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안 썼습니다. 쓰기 싫어서요.ㅋㅋㅋ

항상 하는 말이지만 책을 읽을 때

무언가 떠오르는 것들은 많습니다.

그 즉물적인 느낌과 생각들을 토대로

쓴다면 별로 어렵지 않게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단지 제가 그것들을 붙잡고 글로 쓰지 않을 뿐.

앞으로 꾸준히 쓰려면 그것들 최대한 붙잡도록

해야겠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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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쓴 글인데 미처 여기에는 올라가지 못했네요.^^;;

그래서 다시 올립니다.


연휴 기간 쉬었습니다.

부담없이 푹 쉬었으니

앞으로 문제없이 계속 쓸 수 있겠죠.^^;;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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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해석 - 헤르만 헤세 인생론
헤르만 헤세 지음, 배명자 옮김 / 반니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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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해석-헤르만 헤세

 

많은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시기에 유년기를 보낸다는 건 축복일까요, 아니면 불운일까요? 좋은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것만큼이나 야하고 폭력적이고 어두운 정보도 쉽게 접할 수 있기에, 상황에 따라 축복이 되거나 불운이 될 수도 있겠죠. 확실한 건,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던 시기에 유년기를 보낸 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을 거라는 겁니다. <인생의 해석>에 쓰여진 헤르만 헤세의 유년기를 보면 두 시기의 차이는 확실하네요.

 

책은 어린 시절, 학창 시절, 청년기, 중년기, 노년기, 고령기, 죽음으로 시기를 나뉘어서 그 시기에 맞는 헤세의 문장과 시, 이야기들을 적어 놓았습니다. 그 중에서 어린 시절 파트를 보면 지금의 유년기와 헤세의 유년기가 얼마나 다른지 실감할 수 있습니다. TV, 컴퓨터, 인터넷, 휴대폰, SNS가 없던 19세기 말 유럽의 아이들에게 가장 친한 친구는 자연과 마을이었습니다. 눈앞에 놓인 꽃들, 나무들, 새들, 작은 동물들, 풍경들, 마을의 모습들은 아이들에게 또다른 부모이자 스승이자 친구였습니다. 그들은 자연과 마을들을 돌아다니며 놀고 즐기며 시간을 보내며 성장합니다. 그건 지금은 거의 불가능한 자연과 벗하는 순수한 유년기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 헤세는 소꿉친구의 죽음에 얽힌 추억을 밝히며 독자에게 아름답고도 슬픈 유년기의 추억을 선사합니다. 자연과 아름다움과 유년기의 순수함이 어우러진 아름답고 슬픈 이야기로서.

 

<인생의 해석>은 여기에서만 머무르지 않습니다. 헤세는 각각의 시기에 맞는, 아름답고 문학적이며 예술적인 언어를 구사하며 독자들에게 인생의 모습들을 전합니다. 학창 시절은 아이에서 벗어나기 시작하는 모습을 그리며, 청년기에는 젊음의 모습을 표현하고, 중년기에는 청년은 아니지만 아직 아이의 모습을 간직한 어른을 이야기하고, 노년기에는 그 이전 시기에는 갖지 못한 인생을 받아들이는 미덕을 갖춘 느낌으로, 고령기에는 인생의 끝을 향해 다가서는 사람의 모습으로, 죽음편에는 죽음과 함께할 수밖에 없는 인생의 마지막을 이야기합니다. 각각의 시기에 맞는 글들이 펼쳐져 있기에, 책을 읽는 독자는 자신의 인생 시기에 맞춰 책을 읽어도 되고, 다가올 시기를 생각하며 읽어도 되며, 지나간 시절을 회상하며 읽어도 됩니다. 어느 시기에든 맞는 글들이기에 책은 제목을 따라서 인생을 닮은 책이 됩니다.

 

인생을 닮은 책에 담긴, 인생의 각 시기를 표현하는 글들이기에 책은 인생으로 독자들을 인도합니다. 지나간 시기는 지나간 대로, 현재는 현재대로, 다가올 시기는 다가오는 것을 생각하며. 어느 것이든 인간의 인생이라는 보편성으로 뭉치기에 독자는 책의 구절 어디에서나 자기 자신과 일치하는 것을 찾게 됩니다. 이것은 헤르만 헤세라는 19세기 말과 20세치 초 유럽에서 살다간 작가의 삶이 책을 읽은 독자의 삶과 겹쳐지는 것을 의미힙니다. 헤르만 헤세의 삶과 겹쳐지기에 독자의 삶은 이전의 삶과 다른, 더 풍성하고 깊은 삶의 힘을 얻게 되는 것이죠. 삶의 힘을 얻었기에 우리는 더욱 더 삶의 의욕을 가지고 살아나가게 됩니다. 또다른 헤르만 헤세로서, 아니 헤르만 헤세라는 이름으로 표현되는 한 인간의 보편적 삶의 형상으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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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가 내일입니다.

다가오는 추석 연휴에 뭘 해야 할지 잘 모르겠네요.

아마도 그냥 집에 계속 있을 듯...

집에서 뭘 해야 할지는 그때 가서 생각해봐야겠네요.^^;;

어쨌든 꾸역꾸역 쓰기는 하는데

계속 까먹는 나날이 늘어나네요.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써나가보겠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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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지나가고 햇살이 비칩니다.

오늘부터는 햇살을 받고 조금씩 힘을 더 내어

살아가야겠습니다.

또다시 하루 글 써먹는 걸 까먹었지만,

다음부터는 잊어버리지 않으리라 다짐하며.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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