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라이터즈
김호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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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세계문학상 우수상 수상작인 「망원동 브라더스」부터 2015년, 2번째 장편소설인 「연적」을 통해 제게 강인한 인상을 남겨주신 김호연작가님의 3번째 장편소설이자 카카오페이지에서 첫 웹 연재하셨고 작가님이 결혼하시고 출간한 첫 책인 「고스트라이터즈」를 흥미진진하게 읽어봤습니다.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글을 쓰는 이름없는 유령작가들의 이야기라서 그런지 막힘없이 읽어졌습니다.
만약, 자신의 인생이 작가가 쓰는 대로 이루어져 성공가도를 달리거나 그 반대로 추락하고 심지어 목숨까지 잃을 수 있다면 생각만 해도 흥미진진하면서도 때로는 정말 쓰는 대로 이루어지게 될까 궁금하게 되는 데요.
이 소설에서는 한 번 문단에 등단했으나 빛을 보지 못하고 대필하는 작가 김시영이 배우 차유나의 미래를 글을 쓰게 되고 그 걸로 인해 차유나의 인생이 달라지게 되고 그런 그의 앞에 노숙자같은 오진수가 나타나 시영의 노력이 태반인 재능을 알아보게 되고 역시 그의 실력을 알게 된 엔터테인먼트의 큰손 강태한에게 강제로 끌려가게 되지만 오진수가 시영과 같이 고스트라이팅을 하던 성미은을 설득, 그녀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나지만 시영의 전 여자친구인 아리에게 마수를 뻗친 강태한에게 이성을 잃게 됩니다.
고스트라이터를 하면 자신의 글을 쓰지 못한다고 오진수가 시영에게 얘기하는 데 저는 리뷰를 쓰지 못하겠어요. 소설자체에 재미가 없어서가 아니라 어떻게하면 자연스러워보일까? 문학평론가들처럼 멋진 글을 쓰고 싶은 데 표현이 잘 되지 않고 배경지식이 얕아 줄거리위주로 쓰게 됩니다. 지금 쓰는 리뷰도 그렇네요.
다시 한번 느끼는 것이지만 다양한 소재로 글을 쓰시는 작가님들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 때는 저도 글을 쓰는 작가가 꿈이었는 데 저라면 못 쓸 것 같아요. 좋은 글을 읽게 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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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케스 찾기 2017-05-04 19: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도, 감사히,,,
잘 읽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