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을 이기는 철학 -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열네 번의 스토아 수업
브리지드 딜레이니 지음, 조율리 옮김 / 더퀘스트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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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아 철학은 내적인 삶을 다스리는 도구를 제공한다.
계속해서 닥치는 폭풍과 어둠, 욕망과 실망을 어떻게 헤쳐나갈 수 있을까? 상실과 슬픔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잘못 행동했을 때, 실패와 결점을 눈앞에 두고 끙끙거릴 때어떻게 이겨내야 할까? 내 삶과 주변 사람들을 어떻게 하면 사랑할 수 있을까? - P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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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최애에게
류시은 지음 / 은행나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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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은의 사랑은 촘촘한 사랑인가 하면 전방위적인 사랑이기도 하다.
그의 소설이 꿈꾸는 사랑은 덫으로서의 세계가 유발한 사랑이다.
그러나 덫으로 된 세상에서도 우리는 살아가야 한다."
_박혜진, 해설 <희미한 사랑의 역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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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걸 비추는 밤, 마음만은 보이지 않아 -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7가지 심리 처방전
도하타 가이토 지음, 이지수 옮김 / 흐름출판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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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배는 어떻게 방향을 찾아냐고, 어떻게 항해를 해나가는가? 

이 자유롭고 가혹한 세상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 

페이지 15 


작가는 오랜 경험이 있는 임상심리사로 현재 우리의 삶을 조각배의 항해라며 특히 도시인 들이 겪는 불안과 스트레스 때문에 마음의 길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자신의 임상적 경험을  통해 나침반을 제시한다. 


예전에는 우리의 삶이 큰배를 통해 움직이는 것 같아지만 이제는 사회적 구조가 각자의 도생으로 이어진 조각배 같은 삶으로 인해 현대인은 점점 더 마음의 병이 생긴다고 이야ㄱ리게 되는 위기의 순간을 심리학자 융은 “밤의 항해”라고 불렀다고 한다. 인생이 “ 밤의 항해”시기를 조각배로  해야 할때 우리가 필요한 장비들에 대해 , 풍랑을 이겨내고 인생의 종착지에 도달하는 방법들에 대해 설명한다. 

거기에 다년간의 임상심리학의 여러사례들을 통해 마음 처방전과 보조선이란 용어적 개념을 설명하면서 

, 바람,습도,파도에 따라 달라지는 바다처럼 인생이 그러하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또한 임상 심리사를 만나 마음의 처방전을 받아 평안함과 위로를 찾기도 하지만 때론 그것이 독이 될때가 있음을 말하면서 결국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것에 전문가의 도움 뿐만 아니라 스스로가 마음의 보조선, 정리선을 긋는 것도 중요함을 이야기한다. 


마음의 보조선을 그으면 말과 기수가 나타납니다.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말과 그 말을 자기 뜻대로 부리고 싶은 기수, 이 둘이 밀고 당기며 당신의 마음을 꾸려나가고 있습니다. 

페이지 56 


말과 기수를 아침 자명종 소리에 빚대어 조금더 자고 싶은 말, 일어나서 아침 준비를 하고 싶어 하는 기수로 설명합니다. 이처럼 우리는 매일 우리의 마음안에서 말과 기수를 키운다. 하지만 너무 달릴기만할때는 말이 하는 제어가 필요하고 너무 자신에게 빠져 삶이 무의미할때는 자신을 깨우는 기수가 필요한것처럼 인생에는 두가지의 적절함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우리 인생의 조각배를 움직이는 양쪽의 노같은 역할을 하는 말과 기수, 처방선과 보조선에 대한 이야기와 용어들 해석들이 읽는 내내 , 나의 거친 조각배를 타고 방향을 몰라 한참 헤맸던 그때가 생각났다.

나말고 다들 쾌속정 같은 삶을 사는 것처럼 보이고 나만 구멍뚫린 조각배에 노하나 없이 바가지로 물을 퍼내며 한강을 건너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지나고 보니 모두다 각자의 조각배에서 서로의 노가 부딪치지 않을려고 노력했음을 인식하게 된다.

정확히 저자가 말하는 말과 기수는 몰라도 우리는 오랜 경험과 상처 또는 주위의 사람들로 인해 그 비슷한 시간을 건너 왔음을 알게 된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안도 비슷한 것을 느낀다.

나는 생각보다 조각배에 구멍내지 않고 잘 살아왔다는 것을 ,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인생의 노를 저어야 하는 지에 대한 팁도 얻게 되었음을 .. 


어떤 책은 펼쳐봐야 그 진가를 알게 되는 것 같을 때가 있다. 제목에서 주는 느낌과 읽을 수록 점점 더 울림과 생각이 깊어지는 그런 책이었다. 난 상처받지 않았어 !!했는데 , 알고보니 상처를 숨기기 급급했던 내마음의 상처를 발견하고 치유하게 만든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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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맨 데드맨 시리즈
가와이 간지 지음, 권일영 옮김 / 작가정신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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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사건의 현장에 얼굴이 없어진채로 몸통만 남아있는 시체가 발견된다. 그리고 연이어  몸통, 팔, 다리가 없는 연속되는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이 사건을 맡게된 가부라기와 형사들은 살인사건의 피해자들에게 어떤 공통점도 사인도 찾을 수 없고 난항에 빠져든다. 그러던중 없어진 시체부분들을 조합해 자신이 만들어졌다며 , 자기가 일명 데드맨이라는 자로 부터 메일이 온다.


그 메일에는 43년전의 의료사고 인해 인생이 망가져버린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한 사람들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그 후손들을 죽이고 신체를 훔쳐왔다는 이야기를 한다. 

43년전의 사건을 파헤치면 데드맨의 실체와 그리고 데드맨을 만든 사람 혹은 살인자를 찾을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가부라기와 형사들은 각자 바삐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진짜 43년전의 의료사고 재판자료가 사실이며 현 재 노자와 관방 장관이 그 의료사고가 연류되어 있음을 알게된다.

연쇄살인 사건의 진짜 목적은  노자와 관방 장관의 살해라는 것을 알게 된 가부라기 팀은 어떤식으로 데드맨을 찾고 노자와 관방장관을 설득하고 그리고 데드맨을 만들고 살해한 사람을 찾을 수 있을 것인가?


초반에는 연쇄살인이 이루어지는 과정으로 전개되다가 갑작스러운 데드맨이라는 믿지 못할 남자의 독백과 개인적인 이야기에 초점이 맞춰지며 읽는 독자로 “진짜 가능한 일인가? ” 프랑켄슈타인의 재해석인가, 라는 여러가지 생각에 복잡해지는 가 싶더니 또다른 43년전의 의료사고와 권력에 촛점으로 바뀌어지고 그리고 나중에 밝혀지는 데드맨의 반전에 놀라움, 슬픔이라는 두가지 감정을 느끼게 한다. 


데드맨은 독서노트를 보니 2019년 도서관 서가에서 눈에 띄어 우연히 읽게 된 작품이라고 되어있다.

그 당시에 읽으면서도 반전과 구성에 놀라서 “가와이 간지”에 입덕하고 “가부라기 시리즈” 다 읽게 만든 원동력이었던 작품이다. 이번에 10주년기념 리커버 작품이라는 것에 다시 한번 놀라웠다. 10년전의 작품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의 신선한 구성과 캐릭터들 그리고 사건의 절정과 반전까지 … 

2019년 처음 읽을때는 가부라기팀의 네명 구성원들의 캐릭터와 케미에 좀더 눈여겨 보았는데

2023년 두번째 읽을 때는 데드맨의 이야기와 43년전의 의료사고에 좀더 눈여겨 보게 된다, 

인간에게 정신을 빼앗은채 , 멋대로 몸을 이어준다면 그것은 진정한 나로 사는 것일까? 

내가 죽고 없지만 ,내가 살아있는 삶, 그런 지옥같은 삶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하는 깊은 울림이 남는 작품이었다. 한번 읽을 때는 단순히 추리에 재미에 빠졌다면,  두번 읽으니 “ 데드맨” 이 주는 슬픈 반전에 마음이 아련해지는 것 같다. 


데드맨을 읽는 순간 ” 가부라기 시리즈“ 에 맘을 뺏길 것이다. 가와이 간지를 시작하기에 이보다 좋은 작품을 없다. 



지금의 나는 나일 것이다. 하지만 어제의 나는 내가 아니었다. - P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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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의 걷기 수업 - 두 발로 다다르는 행복에 대하여
알베르트 키츨러 지음, 유영미 옮김 / 푸른숲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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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로써 우리는 자기의 중심에 가까워진다. 일상과 거리를 둠으로써스스로를 다시금 새롭게 경험한다. 자기 인식은 행복한 삶의 기본 전제다. 자기를 아는 사람만이 스스로에게 장기적으로 무엇이 좋고 무엇이나쁜지를 아는 법이다. 잘 모르는 지역을 걸어서 여행하는 사람이 스스로 길을 찾아야 하듯이, 우리는 인생길에서 참된 삶을 살기 위해 자기존재의 정체성을 찾아야 한다. 우리는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고자 하고,
내적 사명을 실현하기를 원한다. 이것이 우리에게 인생의 의미를 준다. - P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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