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하고 다정하게 말 잘하는 아이들 - 어린이를 위한 똑똑한 말하기 동화, 2024 아침독서 추천도서 한경 아이들 시리즈
류윤환 지음, 김현영 그림 / 한국경제신문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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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

 

어린이를 위한 똑똑한 말하기 동화

 

당당하고 다정하게 말 잘하는 아이들

 

글: 류윤환 / 그림: 김현영

출판사: 한국경제신문


 

차례

1장 새로운 만남

2장 관계에도 기술이 필요해

3장 비교는 금물!

4장 여름방학에 생긴 일

5장 체육대회의 악몽

6장 굿바이, 먼지요정


 

 

146쪽 잘못을 모른다는 큰 잘못

 

"야, 한지민! 너 왜 그러냐? 네가 공만 안 놓쳤어도 우리 반이 이겼을 거야!"

 

체육대회를 앞두고 피구 예선 경기에서 마지막에 공을 놓치는 실수를 한 지민이 앞에서

정호가 소리를 질렀다.

정호는 변씨인 유림이를 자꾸 '변'과 관련지어 놀리고,

미술 시간에는 공동으로 사용하는 물감을 가지고 줄 것처럼 하다가 빼앗는 장난을 했다.

정호는 뭐든 재미있으면 그만이고,

자기가 재미있으면 상대방도 재미있을 거라는 큰 착각을 하고 있었다.

 


 

 

체육대회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너는 다리가 짧아서 안돼."

 

용준이를 바라보며 정호가 말했다.

정호도 달리기 주자인데, 다른 주자를 비아냥거리기 시작한 것이다.

 

"친구 겉모습을 함부로 평가하는 건 옳지 않다고 배웠잖아.

외모 비하는 학교폭력이야."

 

말수가 적은 준후가 정호의 잘못을 딱 꼬집어 말했다.

아이들은 평소와 달리 차가운 눈빛으로 정호의 잘못을 지적했다.

 

"틀리고 맞고의 문제가 아니야. 네 말에 상처를 받는다고."

 

정호의 가장 큰 문제는 자기가 무슨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지 모른다는 점이었다.


 

 

고민해결사 류 쌤의 상담실 "그럴 땐 이렇데 말하면 돼"

 

"너만 즐거우면 그건 장난이 아니야.

함께 즐거워야 장난이라고 할 수 있어."

 

"실수한 거잖아. 그리고 우리가 함께한 경기니까 너도 책임이 있어."

 

.

.

.

 

초등학교 교사이자 작가인 류윤환 쌤이

초등학교 시기에 반드시 배워야 할 대화법을 이 책에 담았다.

 

코로나19로 입학 날짜는 기약 없이 미뤄지고 2학기도 훨씬 넘어 초등학생이 되었지만,

비대면 수업으로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야만 했었다.

아이는 무척이나 학교와 아이들을 그리워했다.

돌 이후부터 시작한 어린이집 생활을 무척이나 잘해주었고,

친구 관계에 특별한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등교가 시작되고 친구 관계에서 점차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마스크 착용으로 서로의 표정을 살피기도 어렵고, 대화도 어려움이 컸다.

결국 학교 가기 싫어하고 힘든 교우 관계를 토로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4학년이 되었는데,

말을 함부로 하는 아이들 때문에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

위의 이야기와 비슷한 일이 종종 발생하는데,

체육시간마다 야유와 조롱을 일삼는 아이들 때문에

체육시간만 되면 배가 아프다고 한다.

선생님이 나서서 해결해주면 좋겠지만, 그도 한계가 있다.

스스로 맞서서 당당하게 해결해야 한다.

'말하기' 대화법, 우리 딸 뿐만 아니라

모든 초등학생의 필독도서로 지정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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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열여섯 살을 지켜준 책들 - 모험하고 갈등하고 사랑하기 바쁜 청소년들에게
곽한영 지음 / 해냄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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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



'이야기로 지은 집'으로 초대


나의 열여섯 살을 지켜준 책들

모험하고 갈등하고 사랑하기 바쁜 청소년들에게


지은이: 곽한영 (부산대학교 일반사회교육과 교수/청소년 법·인권 교육 전문가)

출판사: 해냄


1장 마침내 마주한 내 안의 갈등

2장 '너'와의 첫 만남

3장 선의와 사랑으로 관계 맺기

4장 끝없는 모험과 상상력의 세계




1장 마침내 마주한 내 안의 갈등


데미안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다."


어린 왕자

"네 장미꽃을 위해서 네가 보낸 시간 때문에 장미꽃이 그렇게 소중해진 거야…."


갈매기의 꿈

"우린 자유로울 수 있어! 비행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


로빈슨 크루소

"나도 저렇게 독립해 살아봤으면…."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_충돌하는 두 세계


엄격한 기독교 신앙의 영향 아래 늘 정돈되고 밝은 생각을 가진 에밀 싱클레어는

학교에서 폭력적인 친구 크로머를 만나며 처음으로 갈등을 경험한다.

독특한 생각을 가진 신비한 친구 데미안이 나타나 문제를 해결해 준다.

데미안의 어머니 에바 부인까지 만나 점차 넓은 세계에 눈을 뜬다.

더 나아가 데미안조차도 자신을 억압하는 제약으로 느끼고,

세상의 이중성과 만물의 통일성을 나타내는 '아브락사스'라는 존재를 접한다.




헤르만 헤세의 소설 '데미안'에는 두 명의 소년 - 에밀 싱클레어와 막스 데미안이 등장한다.

데미안은 어른스러운 태도로 세상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듯 어떠 문제에든 명쾌한 해답을 내놨다.


사람들은 대개 착함과 나쁨 등 대비되는 쌍으로 판단 내리고 싶어한다.

이 사이에서 사라지는 존재가 있다, 바로 '나'다.

선행에도 악행에도 책임이 없는 '나'는 '텅 빈 존재'가 되고 만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세상을 둘고 나누어 바라보는 세계관 - '알'을 깨뜨려야 한다.

이것을 깨뜨리는 순간 독립적인 존재로 탄생하며,

융합적 세계관을 지닌 정신적 존재로 성장해 나간다.

그 상징이 '아브락사스'이다.

정신적인 해방을 의미하는 아브락사스와 불교의 해탈을 비슷한 개념으로 볼 수도 있겠다.


'데미안'의 핵심 주제는 성년기에 접어드는 청소년들이

부모와 주변 사람들의 생각과 말에 기대어

기존의 관념과 가치관 안에서 안주하던 세계를 깨뜨리고

자신만의 세계관을 만들어가는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다.


나는 열여섯 살보다 일찍 데미안을 접했다.

문학 소녀에 대한 동경으로 집에 있던 책들 중 멋있어 보이는 것을 골라 읽고는 했는데,

막내 이모의 책 중 데미안이 나의 흥미를 끈 것이다.

데미안이 무슨 뜻인가 하고 펼쳤던 책은 당시 내게 너무 어려웠다.

읽다가도 자꾸 다른 생각이 들어서 첫 장으로 돌아가기를 여러번 반복했다.

데미안 책을 들고 다니며 읽으니 친구 중 한 명이 내게 되게 멋있다고 해줘서

뿌듯했지만 정작 내용 이해를 못하고 있으니 부끄러웠던 감정이 아직도 생생하다.

나도 데미안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이 독립적이고 정신적인 성장을 꾀한다는 것임을 그 때는 몰랐다.

헤르만 헤세의 책은 표현이 무척 멋있고, 꽤 어렵기 때문이다, 나에게는.

지금도 이렇게 이해를 돕는 설명문이 필요하기에

'나의 열여섯 살을 지켜준 책들'을 읽게 되었다.

간략하게 줄거리도 읽기에 재미있고,

알지 못했던 많은 지식을 쌓은 것 같다.

책을 글로만 보던 내게 이야기와 함께 성장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 같다.

누구보다 불안했고 혼란했던 청소년 시기에 이 책을 만났다면 참 좋았겠다.

지금이라도 읽게 되어서 좋았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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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괴물, 요정들의 문해력 파티 2 좀비, 괴물, 요정들의 문해력 파티 2
정재영 지음, 박우희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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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



좀비, 괴물, 요정들의

신기방기 요절복통

문해력 파티 ②


글: 정재영 / 그림: 박우희

출판사: 북멘토


#문해력 #책읽기 #글쓰기 #어휘력 #암기력 #표현력




문해력 학습 8요소

1. 중심 내용 파악

2. 내용 이해하기

3. 제목 정하기

4. 추론하기

5. 요약하기

6. 문맥 활용북멘토 ▷ 좀비, 괴물, 요정들의 신기방기 요절복통 문해력 파티 ②

7. 낱말 의미 이해

8. 어휘력 키우기

+ 마음 읽기, 정확히 읽기, 글 구조 파악, 맞춤법, 표현력 기르기

글 읽는 재미




1장 가장 위대한 상상의 동물 용

14쪽 용은 위대하다


몹시 불쾌해.

좀비, 인어, 뱀파이어, 유니콘 같은 애들과 비교하다니.

나는 누구보다 찬란하고 위대한 용이야.

영어로는 '드래곤'이라고 하지.


동양 사람들은 아홉 가지 동물을 합쳐서 용을 상상해 냈어.

낙타, 사슴, 토끼, 소, 뱀, 조개, 물고기, 매, 호랑이.


다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난 능력을 지녔어.


이렇게 상상을 초월하는 능력이 있으니 누구나 우리를 좋아할 수밖에 없지.

한국에서도 임금의 상징이 용이야.

우리 용은 상상의 동물 중에서 진짜 정말 최최고라고 자랑하고 싶어.




1/2. 내용 이해하기: 글의 내용에 맞는 설명은?, 용을 이루는 아홉 가지 동물이 아닌 것은?

3. 낱말 의미 이해: 틀린 설명 고르기

4. 어휘력 키우기: 알맞은 낱말로 빈칸 채우기

5. 문맥 활용: 무슨 뜻이지 찾아 쓰기



좀비, 괴물, 요정들의 문해력 파티 2권에도 아이가 좋아하는 친구들이 등장한다.

용, 인어, 도깨비, 앨리스, 유니콘, 피노키오, 팅커벨이다.

이 친구들에 대해 제법 안다고 생각했지만, 이 책을 보면 놀랍고 신기한 얘기가 가득이다.

특히나 용은 아홉 가지 동물을 합쳐서 상상해 냈다는 걸 이제 알았다.

낙타의 머리, 사슴의 큰 뿔, 동그란 토끼 눈, 소의 귀, 뱀의 몸, 조개 모습의 배,

물고기와 같이 온몸에 비늘, 무서운 매의 발톱, 호랑이 앞발과 똑같은 주먹.

귀엽고 사랑스러운 토끼 눈을 가진 용이라서 그런지 무섭기만 한 것이 아니었나 보다.

꼭 한 번은 만나고 싶은 친근한 동물이랄까!

그리고 얼마 전 극장에서 만났던 인어공주 에리얼이 반가웠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이상한 나라에서 만난 이상한 동물들을

쉽고 간단하게 소개해줘서 좋았다.

또한 용처럼 상상의 동물인 유니콘의 이름 뜻과 유니가 들어간 여러 단어를 알게 되어 재미있었다.

마지막으로 작지만 가장 유명한 요정 팅커벨이 알려준

요정이 태어나고 갑자기 사라지기도 하는 이유는 충격적이기도 하다. ㅎㅎ

이렇게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한 권에 잔뜩 모아있다니

책 읽는 시간이 즐거울 수밖에!


주인공들이 들려주는 하나의 이야기는 짧지만

글 읽는 재미는 무척이나 강렬하다.

자기 이야기를 해주는 듯한 글을 읽다 보면

책을 읽는다기 보다 바로 옆에서 이야기를 듣는 기분이다.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친구들의 몰랐던 걸 알게 되고,

알면서도 재미있는 그런 이야기를 말이다.

이렇듯 이야기에 대한 몰입도가 높다보니 문제 풀이도 어렵지 않다.

문제 풀이라기 보다 놀이 같달까.

놀다보니 어휘력, 독해력, 표현력이 쑥쑥 자란다.




글을 읽으며 내용을 이해하고 낱말의 뜻을 파악하는 등

이 책과 함께 하는 시간은 전혀 어렵거나 지루하지 않다.

워낙 아이들이 좋아하는 친구들이 등장하고

그림도 매우 귀여우며 눈이 피로하지가 않다.

신비한 이야기 속 표현들도 재미있고,

문제 풀이도 재미있어서 어휘력이 쑥쑥 자라는 기분이다.

문해력 파티는 즐겁고 신나고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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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괴물, 요정들의 문해력 파티 1 좀비, 괴물, 요정들의 문해력 파티 1
정재영 지음, 박우희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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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


좀비, 괴물, 요정들의

오싹오싹 요절복통

문해력 파티 ①


글: 정재영 / 그림: 박우희

출판사: 북멘토


#문해력 #책읽기 #글쓰기 #어휘력 #암기력 #표현력



문해력 학습 8요소

1. 중심 내용 파악

2. 내용 이해하기

3. 제목 정하기

4. 추론하기

5. 요약하기

6. 문맥 활용

7. 낱말 의미 이해

8. 어휘력 키우기

+ 마음 읽기, 정확히 읽기, 글 구조 파악, 맞춤법, 표현력 기르기

+ 글 읽는 재미



3장 그리스 신화의 최고 미녀 메두사

44쪽 메두사의 예쁜 얼굴


안녕.

나는 그리스 신화의 최고 미녀 메두사라고 해.

고대 그리스 작가 아폴로도로스가 내 외모를 이렇게 기록해 놨더라.


꿀틀거리는 뱀들이 머리를 휘감고 있고

크고 뾰족한 돼지 엄니를 가졌으며

손은 청동으로 되어 있다.

또 황금 날개가 있어 하늘을 날 수 있다.

눈을 보는 사람은 모두 돌로 변해 버린다.


나의 아름다운 모습을 정확히 묘사했어.

나는 황금빛 날개가 있고 손과 눈이 반짝거리며 엄니는 조각품 같아.

그리고 예쁜 뱀으로 머리를 치장했어.

아름다울 거 같지?

그래서 나를 그리스 신화의 최고 미녀라고 얘기하는 거야.




1. 중심 내용 파악: 메두사는 왜 이 글을 썼을까?

2. 글 구조 파악: 메두사는 자기가 최고 미녀인 이유 다섯 가지 문장 쓰기

3. 표현력 기르기: "나는 장점이 많은 어린이다."라고 주장하려면 어떤 이유를 들어야 할까?

4. 추론하기: 이 글의 내용과 맞지 않는 것 두 가지 고르기




우리 딸이 좋아하는 괴물이 모두 나온다.

좀비, 프랑켄슈타인, 메두사, 뱀파이어, 투명 인간, 늑대 인간,

스핑크스가 등장하여 자기 이야기를 들려준다.

오싹오싹한 존재들이지만 미워할 수 없고 관심가는 괴물들~ ㅎㅎ

 

그림으로만 봐도 지독한 냄새가 나는 것 같은 좀비는

좀비의 뜻, 기원, 특징에 대해 설명해 준다.

그리고 좀비가 제일 무서워하는 것, 비밀을 알려주는데

세상 모든 사람이 꼭 알면 좋겠다.

또 오싹하고 섬뜩한 프랑켄슈타인은 자신의 죄를 진심으로 반성하며,

친구들에게 두 가지를 당부한다.

바로 훌륭한 태도와 책임감 있는 행동인데,

무서운 외모로 많은 아픔을 가지게 된 프랑켄슈타인의 조언이라 더 가슴 깊이 새겨진다.

앙갚음 금지! 책임감!

그 외 안전한 뱀파이어, 투명인간의 최후,

보름달을 사랑하는 늑대인간, 스핑크스를 물리친 오이디푸스의

이야기도 무척 흥미롭다.

어느 이야기 하나 빼놓을 수 없게 모두 재미있어서 아이가 참 좋아한다.

글을 쉽게 읽고 잘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일곱 괴물은

무시무시한 존재라기 보다는 친근하고 다정한 친구 같다.

역시 생긴 게 전부는 아니다. ㅎㅎ

그리고 이 괴물들이 예쁘고 귀엽기만 했다면 이 정도로

관심이 가지도 않을 터.

좀비, 괴물, 요정들의 오싹오싹 요절복통 문해력 파티는

주인공을 아주 잘 골랐다.

하지만 잘 씻고 단정하게 외모를 가꾸는 행동은 중요한 것이니

괴물이 되려고 하면 안된다. ㅋㅋㅋ


 

이 책은 글 읽는 재미를 위해 괴물 이야기로 읽기 자료를 선택하여

아이가 흥미롭게 책을 펼친 후 몰입도를 높였고,

글을 읽은 후 풀어 보는 문제들도 상당히 재미있다.

문제라고 하면 시험 같아서 긴장부터 하는데

좀비, 괴물, 요정들의 오싹오싹 요절복통 문해력 파티는

그럴 필요가 전혀 없다.

오히려 글 읽기와 문제 풀이가 놀이처럼 느껴져서

책장이 술술 넘어가고 아이가 많이 웃는다.

쉽고 재미있게 읽으면서 학교 생활에 도움 받을 덕목들까지 잔뜩 배운다.

이렇게 괴물 친구들과 대화하듯 글을 읽고 문제를 풀다 보면

자연스럽게 문해력 향상에 도움을 받는다.

문해력이 높아지면, 독서가 쉬워지고,

학교 공부도 쉬워진단다.

제발 학교 공부가 쉬워지기를! ㅋㅋㅋ

그리고 무엇보다 세상과 사람들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된다니

이보다 좋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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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 우화로 배우는 속담과 사자성어 진짜진짜 공부돼요 9
김숙분 엮음, 유남영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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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


가문비어린이 진짜진짜 공부돼요 9


이솝 우화로 배우는 속담과 사자성어


김숙분 엮음 / 유남영 그림


우화란 사람에 비기어 표현한 동물이나 식물, 기타 사물을 주인공으로 하여

결점을 폭로하거나 교훈의 뜻을 담아 들려주는 이야기다.

이솝은 '우화'라는 장르를 만들어 삶에 대처하는 다양한 방법들을 이야기로 들려주었는데

그 안에는 지혜와 교훈이 가득 담겨 있다.

또 사자성어는 한자 네 자로 이루어진 말인데

속담과 마찬가지로 교훈을 담고 있다.

'이솝 우화로 배우는 속담과 사자성어'는

속담, 사자성어와 함께 이솝 우화를 재미있게 읽고

슬기와 교훈, 지혜를 얻을 수 있다.



자유란 구속받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상태로,

인간은 누구나 자유롭게 살 권리가 있다.

정의로운 사회는 국민의 자유를 존중하여 행복한 삶을 살게 한다.



빵보다 자유가 좋은 늑대


늑대와 개가 산에서 만났다.

개의 얼굴은 보기 좋았고,

도둑으로부터 집을 지키는 일만 하면

매일 큼지막한 뼈다귀와 먹을 것을 주인에게 받아서

배가 터지도록 먹고 늘어지게 잠을 잔다고 한다.

늑대는 개의 팔자가 부러워서 개를 따라 갔다.

그런데 늑대가 보니 개의 목에 상처가 있었고,

주인이 개를 낮에는 묶어 놓고 밤에만 풀어 주면서 생긴 사슬 자국이라 하였다.

그 말을 듣고 늑대가 말했다.


"친구야, 나는 사슬에 묶여 살고 싶지 않아.

그냥 숲 속에서 자유롭게 살래.

자유가 없다면 네가 자랑한 것들이 나한테는 아무 소용이 없다네."



'빵보다 자유가 좋은 늑대' 이야기 속에서 찾아보는 속담과 사자성어


속담: 쇠사슬에 묶여 바르게 걷는 것보다 자유롭게 잘못 걷는 쪽이 인간에게는 낫다.


사자성어: 호분고산(虎奔高山) 호랑이가 높은 산에 돌아온다는 뜻.



갈수록 스마트폰 사용량이 늘면서 책과 멀어지려는 딸에게

'이솝 우화로 배우는 속담과 사자성어'는 부담 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하루 1~2가지 이야기를 읽고 그와 관련된 속담과 사자성어를

공부하는 짧지만 소중한 시간을 이어간다.

이 시간들이 쌓이고 쌓여 지혜롭게 자라는 데 큰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우리 딸은 요새 자유를 무척이나 갈망한다.

아침 일찍 일어나 학교에 가는 것이 힘들고,

엄마 잔소리가 내내 이어져 하고 싶은 것보다

하기 싫은 것을 해야 할 때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진정한 자유를 얻기 위한 과정이란 것을 커서는 알게 되겠지. ㅎㅎ

엄마는 다 마음대로 할 수 있어서 좋겠다며 부럽다는데

이 엄마도 네가 성인이 되어야 자유를 누릴 수 있을 것 같구나~ ㅋㅋㅋ

우리의 자유와 지혜를 위해 매일 공부하고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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