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가 굳은 형 섹스투스는 제외하고, 율리우스 카이사르 집안 사내들의 문제는 꼭 아들을 둘 이상 낳았으며 그럼으로써 처하게 되는 곤 경에 늘 유약하게 대처한다는 것이었다. 마음을 굳게 다스려 남아도는아들은 입양 보내고 나머지 자식들도 돈 많은 집에 혼인시켜야 했으리라. 하지만 그들은 그러지 못했다. 이러한 이유로 한때 드넓었던 율리우스 카이사르 집안의 소유지는 한 세기마다 쪼개져 두세 명의 아들을 뒷받침하는 데 쓰였고, 일부는 딸들의 지참금으로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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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섹스투스에게는 아들이 둘이었다. 하지만 차마 남들처럼 하나를 양자로 보내버리지 못했다. 어찌 보면 다소 이기적인 결정이었다.
결국 자신의 재산을 장남 섹스투스와 차남 가이우스에게 양분해주어야 한다는 의미였기 때문이다. 아버지 섹스투스 역시 마음 약한 아비를두었던 탓에 동생과 나누어 두 동강 난 재산을 물려받은 터였다. 이는결국 두 아들 중 누구도 관직의 사다리에 도전해 법무관이나 집정관이 될 수는 없다는 뜻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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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일인자를 처음으로 집어들다.

그 무렵 한국의 교양대중 사이에서는 때 아니게 ‘로마사 바람‘이 크게 일고 있었다. 일본의 여류작가 시오노 나나미가 쓴 <로마인 이야기>의 충격 탓이었다. 전공자로서 이 두 외국 여류작가의 활약은 내심 부러웠다. 특히 대중작가 매컬로가 거의 전문가 수준으로 로마사를 이해하고 있는 점이 놀라웠다. 아마도 로마사 관련 역사소설에서 그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다. 그에 비하면 시오노 나나미는 그녀가 자처하듯 정말 아마추어였다. 비록 전문가처럼 책마다 방대한 참고문헌을 덧붙이고 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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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맛수용체는 입안에만 있을까? 이는 엉뚱해 보이는 질문이지만 유전학과 분자생물학의 발전은 당연해 보는 것에 대해 늘 의심을 하도록 만들었다. 단맛수용체 의 발현은 소장이나 췌장, 뇌 등 입안 이외의 여러 장기에서도 관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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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화 규칙은 암암리에 사용될 뿐만 아니라 흔히 과학자드에 의해, 예컨대 모종의 통계적 추리 과정에서 노골적으로사용되기도 한다. 베이즈주의 통계학으로 알려진 통계학 분과느 조건화에 의한 갱신을 광범위하게 사용한다. (베이즈주의Bayesian’라는 이름은 조건화 규칙을 발견한 확률론의 선구자, 17세기 영국의 목사 토머스 베이를 homas Bayes를 가리킨다.)어떤 과학철학자들은 조건화에 의한 갱신을 과학적 추론의보편적 모형으로 삼아 확률적인 추론이 아닌 것에까지 적용하고 싶어한다. 모든 합리적인 과학자는 자신의 이론이나 가설에 초기 신뢰도를 가지고 있다가, 새로운 증거가 나타나면조건화 규칙에 따라 신뢰도를 갱신할 수 있다는 발상이다. 어느 과학자가 의식하는 추리 과정이 이와 전혀 비슷해 보이지않는다 해도, 베이즈주의 철학자들에 따르면 이는 유용한 이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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