곁에 남아 있는 사람
임경선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9월
평점 :
품절


제가 임경선작가님의 작품을 읽었던 기억이 있었는 지 한 번 생각을 해봤는 데 2016년에 출간되었던 「나의 남자」는 확실하게 읽고 리뷰를 남겼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에 제가 리뷰를 보니 1972년생이신 작가님의 나이 표기를 안하신다고 인터뷰한 기사를 읽었다고 썼네요.
그 전에도 2011년에 출간된 「어떤 날 그녀들이」도 구매를 하여(초판 1쇄를 구하려고 애썼던 기억이 나네요.) 읽었던 것 같은 데 완독을 했는 지는 모르겠어요.
아무튼 임경선작가님이 「곁에 남아 있는 사람」을 발표하였고 이 작품을 10월이 되어서야 읽어 보았습니다.
늘 제가 리뷰를 쓰면서 이야기하는 것이지만 저는 결혼은 커녕 제대로 된 연애같은 것은 해본적이 없어서 이 소설집이 실린 7편의 단편을 읽으면서 씁쓸하기도 하고 제가 과연 다른 사람을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을지 걱정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주말부부로 아내와 떨어져 생활하던 수현이 우연히 발견한 사월이라는 여자가 운영하는 서점을 들르게 되면서 일상의 작은 파문을 일으키는 (사월의 서점)과 파혼한 영미가 오랜 친구였던 준호와의 관계를 끊게 되는 (곁에 남아 있는 사람)이 인상깊었습니다.
그리고 소영과 지훈의 우여곡절이 많았던 사랑을 담은 (나의 이력서)또한 기억에 남습니다.
요즘 오프라인 서점에 가보니 벌써 4쇄를 찍었던 데 앞서 이 소설을 읽었던 다른 북플친구들이 치명적인 오타를 지적하던 데 종이책으로 읽은 저 역시 읽어보니 (나의 이력서) 148쪽에 소영이가 아닌 (치앙마이)의 희진이 등장해서 갸우뚱했었습니다.
아마도 제가 보기에는 교정에서의 문제라기 보다 작가님이 쓰셨을 때 희진으로 쓰신 것 같고 출판사가 교정을 제대로 안본 것이 아닐까 싶은 데 오늘 오프라인서점에 가서 3쇄(2018년 9월 27일)와 4쇄본(2018년 10월 1일)을 보니 소영으로 수정이 되어 있더군요.
임경선작가님의 이전 작품들도 읽어보고 싶습니다.
임경선작가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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