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정의예요. 남양유업사태로 다들 알게된 슈퍼갑의 횡포에 대한 일이 처음있었던 일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모두는 알고 있어요. 그런데 중요한것은 나자신조차도 그동안 갑의 자리에 있을때는 정의라는 상관없이 무리한 요구를 했던 기억이나더라구요. 사실 회사생활을 하면서 ˝갑과 을˝의 위치는 항상 같이 가지고 있어요. 내가 갑이 될때는 정의는 사라지고 나와 회사를 위한 무한 이기주의가 나오고, 내가 을일때는 정의는 죽었다면서 갑을 욕하니까요. 정말 정의라는 것이 어떤 개념이고 나는 또 어디까지를 정의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정의로운 사회를 원한다고 말로는 외치지만 우리는 가장 작은 정의도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생각하면서 ˝ 정의˝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해야 할때가 바로 지금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