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는 책을 또 사는 버릇이 딱히 좋은 습관은 아니라 생각하면서도 새책이 훨씬 눈에 잘 들어 온다는 사실에 기뻐한다. (빨간글씨만 아니라면 표지도 마음에 들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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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은빛 2016-10-29 22: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판형이 더 커지고 편집을 좀 더 여유있게 했군요.

저도 계속 고민중이예요
 

보관함에 담아둔 철학사 책이 세 권 있다.

어떤 책을 살까 고민하고 있다.


(알라디너 분들은 무슨 책을 추천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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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車書 2016-10-21 23: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정말 고민되겠군요. 러셀, 고전 반열에 올라야 할 듯!

lois 2016-11-18 13: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철학으로서의 철학사. 강추죠

boooo 2016-11-19 14:36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결심하고 구입했습니다. ^^
 
숨결이 바람 될 때 - 서른여섯 젊은 의사의 마지막 순간
폴 칼라니티 지음, 이종인 옮김 / 흐름출판 / 2016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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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폴 칼라니티가 쓴 마지막 부분을 옮겨 본다.

어쩌면 이렇게 슬프고 아름답게 글을 쓸 수 있을까.


우리 딸 케이디. 나는 케이디가 내 얼굴을 기억할 정도까지는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내 목숨은 사라지겠지만 글은 그렇지 않다. 케이디에게 편지를 남길까 하는 생각도 했었지만, 대체 뭐라고 써야 할까? 케이디가 열다섯 살이 되었을 때 어떤 모습일지 나는 알 수가 없다. 우리가 지어준 별명이 딸아이 마음에 들지도 알 수 없다. 미래가 창창한 이 아이는, 기적이 벌어지지 않는 한 과거만 남아 있는 나와 아주 짧은 시간을 함께 보낼 것이다. 이 아이에게 내가 해줄 수 있는 말은 단 하나뿐이다.


그 메시지는 간단하다.


네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무슨 일을 했는지, 세상에 어떤 의미 있는 일을 했는지 설명해야 하는 순간이 온다면, 바라건대 네가 죽어가는 아빠의 나날을 충만한 기쁨으로 채워줬음을 빼놓지 말았으면 좋겠구나. 아빠가 평생 느껴보지 못한 기쁨이었고, 그로 인해 아빠는 이제 더 많은 것을 바라지 않고 만족하며 편히 쉴 수 있게 되었단다. 지금 이 순간, 그건 내게 정말로 엄청난 일이란다.


폴 칼라니티, <숨결이 바람 될 때>, 이종인 옮김, 흐름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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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13일 밥딜런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자서전 외에는 별다른 책이 없다. (출판사들 김샜을듯) 이제 준비해 가사집을 내겠지. 나도 한권 정도는 구입해 읽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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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돼지 2016-10-14 12: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완전 풋풋하군요..얼굴이.... 풋풋하다못해 푸석하게도 보이는 듯..ㅎㅎㅎㅎ

boooo 2016-10-15 21:32   좋아요 0 | URL
풋풋한 모습이네요. ㅎㅎ 나이들어도 멋지네요.

col1983 2016-10-14 22: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제대로 번역해서 가사집이 나온다면 구입할 의향이 있습니다.
blowing in the wind 같은 노래는 음악없이 그냥 가사만 읽어도 참 좋더군요.

boooo 2016-10-15 21:33   좋아요 0 | URL
ㅎㅎ 저는 가사를 아는 노래가 하나도 없어, 가사집이 나오면 천천히 읽어볼 생각입니다. ^^
 

창비세계문학은 새책을 사도 중고 같고 중고책을 사도 새거 같다.



1984년 어느 여름날 아침 평소보다 늦게, 조이드 휠러는 지붕 위에서 쿵쿵거리고 돌아다니는 어치떼 소리를 들으며, 창가에서 스멀스멀 움직이는 무화과나무 사이로 비치는 햇살에 자기도 모르게 잠에서 깼다. 꿈에서 보았던 새는 멀리 바다 건너 어딘가에서 온 전령 비둘기들이었는데, 한마리씩 착륙과 이륙을 반복해가며 그에게 소식을 전하려 했지만 비둘기 날개 사이로 고동치는 햇빛 때문에 그는 제때 받을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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