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 공약을 들여다 보다가 생각나는대로 적는다.

˝4차산업혁명 특화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전문인력 수요충족, 청년실업 문제, 기업/국가 경쟁력 제고˝

4차 산업혁명이 시대적인 흐름인 것은 맞다고 본다. 이에 적응하고 활용하는 방책이 필요하다고도 생각한다. 그렇지 않으면 4차 산업혁명이 위기가 될 것이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 자체로 무슨 기회가 주어지는 것도 아닐 것이고, 우리가 호혜를 누리는 것도 아닐 것 같다.

무엇보다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국민 다수가 만족하는 일자리가 많아질런지 의문이 든다. 4차 산업혁명으로 산업화가 가속되고 정보화에 의한 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부가 증대할 것으로 기대하지만, 이에 대한 대가를 혹독하게 치뤄야 할 지 모른다. 이전보다 생산성과 효율성이 중시된다면 일자리는 오히려 좁은문이 되지 않을까. 지금도 학교에서 전문인력은 양성되고 있다. 전문인력이 부족해서 일자리 문제가 대두되는 것인가. 지금과 다른 전문인력은 어떤 인력일까. 상위 자격증이나 특화된 무엇을 앞으로 만들어내겠다는 것인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목전에서 국민들이 겪고 있는 실업문제를 어떻게 해결한다는 것인지 그저 구호에 불과한 것이 아닌지 의구심을 떨쳐내기 힘들다. 오히려 그 반대이지 않을까. 묘약이 있다면 몰라도.

공약이 제대로 실행되어 내 생각이 짧았음을 뒤늦게라도 깨닫게 된다면 그나마 다행이겠다. 그 전까지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전문용어로 포장한 것처럼 보이는 대선 공약을 무조건 인정하기 어렵다. 4차 산업혁명을 맹신하는 우를 범하지 않는 신중함이 절실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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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o 2017-04-21 19:4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4차 산업 시대의 국가 경쟁력 이야기만 할 뿐, 경쟁의 장에서 피눈물 흘릴 인간에 대한 복안응 없는 것 같아요. 토론회에서 심상정 후보가 안철수 후보에기 그러더군요. 4차산업 전문가라고 하지만 당신의 계획에는 사람이 빠져있는 것 같다고.....

겨울호랑이 2017-04-21 20:3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수많은 경제경영 용어들이 유행처럼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십년 전 블루오션전략, GE의 6시그마 전략이 그랬고, 최근 스타트업 등도 그럴것 같습니다. 마치 유행어처럼 남들이 하니 생각없이 남발하는 전략은 궁극적으로 우리 삶을 바꿀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차기 대통령은 자동차보다 자전거가, 스마트폰보다 세탁기가 인류 삶을 바꿨다는 사실을 깨닫고 새로운 비전을 찾도록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