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너마이트 소동 북유럽 창작 동화 시리즈
토레 렌베르그 글, 어이빈드 토세테르 그림, 한혜영 옮김 / 봄봄스쿨 / 2014년 8월
평점 :
절판


비가 억수같이 퍼붓는날, 이네와 하세는 정원에 나와있어요.
무엇을 하려는걸까요?
하세는 트랙터 삽에 앉았고 이네는 나무위에 걸터 앉았어요.
두 아이는 집 뒤편 들판에 있는 엄청 큰 바위를 아주 멀리 멀리 날려버릴 계획이 있네요.
아이들이 바위를 옮길수는 없어서 생각해낸것이 바로 다이너마이트인데, 이 다이너마이트를 얻으려고 숲으로 향하는 모습이 참 엉뚱하면서도 궁금하더라구요.

"잘됐다. 큰 사슴은 숲의 왕이니까 우리에게 도움을 줄지도 몰라.
그리고 왕이라면 다이너마이트 쯤은 가지고 있겠지."

"끙사슴!"
"하세, 비슷하긴 하지만 틀렸어. '큰 사슴'이라고 불러야지"
아직 어린동생 하세의 발음을 고쳐주는 이네의 모습도 너무 사랑스러워요.
아이는 하세의 발음이 틀리는 부분에서 뭐가 재밌는지 자꾸 웃더라구요.
'끙사슴~' 오소리는 '오또리' 라고 그냥 말장난을 치는줄 알았나봐요.

어느새 비는 그치고 하나 둘 모이게된 동물 친구들과 다시 정원으로 돌아왔어요.
오소리가 준 다이너마이트가 드디어 바위앞에서 '펑!'하고 폭발했네요.

"오또리! 다이너아이뜨 고마워"
불만이 많아보이는 오소리가 마음에 들진 않지만 누나가 시켜서 하세는 고맙단 인사를 하네요.
하세의 인사를 받자 오소리의 마음도 조금 풀렸나봐요.
"응! 너도 행복하길 바랄게."

마치 종이와 종이상자 등을 오리고 뜯어서 만들어낸것같은 그림들도 인상깊었는데 알고보니 이 책은 노르웨이 신문이 선정한 10대 작가 토레 렌베르그의 작품이자, 라가치상에 빛나는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의 손에서 만들어진 책이라네요.
북유럽에서 온 창작동화라니 왠지 호기심이 생겨서 찾아본건데 엉뚱하고 귀엽고 너무 사랑스러운 책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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