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다 보면 저절로 알게 되는 신비한 자율·책임 사전 맛있는 공부 50
양작가 지음 / 파란정원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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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시작부터 시작되는 잔소리~ 일어나 세수하고 밥먹고 학교 가야하는데 어찌나 여유가 있는지... 세월아 내월아~

어찌어찌 학교는 갔는데 하교 후 집에 오자마자 정리도 안하고 바로 가방은 팽개치고 게임을 하거나 티비 만화를 보거나 유튜브를 보는 아이들....

비단 우리집만의 일은 아닐 것이다. 대부분의 가정에서 매일같이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지 않을까 싶다. 잔소리라 받아들일까 싶어 미리 시간을 알려주고 스스로 무엇을 해야하는지 넌지시 알려줌에도 끄떡없는 모습이란ㅜㅜ

이럴때 엘라가 종종 하는 말이 자신이 100명이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그러면서 또 자신이 먼저 하려했는데 못해서 창피하다고... 근데 그게 또 반복이다.



어찌하면 아이 스스로 자신의 일을 계획하고 실천하며 자신감을 갖게 되어 자존감까지 상승시킬 수 있는지 모든 부모의 고민일 것이다. 즉 자유가 아닌 자율적인 어린이, 책임감 있는 모습을 바라는 우리 부모는 솔직히 사심 가득이라 그 의미를 전달하기가 쉽지 않다. 이럴때 엘라에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책의 힘을 빌리는 것이다. 감사하게도 평소 즐겨보던 시리즈의 연장으로 [읽다 보면 저절로 알게 되는 신비한 자율/책임 사전]을 만나게 되었다.

엄마 말이 조금씩 잔소리로 들리기 시작하는 10살이라 감정적인 부분을 건드리지 않고 전하고 싶은 얘기는 재밌는 책으로 대신하고 있는데 그러다보니 갈등없이 자신의 자리로 되돌아와 직접 얼굴 마주보며 이야기 나눌 수 있게 되는 마법같은 책의 힘을 경험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책은 엘라가 워낙에 좋아하는 시리즈라 더욱 효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



처음엔 자율/책임이란 단어를 보더니 고개를 갸웃. 그러나 이내 열심히 읽어가며 무언가 느끼는 것이 있는지 갑자기 숙제를 하는 모습이다ㅋㅋㅋ 그리고는 마법의 날달걀을 만들겠다며 골판지가 필요하다고.. 아이고야^^



사실 어른들도 자유만을 원하지 자율적인 삶, 책임감 있는 어른에서 종종 도망치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런데도 사회 구성원으로 하기 싫어도 참고 해내야만 하는 일들이 있음을 알기에 책임감을 가지고 자율적으로 자신의 일을 해나아가는 것일 것이다. 그러기에 아이들이 많이 어려워 하는 부분에 있어선 함께 이 책을 읽으며 그 마음을 이해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책 내용을 살펴보면 결국 마법의 날달걀을 구입하고 정말로 분신이 생겨나게 된다. 그리고는 평소 내가 하기 싫었던 일들을 척척 해낸다. 하지만 분신을 보며 그것은 나답지 않다고 생각하는 우리 주인공. 무엇이 진짜 나인지.

자유와 자율을 헷갈려 하는 우리 주인공 그리고 우리 아이들을 위해 등장인물들의 대화를 통해 아주 상세히 자유, 자율, 책임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고 재밌게 예시를 들어주고 있다. 물론 사전적인 의미까지도 알려주고 있어 막연하게 이해하고 있던 부분을 한번 더 명확히 해준다.



귀요미 캐릭터들과 함께 즐겁게 읽다보면 아직은 어려운 개념이고 바로 잘 실천하기 쉽지는 않겠지만 부모가 곁에서 응원해 주며 하나하나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 가다보면 결국엔 자율과 책임이란 의미를 몸소 행하는 어린이가 될 것이다. 아이들이 순간순간 느끼는 두려움에 대해 주인공들도 같은 모습을 보이고 이를 극복해 나아가는 것을 보며 자기 스스로 책임감을 갖고 자율적으로 행동하는 엘라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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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아트 놀이 - 초등 부모를 위한 친절하고 재미있는 미술 교양 플레이북
김보법 외 지음 / 비타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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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플라워 아트 미디어 전시회가 있어 엘라와 다녀왔다. 들어서자마자 꽃향기와 아름다운 꽃의 향연이~~~ 평소 접하던 스타일의 미술 전시회가 아니였음에도 엘라는 신나서 여기 저기서 사진찍고, 무튼 매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다. 엘라는 엄마가 미술에 관심이 아주 많은 관계로 뱃속부터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아주 많이 접했다. 엄마 손잡고 여러 전시회에도 다니고 작가와 명화가 가득 소개되어 있는 미술책도 집에 많이 있어 읽고 보고 정말 많이 했던거 같다. 그러나 사실 전시회나 책을 읽으며 아쉬운 점이 엘라도 직접 해볼 수 있음 어떨까?였다. 그래서 적지 않은 비용을 지불하고 체험할 수 있는 교구를 구입해 꾸준히 집에서 해오고 있었는데, 웬걸 이런 부모의 마음을 찰떡같이 반영한 책을 만나게 되었다.


[초등 아트 놀이]는 레오나르도 다빈치부터 빈센트 반 고흐, 앙리 마티스, 모네 등등 우리가 학교를 다니며 접하게 되는 여러 명화를 일일히 찾아보지 않아도 한권에 쉽게 설명되어 있고 게다 집에 있는 재료와 책 속에 수록된 '전체 놀이 도안'으로 충분히 미술 놀이를 할 수 있도록 놀이 도안이 35가지나 수록되어 있는 책이다. 특히나 초등 부모를 위해 쓰여진 미술 교양 플레이북으로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집필하셨으며, 그러하기에 초등 교과 연계된 미술사가 수록되어 있어 부모의 교양지식을 채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이도 충분히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책이었다. 엘라도 평소 좋아하던 작가인 뭉크의 작품 스토리에 초집중해 읽어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무엇보다 관심있게 보며 약속한 부분이 기회를 만들어서라도 꼭 한번 오스트리아에 있는 쿤스트하우스 그라츠에 가보기로 했다. 건축물 자체도 매우 독특할 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소장품 없이 다양한 현대 미술을 소개하는 일종의 실험장으로 자유롭게 운영된다니 전적으로 운에 기대어 재미난 작품을 만나볼 수 있지 않겠는가!



[초등 아트 놀이]의 큰 장점 중 하나는 명화라고 해서 서양 미술만을 다룬 것이 아니라 동서양 모두 담고 있어 치우침없이 모두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 화가, 작품, 미술사 정보를 딱딱하게 정보 전달하는 방식이 아닌 스토리로 소개하고 있어 아이들도 이해하기 쉽게 쓰여져 있다.

지금 여름방학이라 아마도 많은 아이들이 미술학원을 다니고 있을텐데, 굳이 학원가지 않고서도 집에서 도안을 활용해 놀이를 해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아이 스스로 화가에 대해 작품에 대해 읽음으로서 이해도 되고, 직접 손으로 체험하며 창의력도 키울 수 있겠다. 부모들이 항상 하는 고민 중 하나가 '뭐하고 놀지? 무슨 체험을 해주어야 하나!' 인데 [초등 아트 놀이] 한권이면 충분히 고민해결이지 않을까!^^ 어렵지 않게 즐기는 놀이 활동을 통해 부모도 아이도 모두 만족스러운 배움의 시간이 될 것이다. 남은 방학기간 동안 열심히 도안 가지고 실컷 놀게 해줘야겠다. 분명 본인의 생각대로 마구 꾸미며 놀겠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체험 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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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수수께끼 : 공포 특급 맛있는 공부 49
한날 지음 / 파란정원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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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시작과 동시에 수수께끼에 마음을 빼앗긴 엘라~ 퇴근하고 현관을 들어서면 항상 퀴즈를 내며 정답을 맞춰야 집에 들어올 수 있다고 한다. 엘라야...ㅠㅠ

무엇이 엘라를 이리 만들었는고 하니 바로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수수께끼>다. 많고 많은 수수께끼 책 중에서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수수께끼>를 선택한 이유는 아마도 귀욤귀욤한 찹이와 그 친구들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사실 가정에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책 시리즈 없는 친구들 있을까? 워낙 유명하기도 하지만 귄 별 내용이 분명 다른데도 한 번 보면 다음 시리즈도 계속 궁금하게 만드는 신기한 책이니 말이다. 방학 맞이해 전권 다시 읽고 또 읽고 엄마한데 아는척도 하고 퀴즈도 내고 아주 꼼꼼히 잘 활용하는구나 싶다. 이번 시리즈는 공포특급이라 엘라가 더 궁금해했는데 솔직히 엄마도 그 내용이 무척이나 궁금하다. 여름엔 공포가 제격이니ㅎ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수수께끼-공포 특급]은 검은머리귀신의 저주에 걸려 수수께끼 결계에 뒤덮인 도시와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수수께끼를 푸는 내용의 이야기다. 즉, 저주를 풀기 위해 찹이와 친구들이 결계안에서 수수께끼를 푸는 것이다. 삽화가 어른이 보기에도 조금 썸뜩하기도 했는데 엘라는 무덤덤하게 수수께끼 답맞추는 것에만 혈안이 되어 있었다. 공포 특급이라서 무섭다하려나 싶었는데 웬걸 엄마만 오싹하고 엘라는 수수께끼 푸느라 초집중 모드다.



수수께끼는 예나 지금이나 참 재밌고 신기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다. 엘라와 함께 책을 읽고 수수께끼를 풀며 정말이지 다양한 기분을 느끼게 되었다. 한문제 한문제 풀어가며 느끼게 되는 성취감도 대단하고 문제를 맞추지 못해 계속 알쏭달쏭 할 땐 아쉽고 조급해지고, 내가 맞추지 못하지만 엘라가 맞추면 와우~ 더 기쁘고 역시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볼 때 더 쉽게 수수께끼가 풀린다는 사실에 새삼 순수한 세계에 대한 행복? 힐링감을 느끼기도 한다. 또 말장난 같은 문제를 직면하면 참! 내 머리는 여기까지인가 싶어 좌절스럽기도 하다.ㅋㅋㅋ



역시나 귀요미 찹이와 친구들은 결계를 풀고 검은머리귀신과 마주하게 되며 도깨비의 도움으로 물리치게 되고 마지막 결계 수수께끼를 맞추며 현실로 돌아오게 된다. 어찌나 재밌게 읽는지 옆에서 불러도 모를 정도로 집중해 읽고 또 읽고... 역시나 마성의 책답다. 이번 공포 특급의 수수께끼는 엘라보다 내가 더 못 맞춰서 나도 다시 읽어봐야 할 듯 싶다. 집에 가지고 있던 전작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수수께끼]와 더불어 올 여름방학은 수수께끼 놀이로 즐거움 up이다. 책도 좋은데 수수께끼만 모아놓은 핸드북은 정말이지 센스 짱!!! 외출 시 들고다니며 어디서든 볼 수 있어 활용도 최고라 생각된다. 올여름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수수께끼-공포 특급]으로 더위를 이겨보는 것은 어떨까~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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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바꾸는 위대한 질문 하브루타 - 안 된다고 하기 전에 왜 그런지 이유를 묻는 바른 교육 시리즈 25
민혜영(하브루타 민쌤) 지음 / 서사원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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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에 접어들며 기존 하던 일을 더욱 크게 확장 운영하다보니 엘라와의 시간이 많이 줄었다. 혼자 학교가고 하교하고 복지관 수업도 혼자 갔다오고.... 엄마없이도 자신의 스케쥴을 소화하는 아이가 대견하기도 미안하기도 하다. 하지만 여기서 조금 더 욕심을 내어 본다면 어떻게 엘라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며 엄마의 지시? 없이도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로 자랄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된다.

학생들을 가르치며 참으로 다양한 유형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데 엘라와 같은 또래임에도 마치 4, 5학년 같이 스스로 자신의 물건을 챙기고 자신이 무엇을 해야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는 친구들을 보면 솔직히 부럽기도 하다. 엘라는 제또래보다 다소 느린아이임을 인정하면서도 말이다. 그러하기에 더욱 더 어린 나이부터 자기 주도성을 키워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 [하브루타] 한동안 정말이지 빠져들어 여러 책들을 살펴보고 행동에 옮겨보았는데 하하하 결국 오래 실천은 못하고 결국 제자리다. 그래서 [내 아이를 바꾸는 위대한 질문 하브루타]란 책명을 본 순간 다시 시작해보아야겠다는 강렬한 끌림을 받게 되었다.



하브루타 전문가인 저자도 아이를 키우며 하브루타를 접했고, 육아하며 겪는 어려움을 하브루타로 극복했다고 한다. 게다 그녀도 워킹맘으로서 다른 엄마들처럼 꼼꼼히 챙겨주지 못했어도 매일 일상생활에서 하브루타를 실천한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물론, 본인 생각을 표현하는 것에도 주저하지 않는 자기 주도적인 아이로 성장하고 있다하니 더욱 이 책에 매료될 수 밖에 없었다.



오늘 아이에게 던진 질문 하나가 아이의 인생을 바꾼다면? 굳이 하브루타가 어렵다며 피하고 기존에 아이게게 질문하지 않던 육아법을 고집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 우리는 모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 아이가 그 어떤 사람보다 훌륭한 인재가 되어 시대를 선도하는 사람이길 바란다. 그렇다면 이 시대에 필요한 역량에 대해 우린 고민해 보아야할 것이다. 창의력, 자기 주도성 등 항시 언급되는 부분인데 이것이 하브루타로 해결된다니...

저자가 말하길,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고 생각을 정리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메타인지 능력이 향상된다고 한다. 즉, 서로 다른 의견을 주고받으며 창의력이 쑥쑥 자란다는 것이다. 또한 대화하며 본인 의지로 선택하고, 주어진 일을 해내며 문제가 생기더라도 혼자 극복해내는 '마음 근육'이 단단해진다고 한다. 하~~ 엘라에게 꼭 필요한 부분이 바로 이것인데 아차!!! 싶었다. 아이 스스로 동기부여를 하므로 공부든 집안일이든 본인이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일을 열심히 잘 해내게 된다고 한다. 엘라는 약간의 주의산만한 성향이 있기에 동기부여가 잘 되지도 않고 해야하는 일을 적어서 본인이 차례를 정해 할 수 있도록 이끌어도 쉽지가 않다. 그런 점에서 하브루타는 정말이지 내가 마지막으로 도전해보고 반드시 엘라와 나 사이에 일상이 되어야만 할 소통방식인 것이었다.





하브루타, 즉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질문을 통해 아이는 엄마로부터 존중받는 느낌을 받게되며 엄마를 더욱 믿고 신뢰하게 된다 한다. 그러하면 스스로 행동에도 변화가 생길 것이고 엄마또한 아이에 대한 신뢰가 쌓이게 되리라 생각되었다. 매일 바쁜 일상속에 살다보면 머리로는 알면서도 참 지키기 어려운 것이 잔소리 안하는 것이다. 그런데 하브루타 질문을 통해 잔소리나 훈계 대신 믿고 기다려주며 필요할 때 도움을 준다면 엄마도 아이도 서로 마음에 상처를 받지 않고 모두 행복해지지 않을까 싶다.





저자는 누구나 하브루타를 바로 실천할 수 있다고 한다. 게다 아주 쉽다고...

저자가 알려주는 하브루타 대화의 핵심 4가지는 바로 다음과 같다. 첫째, '닫힌 질문' 대신 '열린 질문'하기다. 이것은 많이 들어본 것이니 충분히 이해가 되었다. 이제 실천만.... 둘째, '안 된다는 말' 대신 '이유' 묻기. 엄마가 생각하기엔 너무나 터무니없어 보이는 생각과 행동에 대해 아이의 생각을 먼저 묻고 왜 그리 하고 싶은지 이유를 물어주며 조금은 더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줘야 한다 말한다. 셋째, '주입식 교육' 대신 '대화와 토론'하기. 우린 주입식 교육을 받고 자란 부모이다 보니 참 어려운 대목이 아닐 수 없는데, 저자가 말해주는 '거짓말은 나쁜 거야'라는 말 대신 토론 스타일의 질문인 '거짓말은 다 나쁘기만 한 걸까?'라고 묻는 다면 어떨까 싶다. 정말이지 아주 사소한 말의 차이인데 그 다음에 이어질 대화는 전혀 다른 방향을 향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넷째, '먼저 해주기' 보다 '믿고 기다려주기'다. 정말이지 반성하게 되는데, 내가 제일 못했던 것이 바로 이것이다. 시간에 쫒긴다는 핑계로 아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도와준다는 명목하게 미리 다 준 것은 아닌지 항시 반성했는데 저자가 콕 집어 얘기를 하는데 와~ 나 너무나 잘못했구나 싶었다. 아이가 도움을 요청할 때까지 기다려 보는 노력을 오늘부터는 반드시 해보아야겠다.





[내 아이를 바꾸는 위대한 질문 하브루타] 이책을 읽으며 난 항상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아이를 대하지 못하고 정답을 쫒아가는 부모가 아니었나 싶었다. 그리하며 특히나 제 4장 '지금 우리 아이에게 하브루타가 답이다' 챕터는 큰 도움이 되었다. 하브루타가 생소하고 실천이 어려운 나에게 어찌 실생활에 접목해 아이와 더욱 행복해 질 수 있는지 그 팁을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으니 말이다. 이 책에서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아주 명확했다.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일일이 다 챙겨주지 않아도, 아이와 함게 보내는 시간이 부족해도 꾸준한 하브루타를 통해 엄마와 아이 모두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나는 다른 집 아이를 가르치는 교사라는 직업에 앞서 내 아이의 평생 선생님이라는 저자의 말처럼 내 아이의 개성을 존중하며 아이의 열린 사고를 지지하는 이 세상 유일한 믿을 수 있는 존재가 되어야함을 다시 한번 느끼는 시간이 되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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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chmark Reading 4.1 (Student Book + Workbook + MP3 QR 코드) - Lexile 공식 인증 초등 리딩 시리즈 / 교재 + 워크북 + QR MP3 음원 Benchmark Reading
YBM 편집부 지음 / (주)YBM(와이비엠)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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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어찌나 빠르게 흐르는지... 엘라가 벌써 3학년 1학기 여름방학을 앞두고 있다. 와우~

남의 댁 아이들은 계획세워 잘 가르치면서 내 딸아이는..... 미안하다 딸아 ㅜ 올해 너무 바쁘단 핑계로 아이의 학습에 신경을 못썼더니 웬걸 영어가 퇴보하고 있었다.

나름 엄마표 영어로 잘 커왔는데 이러다 여기서 실력이 멈추면 안되겠다 싶어 학습적인 요소를 가미해 보기로 했다. 그간 영상 보고 읽고 싶은 책 읽게만 했는데 내가 옆에 앉아 함께 하지 못하다 보니 그것도 어느정도 한계?에 다다른 느낌이고 3학년이기에 학습적인 부분도 무시할 수 없는 시기기에 가볍게 접해볼 교재를 찾아 보게 되었다. 그렇게 만나게 된 [Benchmark Reading]. 워낙 유명한 교재라 알고는 있었는데, 엘라에게 물어 단계를 선택하고 책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교재 선택 시 편리하도록 렉사일 지수가 기재되어 있고 또한 레벨별 지문에서 다루는 단어의 수를 명시하여 내 아이 수준에 맞는 교재 선택이 용이한 점도 매우 인상적이었다.



Benchmark Reading은 미국 교과 과정을 주제별로 엮은 단계별 Reading시리즈로서 영어 독해 실력은 물론 문해력까지 동시에 키워줄 수 있는 영어 독해 문제집이다. Science, Socail Studies, Literature, Math 등 미국 교과서를 따로 볼 필요없이 주요 과목과 연관된 콘텐츠를 모두 담고 있었다. 즉, 미국 초등 국.공립 교육 과정 Literacy Program에서 텍스트를 선정하여 한국 교육 과정과 학습자 수준에 맞춰 5단계 15권으로 재구성한 영어 몰입 교육 교재인 것이다.



보다 자세히 살펴보면,

각 유닛이 어떤 분야에 해당하는지 언급되어 있으며 QR 코드를 이용하여 음원 플레이가 가능한데 필수로 알아야 하는 Key Word는 영어로 그 의미를 표현하여 아이가 스스로 뜻을 읽고 단어를 유추하게 함으로서 한글적 해석을 배제한 학습을 유도하고 있었다. 사실 엘라의 경우 영어는 영어로서 접한 경우이기에 한글로 해석이나 의미가 연결되는 경우엔 오히려 혼란스러워하고 아직은 한글 학습 수준이 저학년인지라 그 의미를 이해하기에도 어려움이 있었는데, 표지에 명시되었듯 렉사일 수준에 맞는 의미 풀이가 정말 안성맞춤이었다.





스토리 구성은 Fiction과 Nonfiction 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앞서 언급했듯 사회, 과학, 역사, 미술 드으이 소재로 다양한 교과 영역의 지식 습득이 가능해 한권의 교재로 여러 분야의 이해도를 넓히는데 유용하리라 생각되었다. 무엇보다 아이가 제일 먼저 찾아 본 하이라이트가 되어 있는 중요 단어들~ 역시나 눈에 확 띄어 빼놓고 지나칠 수 없게 하고 있다.

'Check' 부분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는데, 페이지에 맞는 질문을 통해 학습자의 내용에 대한 이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 부분이 글자 포인트가 다소 작아 무심코 넘길 수 있는데, 문제를 많이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볍게 내용 이해 정도를 파악하는데 있어서는 매우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 생각되었다. 적어도 엘라에겐....





Reading Comprehension 에서는 글을 읽은 후, 글의 주제부터 세부 사항까지 내용에 대한 이해를 다양한 문제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이어 Reading Skill 은 Summary를 이용하여 스토리의 내용 정리 및 요약이 가능하게 하고 있는데, 이 부분도 독해에 있어 무척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gks다. 자신이 무엇을 읽었는지 읽은 후 써머리를 한다는 것은 제대로 읽었음을 반증하는 결과이니 말이다.





각 유닛이 끝난 후 Workbook으로 학습했던 내용을 복습해 볼 수 있다. 단어, 문장, 읽기 연습 등 다양한 문법 영역을 다루고 있는데, 엘라에게 이 부분은 다소 지루하고 어려워 보여 잠시 미뤄두기로 했다.



역시나 YBM답다. 홈페이지를 통해 여러 관련 자료를 다운받을 수 있는데 와~ 자료가 정말이지... 다양한 워크시트들 확장 학습까지 모두 한다면 우리 아이의 영어 실력이 몇 단계를 점프할 것만 같았다. 곧 여름방학이고 3학년 1학기를 보내는 시점에 Benchmark Reading을 만난건 정말 큰 행운이라 생각된다. 매번 영어를 가볍게 노출만 해왔던지라 학습적인 요소를 가미해야할 시점이 지금이라 판단하고 여러 교재를 알아보던 차에 만난 교재라니.... 이번 방학을 통해 차근히 학습해 아이의 영어 관심도와 실력을 한층 업그레이드 해보고자 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체험 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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