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한 빵집
김혜연 지음 / 비룡소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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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제 맛본 김혜연작가님의 첫 청소년 장편소설「우연한 빵집」에서 만든 바게트, 캉파뉴, 마들렌, 단팥빵, 그리고 크로와상이 모두 다 짠맛이 강했습니다.
그 이유는 빵을 만들 때 세월호에서 살아서 돌아오지 못한 세탁소집 딸 은지, 역시 세월호에 같이 있었던 이기호의 동창이자 물리를 가르치던 영훈, 군대로 끌려가다시피 했으며 결국 그 안에서 돌아오지 못한 사진찍기를 좋아했던 하경의 오빠, 그리고 돌아가신 아버지가 남겨놓은 이름을 짓지 않은 빵집을 운영하는 이기호까지......
「우연한 빵집」을 읽으면서 울컥하는 마음이 계속 들어서 거기서 만든 빵을 달콤하게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제목과 표지 그리고 비룡소출판사에서 출간된 블루픽션 시리즈 31번째(다른 출판사에 다르게 비룡소출판사는 이전에 출간된 시리즈 번호를 가진 책이 절판되면 그 공백을 남겨두지 않고 다른 책으로 메워서 그런지 조금 혼란스럽기도 하고 그렇습니다.)라는 정보만 알고 구매했는 데 너무 기분이 울적해져버려서 후반에는 훑어보기만 했어요.
집중에서 읽으면 울게 될 것 같아서 말이에요.
김혜연작가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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