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한 생각들 -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52가지 심리 법칙
롤프 도벨리 지음, 두행숙 옮김, 비르기트 랑 그림 / 걷는나무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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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당신은 생각을 너무 쉽게 하고 있다.

나는 '생각'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독서는 '생각'을 진지하게, 건강하게 만들기에 탁월한 선택이었다. 그럼에도 가끔씩 나 자신조차 해석이 불가능한 말과 행동을 하기도 한다. 무엇이 문제인고 싶어서 생각해봤더니, '생각하는 방식'에 어떤 문제점이 발견되곤 했다. 《스마트한 생각들》에서는 인간이 쉽게 저지르는 생각의 오류를 설명한다. 우선, 저자의 논리적 사고에 상식을 뛰어넘는 창의력이 놀랍다. 그는 치밀하게 짜여진 생각의 구조를 과감히 뒤집고, 쪼개어 분석해놓았다.

 

알면서 속고, 몰라서 속는 인간의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말하다.

이 책은 인간의 심리를 다루고 있으나, 우리가 익히 들어온 여러 심리학 이론을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는다. 심리학을 다룸에 있어서 인과관계를 논리정연하게 설명한다는 것은, 청자와 독자에겐 지루하기 짝이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심리학은 인과관계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학문이다. 그럼에도 인간의 심리에 문제가 생겼다면, 원인과 결과는 반드시 생길 수밖에 없지 않은가? 여기서 저자는 자신만의 해박한 철학을 중심으로 우리가 절대로 볼 수 없는 생각의 이면에 대하여 낱낱이 파고들었다.

 

"이미 투자한 것 때문이라는 단 한 가지 이유만으로는 안 된다. 그리고 합리적으로 결정하려면 이미 지출된 비용을 무시해야 한다. 지금까지 무엇을 얼마나 투자했든 상관없이, 현재의 상황과 미래에 대한 객관적인 전망 속에서 판단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p.23)

 

"30일 동안 매일 100만 원을 선물한다고 하면 사람들은 즉시 환호성을 지를 것이다. 그러나 100원, 200원, 400원 식으로 선물하겠다고 하면 횡재한 건지 아닌지 애매모호한 표정을 지을 것이다."(p.103)

 

'생각하기'를 즐기는 자에겐, '세상 읽기'가 최고의 취미생활이다.

어쩌면 이 책은 우리가 감춘 불편한 진실을 자극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에게 속마음을 들켜버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우리가 범하는 생각의 오류는 하나같이 인간의 이기심으로부터 비롯된 것임을 알게 되었다. 잘 살아보겠다는 인간의 욕심이 도리어 깊숙한 함정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책은 생각의 오류를 바로잡아줄 52가지 체크리스트를 소개한다. 스마트한 생각들, 궁금하지 않은가? 이 책은 나와 당신의 사고를 한층 고차원적으로 만들어 줄 것임을 확신한다. 이 책의 활용도는 다방면으로 가능하다. 자기계발, 처세술, 소통력, 가치관 정립, 능동적 사고의 훈련을 위해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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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정신 의학 에세이 -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하지현 교수가 청소년을 위해 쉽게 풀어쓴 정신 의학에 관한 모든 것 해냄 청소년 에세이 시리즈
하지현 지음 / 해냄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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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가치관이 무너지고 있다.

편리할수록 단순하게, 그러나 진지함은 사라져버린 세상이다. 우리의 가치관도 마찬가지다. 세상의 흐름을 따라갈 수밖에 없기에, 생각이 단순해지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참을성이 사라지고 있어 충동적 성향은 나날이 커져만 간다. 인격과 가치관이 형성되는 시기에 놓인 청소년의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 그들은 이미 어느 선을 넘어버린 듯하다. 그들은 사이코패스 기질에 감염된 듯, 질풍노도의 시기가 감당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선 행동을 하기에 이르렀다. 물론, 모든 청소년이 이에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갈수록 심각해지는 학교 폭력과 부도덕한 행위가 그들을 정당하게 만들어주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청소년, 생각을 바로 잡아라.

우리는 탈선을 일삼는 청소년을 더러 "정신 상태가 이상한 녀석"이라는 말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는 그러한 사실을 알지 못한다. 그래서 저자는 이 책을 출간했는지도 모를 일이다. 《청소년을 위한 정신의학 에세이》는 정신건강의학 전문의가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을 청소년이 알기 쉽게 풀이한 책으로, 심리적으로 궁핍한 청소년에게 '인간 정신의 모든 것'을 알려주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현재 청소년이 겪는 심리적 고통의 원인을 세분화하여 설명한다. 청소년은 이 책을 읽으면서 '왜 우리가 문제행동을 일삼는가?'에 대하여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청소년에게 프로이트 이론이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으나, 저자는 청소년 자체에 초점을 맞추어 적절한 용어를 사용했다는 점이 눈여겨볼 만하다.

 

청소년이 묻다. 마음이 곧 정신인가요? 정신의 아픔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대게 병원은 '몸'이 아프면 가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마음이 아파서 가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정신병원이 생긴 것인데, 우리는 이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상당히 불쾌하고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청소년은 신체적으로 건강하나, 정신적으로는 건강하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이 책은 청소년이 반드시 읽어보아야 한다. 정신이 아프다는 건, 절대로 이상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청소년을 위한 정신의학 에세이》는 청소년의 자존감과 자신감 확립에 기여하는 책이다. 자녀를 둔 부모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자. 그리고 자녀에게 선물해주면 어떨까? 질풍노도의 시기에는 부모의 따끔한 훈계보다, 때로는 공감대 형성을 이끄는 책으로 마음의 안정을 되찾는 청소년도 많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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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앉아 있는 법을 가르쳐 주세요 - 몸과 마음, 언어와 신체, 건강과 치유에 대한 한 회의주의자의 추적기
팀 파크스 지음, 정영목 옮김 / 백년후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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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을 인내하라. 그리고 우리는 통증으로 살리라.

사람이든 동물이든지 간에 몸의 리듬이 깨지면, 혹 균형과 조화가 흐트러지면 제대로 된 모습으로 살아갈 수 없다. 어떤 사람 혹 동물이든 불의의 사고로 몸의 일부가 고장 나면, 온종일 불안정한 모습으로 스트레스를 받기에 일쑤다. 그럼에도 인간이 동물보다 나은 것은, 몸과 마음이 아프면 언제든지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때로 의학적으로 치료가 불가능한 질병도 있기 마련이다. 뜻밖에도 이 책의 저자가 그러한 상황을 실제로 경험했다.

 

매 순간, 나의 통증을 의식하다. 그러나 뚜렷한 대책을 찾아내지 못했다.

저자는 어느 날 갑자기 소변을 제대로 누지 못하는 등,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전립선 통증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온종일 통증에 시달리면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의자에 제대로 앉아있지도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그는 실력 있는 의사들을 여럿 만나보았음에도 그들은 하나같이 속 시원한 해결책을 제시해주지 못했다. 정녕, 그는 만성적 통증을 평생 겪어야만 하는 것일까.

 

"가려움 하나씩, 아픔 하나씩, 맥박 하나씩, 몸을 탐사했다. 처음으로 나의 이의 뿌리, 잇몸 속의 깊은 진동을 느껴 보았다. 처음으로 혀가 고동치고 꿈틀거리고, 입안에 진실로 존재했다. 처음으로 불의 공이 배에서 가슴으로 천천히 올라왔다. 통증이 확 피어나 타오르고 소멸했다. 그리고 다시 돌아왔다." (p.376)

 

팀 파크스, 그는 명상을 통해 자신의 통증과 만나게 되었다.

그는 가만히 앉아있는 법을 배웠다. 이 책은 저자의 자전적 에세이다. 자신이 겪은 만성 통증의 모든 증상을 기록했으며, 그에 대처하기 위해서 어떤 방법을 연구했는지, 그리고 수많은 병원 검사와 의사를 만나본 결과로 자신이 찾아낸 최고의 치료법이 무엇이었는지를 기록해놓았다. 전립선 관련 통증에 관한 에세이인지라, 남성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의학 정보도 실려있기도 하다. 그는 통증을 물리치기 위해서 쉴 새 없이 몸을 움직였으나, 곧 가만히 앉아있는 법을 배우기 시작했다. 바로 명상이었다.

 

통증의 실체를 파악하다. 누군가 그에게 파격적인 제안을 하다. "가만히 앉아 있어라. 그리고 숨을 쉬어라."

나 역시 두통이 심하거나 심적으로 힘이 들면, 편안하게 앉아서 눈을 감고 침묵한다. 대게 명상이라 함은 집중력을 요구하고, 조용한 성격을 가진 사람에게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명상은 누구에게나, 누구나 가능한 것이다. 어떤 기준과 절차가 있는 것도 아니요, 명상을 하겠다는 사람의 의지대로 시작되는 것이 바로 '명상'이다. 《가만히 앉아 있는 법을 가르쳐 주세요》는 저자의 남다른 철학이, 만성 통증을 도리어 유쾌하게 묘사하고 있어서 인상적인 책이다. 400여 페이지를 훌쩍 넘기는 책의 분량도 만만치 않지만, 이 책을 통해서 우리의 몸과 마음 그리고 건강에 대하여 새로운 대안을 배울 수 있었기에, 크게 지루하지 않았음을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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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잘되게 하는 소통, 나를 망하게 하는 불통 -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소통마인드 50
김옥림 지음 / 북씽크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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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화려하다고, 그 안에 사는 사람도 화려하다고 할 수 없다.

같은 말이라도 어떻게 전달하느냐에 따라 말의 의미가 정확하게 또는 왜곡되기에 십상이다. 나아가 같은 말이라도 누가 어떻게 전달하느냐에 관한 것도 상당히 중요하다. 모든 사람이 하나의 입을 가지고 있음에도 저마다 다양한 말을 하고 있다. 입의 구조와 기능은 같으나, 그 안에서 무심코 혹 진지하게 뱉어내는 말이 모두 다른 것이다.

 

통(通)하는 사람은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다.

말투가 어눌해도 가슴이 따뜻해지는 말을 하는 사람이 있다. 그리고 또박또박한 말솜씨를 가졌음에도 상대방을 불쾌하게 만드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다. 우리는 전자의 경우에 호감을 가지며, 지속적인 관계로 나아갈 가능성이 많음을 생각하게 된다. 이른바 소통이 시작된 것이다. 즉, 우리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사람에게 저절로 이끌리는 것이다.

 

나를 잘되게 하는 소통은 무엇인가?

이 책은 소통의 의미를 유쾌하게 해석하고 있다. 겉보기에 소통과 무관한 상황이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소통이 중심이 되어 사람과 사람을 맺어주고 있음을 보여준다. 소통과 공감력으로 자기 자신과 타인의 관계를 아름답게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 얼핏, 제목을 보면 '소통은 나를 위한 것인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나의 삶을 위해서 소통력을 키워야만 하는 것일까?

 

자기 자신을 제대로 다스리는 사람이 타인과의 소통에 능한 법이다.

우선, 내가 제대로 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내가 불행한 처지인데, 어찌 타인에게 마냥 호의를 베풀 수 있겠는가? 소통에 능한 사람은 사적인 욕심에 의한 것도 아니요, 그저 몸과 마음에서 절로 우러나오는 하나의 습관을 지녔는지도 모를 일이다. 소통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책은 말한다. "소통의 진정성은 정직과 겸허함에 있다. 정직하고 겸허한 자세로 진정성 있게 말하고 행동한다면 소통의 단절로 인한 불이익을 막을 수 있고,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는데 있어 별 무리가 없다."

 

모든 사람을 잘 되게 하는 소통법을 배우라!

《나를 잘 되게 하는 소통 나를 망하게 하는 불통》은 제목만큼이나 소통의 중요성을 다양한 사례를 곁들여 말하고 있다. 자기 자신을 바꾸고, 나아가 세상마저 바꾼 위대한 영웅들의 소통법에 대하여 알려주기도 한다. 둥글둥글한 성격으로 타인과 더불어 사는 삶을 추구하는 것이야말로, 나를 좋게 만들고 나아가 우리 모두를 잘 되게 하는 것임을 기억하자. 그 중심에는 바로 소통력이 있음을! 모든 것을 순리대로 흘러가도록 마냥 내버려둘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과 타인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자. 타인과의 관계, 교류에 대처하는 스스로의 마음가짐을 점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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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식탁 - 지친 내몸과 마음을 위한
이원종.이소영 지음 / 청림Life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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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드는 밥상에 대하여

어머니께서 말씀하셨다. "우리 집 밥상이야말로 무소유다." 뜬금없이 무슨 말이냐고 되물었더니, "반찬 수가 적어도 이렇게 먹는 게 몸을 위해서 좋단다." 그렇다. 우리 집은 매일 살아있는 밥을 먹는다. 꼭꼭 씹어서 삼켜야 하는 현미밥, 조미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반찬 몇 가지만 있으면 충분한 밥상이다. 넉넉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밥상은 언제나 우리 가족의 뱃속을 든든하게 채워준다. 가끔씩 아침 식사 대신에 견과류를 섭취한다. 호두, 아몬드, 캐슈넛, 해바라기씨, 건포도를 일정량 덜어서 꼭꼭 씹어먹는다. 곧 입안에 침이 생겨서 그리 텁텁한 느낌 없이 개운하게 소화되는 것이다.

 

거친 음식이 우리의 몸과 마음을 살린다.

이 책의 저자는 《거친 음식이 사람을 살린다》로 더욱 유명하다. 이번에 새로 펴낸 《영혼의 식탁》은 그동안 온몸으로 경험하여 터득한 음식의 비밀, 바로 식탁 위에 올려지는 음식에 대한 정보가 가득하다. 군더더기 없이 핵심만을 간추려서 정리한 책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의 몸에 대하여 새롭게 생각하게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나 역시 어머니의 영향이 커서 먹거리에 대하여 나름대로 신중하게 알아보고 섭취하는 편인지라, 식습관을 점검하는 기회로서 이 책을 활용했다.

 

"옛말에 '백 리 밖에서 난 음식은 먹지 말라.'는 말이 있다. 제 땅에서 나오는 신선하고 좋은 재료로 만든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말이다. 우리 몸에 맞는 음식은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야 한다." p.95

 

많이 먹는 것이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당신은 왜 음식을 섭취하는가?

우리의 입맛을 자극하는 먹거리가 넘쳐나는 세상이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전화 한 통이면 신속하게 배달되는 음식이 그러하다. 그러한 음식은 빠르게 먹을 수는 있으나, 몸 밖으로 빠르게 배출되지 않는다. 체내에 차곡차곡 쌓여서 지방으로 굳어버리기에 일쑤다. '즐겨 먹는 음식을 보면 그 사람의 성향을 알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음식의 성분이 우리의 체질 나아가 성격마저 바꿀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무엇을 먹느냐에 관한 문제는 진지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어떻게 먹느냐에 관한 문제도 마찬가지다. 《영혼의 식탁》은 말한다. "음식은 단순한 먹거리가 아니라 영혼을 살찌우는 음악과 같다."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오늘부터 당신이 먹는 음식에 대하여 생각해보자. 그 음식은 당신에게 정말 필요한 것인지에 대하여, 그리고 제대로 먹고 있는지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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