다음으로 사회 영역은 글과 그림을 함께 읽고 씽킹맵을 그리며 읽도록 연습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과학은 실생활 사례와 과학 실험을 연결지어 읽고 교과서의 그림이나 사진을 떠올리며 읽는 연습이 필요하다 저자는 강조한다. 



[초등 교과서 읽기의 기술]는 지금까지 접했던 문해력 책들과는 접근부터가 다르다. 가장 기본이 되며 중요한 교과서 제대로 읽기를 아이들 눈높이 맞춰 친절하게 하나하나 짚어주는 책이란 생각이다. 본인이 학교에서 직접 보았던 지문을 토대로 설명해주기에 부모만 읽고 덮어둘 책이 아니라 아이와 함께 펼쳐놓고 읽으며 이야기를 나누기에 매우 적합한 책이란 생각이 든다. 모든 공부의 출발이 될 교과서 읽기~ 학년이 올라가 문해력으로 힘들어 하는 자녀를 보고 싶지 않다면 초등학교 시절부터 차근히 하나하나 준비하여 아이 스스로 부담없이 일상이 되도록 도와야겠다. 꼼꼼히 읽기에 유독 약한 엘라에게도 큰 도움이 될 [초등 교과서 읽기의 기술]. 곁에 두고 아이 학습 지도 시 충분히 활용해야겠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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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원하는 것을 모른 채 부모는 하고 싶은 말만 한다
오연경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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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커갈수록 점점 교감이 쉽지 않음을 깨닫는다. 부모에게 사랑받는다고 느껴야 정서가 안정되고 집중력이 좋은 아이로 자란다 해서 더욱 신경써 사랑받는 느낌을 주려고 노력하지만 그러다 보니 모든 것을 허용하는 엄마가 되는거 같고 훈육을 하려니 또 어느정도가 바람직한 것인지 어떻게 훈육을 하고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 적절한 것인지 쉽지 않다. 아이도 본인만의 생각이 있는데 무작정 내 생각대로 행동할 수도 없고 게다 조금은 예민한 기질의 아이를 기르다 보니 유독 아이의 마음을 읽고 헤아리기가 쉽지 않다. 엄마의 말 한마디에도 마음에 상처를 받아 힘들어 하는데, 그런 아이가 속마음을 표현하고 자신만의 생각과 마음을 편안하게 표현할 수 있기를 그리고 그 마음을 보다 따스히 어루만져주고 싶어 책명을 보자마자 읽게 된 [아이가 원하는 것을 모른 채 부모는 하고 싶은 말만 한다].


저자인 오연경 박사님은 내리사랑부모코칭센터를 직접 운영하시며 코칭과 강연을 하고 계시고, 십수 년간의 현장 경험을 토대로 여러 채널을 통해 부모의 육아 고민을 해결해주고 있는 전문가다. 즉 이론만 가득한 육아서가 아닌 경험 가득한 육아서라 실생활에 적용하기 훨씬 유용하며 공감을 이끌어낼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아이를 사랑하지 않는 부모가 있을까? 과거 여럿을 나아 기르다보니 적절한 사랑 표현이 없어도 알아서 잘 크던 시대와는 달리 요즘은 하나 둘만 나아 기르기에 아이와의 교감이 훨씬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나는 표현한다고 했는데 아이는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있다 느낀다면 어떨까? 분명 아이의 언어와 표현이 있을 것이다. 내 기준의 표현이 아닌 아이와 눈높이를 맞추고 아이가 원하는 말과 행동으로 사랑을 표현해줄 때 비로소 아이는 부모로부터 존중받고 사랑받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상대가 진짜 원하는 것을 모른 채 자기 방식대로만 사랑을 표현한다면 오해가 쌓이고 갈등이 깊어진다.' 소와 사자의 사랑 이야기를 통해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아이에게 독이 되는 사랑은 무엇이고 약이 되는 사랑은 무엇인지 아이가 진정 원하는 부모의 사랑은 무엇인지 하나하나 세세히 짚어가며 살펴볼 수 있다. 게다 각 챕터마다 부모의 애정성 점수, 부모의 갈등 행동 반응 등 체크리스트를 두어 직접 본인의 경우 어느 정도 수준인지 스스로 판단해 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성공적인? 훈육을 위한 여러 표현 방법을 제시하고 있으며, 아이의 마음을 열고 행동을 바꿀 수 있도록 여러 프로젝트를 실행해 볼 수 있도록 안내까지 해주고 있다. 실전에 대한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기에 뒷부분부터 읽어보고 바로 실생활에 적용해도 나쁘진 않겠지만, 앞에서 부터 천천히 읽어가며 아이의 마음에 대해 이해하려는 열린 자세를 가져보는 것이 보다 효과적인 아이와의 관계 유지를 위해 좋지 않을까 싶다. 



많다면 많은 육아서를 읽고 아이를 키우지만 여전히 어렵기만 한 것이 바로 육아다. 읽고 깨닫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육아서를 읽는 진정한 의미일 것이다. 책을 덮고 아이와의 교감을 시작해보자. 아주 사소한 애정 표현 하나만으로도 함박웃음을 짓고 사랑스런 행동을 하는 아이를 마주하게 되는 행복한 육아의 맛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오늘도 엘라가 있어 참으로 행복한 하루다. 엘라도 엄마가 있어 행복한 하루였길 기대하며 내일도 엘라의 눈을 마주보며 엄마의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말과 행동으로 표현해야겠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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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 김홍도 우리 반 시리즈 10
차유진 지음, 홍연시 그림 / 리틀씨앤톡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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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만나게 된 우리 반 시리즈는 조선 최고의 화가 '김홍도'다. 학창시절 미술시간, 역사시간에 수차례 접했던 풍속화의 대가 단원 김홍도. 그는 중인 신분으로 태어났으나 그림에 타고난 소질을 보였던 인물이다. 임금님의 어진을 그리며 벼슬까지 지낸 분으로 그가 남긴 작품은 지금까지도 국보나 보물로 소중히 보관되고 있으니 우리 미술사에 얼마나 큰 인물인지 알 수 있다. 그는 예순 살에 천식으로 앓아눕는 순간까지 한시도 그림을 잊지 않았다 한다. 



생의 마지막을 맞이해 삼도천에서 저승의 뱃사공 가아로를 만난 김홍도는 저승에 가고 싶지 않아 가아로의 모습을 우습게 그려 가아로가 물고 있던 대나무막대기를 놓치게 하며 저승의 장막은 가로막혀버리고, 이에 화가난 가아로는 함께 이승으로 돌아가 술래잡기를 하자며 제안을 한다. 가아로는 김홍도가 이승에서 가아로를 찾아내지 못하면 가장 소중히 여기는 무언가를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그렇다면 전작과 같이 김홍도도 열두 살 아이가 되어 현재 우리 반에 오게 되는 것일까? 좀 더 재미있는 구성으로 돌아 온 [우리 반 김홍도]. 열두 살이 되어 현재로 온 김홍도는, 자신의 이름과 똑같은 '김홍도'라는 아이가 따로 있다는 사실에 놀란다. 김홍도는 '김홍도'라는 이름을 지닌 열네 살 아이의 동생, 김홍래로 환생해 온 것이다. 형 김홍도는 그림. 음악, 운동 등 모든 방면에서 완변한 천재. 특히 미술에 탁월한 재능이 있는데도, 단지 귀찮다는 이유로 그림을 그리지 않는다. 그런 형을 한심하게 바라보던 어느 날, 김홍래는 낯선 세 남자에게 둘러싸여 위협을 받는 형 김홍도를 발견한다. 



미래에서 왔다는 검은 양복의 세 남자. F1, F2, F3은 김홍도가 환생하여 이 시대에 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송하맹호도'를 그린 사람이 김홍도임을 증언해 달라며 찾아왔다 한다. 김홍래는 자신이 김홍도임을 세 남자에게 알리며 스스로 자신의 그림을 지키고자 노력한다. 그 과정에서 스승이었던 강세황님도 만나고 가아로의 정체를 눈치채고는 호랑이 그림이 가아로의 모습으로 변하는 '송하맹호도'를 안전히 지켜낸다. 



우리 반 시리즈는 엘라보다 내가 더 재밌게 보는 책이 된 듯 싶다. 특히 미술에 관심 많은 우리 모녀 모두 [우리 반 김홍도]를 몇 번이고 읽고, 잠자리 책으로도 계속 읽고 있다. 단순히 과거 위인의 업적을 살펴보는 지식책에서 떠나 김홍도가 얼마나 예술에 진심이었으며, 그가 남긴 작품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깊게 생각하고 깨달을 수 있는 책이다. 관련 위인전도 다시 찾아 읽어보고 그의 작품도 찾아보며 김홍도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도 가져보았다. [우리 반 김홍도] 다음은 또 어떤 위인을 만나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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