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봄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12
최은미 지음 / 현대문학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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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학 핀 시리즈 12번째로 최은미작가님의 「어제는 봄」의 표지가 소설의 느낌과 가장 잘 맞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실, 이 소설은 개나리가 필 때쯤 싹이 돋고 벚꽃과 목련이 질 무렵 하얗게 꽃을 피우는 흔히 싸리꽃으로 알고 있으나 정확한 명칭은 조팝꽃인 조팝나무 꽃이 피는 4월 말에 읽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곧 4월 말이므로 지금 읽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등단한 지 10년째이지만 자신의 이름으로 된 책 한 권없이 아무도 알아주지 못한 채 소설을 쓰면서 딸 소은이를 키우는 모난 구석이 없지만 성욕 또한 없는 남편 윤지욱과 결혼한 작가라고 말하기도 어려운 정수진이 소설을 쓰기 위해 취재차 경진경찰서에서 근무하는 이선우경사와 만나면서 느끼게 되는 감정을 눈으로 읽으면서 2017년 10월에 출간되었던 작가님의 첫 장편소설 「아홉번째 파도」가 당연하게 생각났습니다.
외도를 저질렀다는 어머니의 소식을 다른 여자에게서 듣게되는 교생실습하던 그녀가 그 여자에게 아버지에게는 제발 알리지 말아달라는 말 밖에 하지 않았지만 그 충격이 매우 컸었고 그 후로 엎친데 덮친 격으로 아버지또한 5월 한복판에서 갑자기 그렇게 떠나면서 양주를 벗어났지만 멀리 벗어나지는 못하고 오히려 양주에 대한 소설을 10년동안이나 쓰게 되는 정수진이 이선우경사에게 느끼던 감정을 급작스럽게 거두게되는 모습 또한 인상깊었습니다.
그리고 6월에 소은이의 학교에서 체험학습을 가게 되었는 데 하필이면 소은이가 어릴 적에 큰 충격을 받게 되었으며 정수진 또한 지울 수 없는 과거가 생기게 된 계기를 주는 능으로 가게 되었고 그녀 역시 폴리스맘으로 같이 동행하게 되어 불길한 예감이 들었는 데 역시나 예감은 틀리지 않게 되고 거기서 운명적처럼 이선우경사가 나타나 그녀를 구해주는(? 멧돼지와 수진이 대립하던 상황에서 멧돼지를 소탕하고 수진과 아이들을 구했으니) 것 또한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제 또 핀시리즈 소설선의 한 단락이 마무리 되었네요. 다가오는 25일에 나올 또 한 단락의 시작을 알리는 핀 시리즈 소설들이 기다려지면서 최은미작가님의 다음 작품들 또한 기다려집니다.
최은미작가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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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9 16:4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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