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작가가 3일 전에 광주에서 강연한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와 있어서 시청했다.

강연 주제는 “좋은 삶은 독서에서 시작한다. ”

https://www.youtube.com/live/Z_WPpxbcl3I?feature=share

하인리히 뵐이 지은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를 여러 번 읽은 경험으로부터 인간의 생존과 자아 실현에 도움이 된다고 자신하는 작가의 독서법을 들려 주었다. 1 시간 넘는 시간이 금방 지나간 느낌이다.

강연 중에 과학 책을 왜 읽어야 하는지 인문학의 관점에서 설명해 주었고, 최근에 읽은 과학책을 한 권 소개해 주었다. 바로 <E=mc2> (2014). 오래 전에 출간되었다. 그 당시 출간 직후에 나도 읽었는데 유명한 방정식에서 따온 제목은 잊지 않았다. 그러나 유시민 작가가 대목 대목 소개하는 책의 내용이 모두 기억에 남아 있지는 않다. 다시 읽어야 하나 싶다. 그래도 고마우니까 당장에 읽지 못해도 나중을 위해 기록을 남긴다.
참, 4월부터 알릴레오북스 다시 시작한다고 하니 또한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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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주 (03-13 ~ 03-19) 신간 적바림.

기욤 피트롱 지음. <‘좋아요’는 어떻게 지구를 파괴하는가>
SNS를 많이 할수록 자존감이 떨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기사로 본 적이 있지만, SNS 하면서 ‘좋아요’를 누르는 행위로 인해서 지구 환경이 파괴된다는 주장이 바로 이해되지 않는다.
OTT, SNS, 문자, 이메일 등과 같은 서비스의 기반은 인터넷으로, 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복잡한 처리 단계를 거쳐야 하는데 주로 데이터센터에서 이루어진다. 정보 처리량이 많아질수록 더 큰 데이터센터가 필요하고, 더 많은 전기를 소비하면서 더 많은 열을 발생시킨다. 더 많아진 열을 식혀줄 더 많은 물이 또한 필요해진다. 악순환이다. 지구 상에서 유통되는 디지털 장비는 약 340 억 개 정도. 디지털 장비가 세계 전기량의 10%를 사용한다. (현재 생산되는 전기의 약 35%를 석탄을 태워서 얻는다고.) 저자는 데이터 센터, 수력발전용 댐, 화력발전소, 전략 금속 광산 등으로 형성되는 ‘인프라 월드’와 디지털로 인한 오염은 방대할 뿐 아니라 다른 무엇보다도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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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은 독보적 스탬프 10개를 채우지 못하여 독보적 챌린지 참가 자격 미달이었다. 3월엔 독보적 챌린지에 참여해야지! 하고 단단히 마음먹었다.

초순부터 매일 독보적 빡세게 해서 10 개를 이미 달성했고, 3월 중순에 접어든 지금은 두 권 이상 책을 읽고 있다. 예전과 달리 지금의 나한테는 만만찮은 목표지만 어떻게든 해냈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아직 진행형. 왜냐, 3월말까지 계속할 거니까! ㅎㅎ 3월 들어서 거의 매일 5천보를 넘게 걸었고, 이틀을 빼먹기는 했지만 매일 책도 읽었다.

책을 읽으려고, 종이책을 들고 다니는 대신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는 전자책을 읽었다. 성능 좋은 전자책 단말기를 사놓고도 작년 한해 활용도가 낮았다. (거의 없었다고 해야… ^^;) 전자책으로 많이 읽자며 밀리의 서재 구독권 일년치를 통큰 결심으로 구입했다. 돈이 아깝지 않도록 매일 매일 들여다 보며 전자책을 읽고 있다.

최근 챗GPT가 전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끌고 있고 나도 챗GPT를 사용하면서 전에 없던 관심이 생겼다. 이번 주에 <GPT 제너레이션>(이시한 지음)을 읽고 있다. 인공지능 관련 책들을 모아두려고 AI라고 이름을 붙인 책장을 만들었고 바로 책을 담았다. 어제까지 3분의 2 정도 읽었나.


”최근에 GPT 제너레이션 서재에 담으셨군요. 비슷한 책을 추천해 드립니다. “

그리고 다음과 같은 책들이 추려져서 보였다.

* 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 1 (천위안 지음)
* 메타버스의 시대(이시한 지음)
* 권력의 심리학(브라이언 클라스 지음)
* 역량 (임춘성 지음)
* 텔로미어의 과학(빌 앤드루스 지음)

며칠 전에 나카노 쿄코의 <명화로 읽는 부르봉 역사>가 흥미로울 것 같아서 책장에 담았고, 책을 펼쳐서 어떤 명화들이 있는지 페이지를 넘겨 보았었다. 이런 사실을 또한 상기시켜 주었다.

그리고 <명화로 읽는 부르봉 역사>와 비슷한 책으로 다음과 같은 책들을 추천해 주었다.

* <세븐 테크>(김미경 외 지음)
* 돈 탭스콧의 블록체인혁명(돈 탭스콧, 알렉스 탭스콧)
* 클라우스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클라우스 슈밥)
* 홍익희 홍기대의 화폐혁명(홍익희, 홍기대)
* 챗GPT(정보인)

아직 책을 펼치지도 않았지만, 눈에 띄는 책인지라 제목만 보고서 책장에 담은 때문인지 몰라도 <고독사는 사회적 타살입니다>와 비슷한 책으로 다음과 같은 책들을 추천해 주었다.

* 돈 탭스콧의 블록체인혁명(돈 탭스콧, 알렉스 탭스콧)
* 수소전기차 시대가 온다(권순우)
* 한 권으로 정리하는 4차 산업혁명(최진기)
* 4차 산업혁명 시대, 전문직의 미래(리처드 서스킨드)
* 미래자동차 모빌리티 혁명(정지훈, 김병준)

<명화로 읽는 부르봉 역사>와 비슷한 책으로 <책GPT>가 어찌 추천된 것인지, <고독사는 사회적 타살입니다>와 비슷한 책으로 4차 산업혁명을 다룬 책들이 추천된 것인지, 그리고 주제가 다른 책의 비슷한 책으로 추천된 책들 중에서 같은 책이 있는지 그 이유를 도무지 모르겠다.

밀리의 서재 알고리듬에 의한 추천이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고 나한테 낯설기만 하였다. 책을 추천 받는 것은 언제나 고마운 일이라 여겼는데 지금은 그런 감흥이 뒤따르지 않는다. 추천 알고리듬에 의해 추천된 결과의 좋은 점을 더 찾아봐야 할지 고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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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든여덟의 그녀, 비비안 고닉은 여전히 길을 걷고 글을 쓴다.

scott님이 쓴 페이퍼의 제목인데 군더더기 없이 정갈한 문장인 것 같아서 내 맘에 쏙 든다!


http://bookple.aladin.co.kr/~r/feed/654579250

본문의 링크를 여기에 복사해둔다. scott님의 페이퍼는 아마도 나중에 다시 읽게될 테니 즐겨찾기 해두어야 한다. ^^

나는 비비언 고딕을 몰랐다. 올해 여든여덟이 되도록 나의 관심 밖에 있었던 그녀를, scott님이 소개해준 덕분에 이제라도 알게 된 것은 참 다행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21세기에 쓰여진 최고의 회고록이라고 추천하는 말을 듣고도 어찌 아니 읽을 수 있을까. scott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이렇게나마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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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알라딘 알림을 받고서 독보적 챌린지 방법이 변경되었음을 알았다. 최소 요건으로, 독보적 스탬프 10개를 모으고 서재에 올린 글이 5개 이상 되어야 한다. 나는 올해 며칠밖에 독보적 (읽고 쓰고 기록)하지 못했다. 그래서 2월에 독보적 스탬프를 하나도 모으지 못했다. 1월은 독보적 챌린지 참여 방법을 몰랐을 뿐만 아니라 개인사정 때문에 참여할 겨를도 없었다. 2월은 일수가 다른 달보다 적으니까 늦더라도 19일부터는 스탬프를 매일 빠짐없이 모아야 10개를 채울 수 있다. 2월 챌린지를 목표로, 일요일에 7천보를 걸었다. 어제도 6천보를 넘게 걸었다. 간만에 읽은 책이 4권 되고… 그러면 뭐하나. 잠시 잊어 버렸다, 19일 스탬프 찍는 것을. 오늘, 방금 전에 생각이 났다. 마지막 기회를 눈앞에서 놓치고 말았다. 요즘 자주 이런다. 할일의 때를 놓치는 일이 잦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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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23-02-21 23:1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번 달은 워밍업 하셨으니, 3 월부터는 월초에 10 개의 스탬프를 미리 채워 두시면서 넉넉한 마음으로 독보적 걷기 하시면 되시겠네요^^
글도 많이 올리시면, 나중에 50 명?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추첨해서 만 원 적립금도 받을 수 있어요^^
오거서님 뵈니 반갑습니다. 😁

오거서 2023-02-22 13:22   좋아요 2 | URL
책읽는나무 반갑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
3월부터 월초에 빡시게 독보적 해보겠습니다. 2월말까지 푹 쉬기로 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