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 Rise of the Planet of the Ap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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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영화 속 알츠하이머 치료제 ‘ALZ-112’는 인류의 운명을 바꿀 신약으로 등장한다. 이때 112란 숫자는 ‘혹성탈출’(1968년)의 상영시간으로, 영화 곳곳에서는 주로 대사나 소품등을 통해 프리퀄로써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그러나 전작을 모두 보지 않았더라도 혹은 전작을 모두 감상하고도 프리퀄의 면모를 찾을 수 없다면, 그것은 그 동안 블록버스터 영화에서 찾기 힘들었던 독특함 때문일 것이다.

그것은 바로 주인공 침팬지 시저의 농후한 내면연기다. 반지의 제왕의 골룸과 같은 모션캡쳐방식을 사용하였으나, 이토록 침팬지의 연기에 감정이입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현란한 CG속에 묻혀버릴 수 있는 스토리텔링이 매우 촘촘하기 때문이다. 유인원이 인류를 지배하기까지의 과정을 관객으로 하여금, 과하진 않게, 그러나 여름 블록버스터로서 손색없는 액션으로 몰입하게 만든다. 특히 털복숭이 침팬지 특유의 두터운 촉감이 느껴지는 액션신은 딱딱한 로봇 일색인 트랜스포머와 비교해 봤을 때, 묘하게 따뜻함을 선사한다.

특히 폭력과 굴복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현대인들에게 침팬지 시저에게서 카타르시스를 만끽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 다리 위해서의 클라이막스를 마치고, 바로 후속작이 기대되는 혹성탈출은. 따뜻함과 시크함과 유머를 겸비한 부족함이 없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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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 - Bl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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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초반 추리, 후반은 추격자가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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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병기 활 - War of the Arr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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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틈없이 내달리는 액션활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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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 드레서 - The Hairdres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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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과 행복의 경계선을 넘나드는 한 여자의 고군분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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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을린 사랑 - Incen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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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로 끝난 오이디푸스 신화의 잔혹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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