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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전쟁을 몰라요 - 우크라이나에서 온 열두 살 소녀, 예바의 일기
예바 스칼레츠카 지음, 손원평 옮김 / 생각의힘 / 2023년 2월
평점 :
전쟁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
분단국가로 자리잡은 우리나라에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전쟁에 관해 한번쯤은 생각해본적이 있을거에요.
아직도 예고치 않게 미사일을 발사하고
우리 영공과 영해에 침범하는 일이
비일비재 하니까요.
하지만 상상속에서만의 일이지
현재 실제로 보게 될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뉴스에서 들려온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소식.
정말 뜻밖이었어요.
말도 안되는 상황에 마음이 아팠지요.
지금 시대에 전쟁이 왠말일까요.
푸틴의 끝없는 욕심때문에
얼마나 나락으로 떨어져야 이 전쟁이 끝이날지
멈추지 않는 공격에
양측이 얼마나 피해를 봐야 내려놓을지
단 한사람만 앞을보지 못하고 있는 듯 하네요.
뉴스를 보고 있으면 너무 마음이 아파요.
남일같지가 않기 때문에 더 그렇게 느껴지나봐요.
당신은 전쟁을 몰라요
_글.예바 스칼레츠가
"운이 좋게도"
전쟁이 무엇인지 모르는 우리에게
열두 살 예바가 전하는
심장이 멎을 듯한 이야기
이 책은 우크라이나 소녀 예바가
전쟁이 일어나고 자신이 살던 히르키우를 떠나,
아일랜드 더블린으로 이동하기까지의
약 두 달간의 여정을 기록한
일기형식의 글이에요.
편안하고 감사한 날들 가운데
뉴스에서 전쟁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도
어느 누구하나 진짜 전쟁이 시작될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겠지요.
뉴스로 보도된지 열흘 후
우크라이나를 공격한 러시아.
전쟁으로 인해 모든게 다 무너지고 말았어요.
추억뿐만이 아니라 평범했던 삶까지 말이죠.
12살 예바는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그저 기다리고 귀를 막는것밖에 할수 없는
에바에게 전쟁은 그녀의 모든걸 삼켜버렸습니다.
무서운 폭격 소리를 들으며 지하실로 피해
핸드폰으로 그저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며
소식을 전하는 에바와 친구들.
그 와중에도 이 모든 일들을 하나하나 자세히
기록하기로 마음먹은 에바가 어떤심정이었을지
마음이 먹먹해지더라구요.
어렸을적부터 에바가 할머니와 함께 살던 집이
폭격을 당해 무너졌다는 소식을 들었을땐
얼마나 속상하고 마음이 아팠을까요.
사진 속 에바의 집 모습은 절망적이었습니다.
에바는 심장이 짓밟힌 기분이라고
글로 표현했더라구요.
😢😢😢
계속되는 공격에 예바와 할머니는
결국 안전한곳을 찾아 떠나기로 합니다.
그리고 예바는 언제 어디서나
자기자신의 감정을 일기장에 쏟아내면서
스스로 마음을 위로받고 있는 듯 보였어요.
예바의 눈으로 본 전쟁의 모습은
뉴스로 접한 모습보다 더 현실적이고
더 생생하게 느껴졌습니다.
아직도 진행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러시아도 이렇게 전쟁이 길어질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겠지요.
그저 예바의 마음을 알아주고
마음아파할수밖에 없는 이 상황이
너무나 속상할 뿐입니다.
어서 하루빨리 전쟁이 종결되고
예바가 그리워하는 그 평범한 옛날로
다시 돌아갔으면 좋겠어요.
< 본 서평은 생각의힘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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