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아파트시장 인사이트 - 아포유 2년 주기론과 아파트 시장 전망, 시장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가격 추이 검증
이종원 지음 / 북아이콘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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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소 : 위례신도시

 

지금도 여기 저기서는 새로운 아파트가 지어지고 있고 , 새로운 길이 뚫리고 , 새로운 지하철이 연장되거나 생기고 있다.

외곽 순환 고속도로를 다니다 보면 거대한 아파트촌의 광경을 자주 보게 된다.

항상 그 많은 아파트가 생기는 것을 보면 " 저렇게 매년 많이 생기는데 나는 왜 한채 장만하기 힘들까?"

라는 의문과 허탈감이 생긴다.

신문이나 언론에서 강남3구 ( 강남,서초,송파) 의 집값 상승과 하락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부동산의 폭락,인구절벽을 이야기한지 너무나 오래되었다. 그런데 매년 희한하게도 집값은 상승하고 전세도 상승하고 월세도 상승한다.

상승하는 것을 숨기려고 뉴스를 내보는지, 아님 우리들 시장(부자들)에 니들(서민)은 들어올 생각을 말라고 겁을 주는지

이제 궁금해졌다.

정말 오르는지 ,내리는지 ,우리나라가 일본처럼 닮아갈것인지 말이다.

내가 직접 공부해서 판단하고 싶어졌다. 그러려면 가장 갖고 싶은 종목에 대해 면밀히 생각하고 연구해야한다.

그래서 아파트대한 A부터 Z까지 상세히 설명해준 이책을 선택하게 됐다.

다른 부동산 투자에 관련된 책과 다르게 이책은 아파트의 역사와 그 탄생배경 그리고 정치와 정책에 대해서 다루었고

또한 아파트의 구조와 구조에 따른 가치 등등 다양하게 다루어져 있다.

 

부동산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아파트라는 특성과 사람들이 아파트에게 갖는 애정을 알아야 할것 같다.

네모 반듯한 시멘트로 만들어진 아파트가 올라가기까지 그밑에서 안에서 행해지는 모든 이야기들을 흥미롭게 다룬책이다.

 

우선 아파트란 무엇인가?

사진출저: 네이버 (드라마 출생의 비밀)

 

아파트라는 개념의 시작은 기원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로마가 전 유럽대륙을 지배해 가던 시절 사람들의 로마를 향한 도시집중화 현상이 심화되고 , 지금과 같이 도시에 땅이 부족하게 된다. 땅이 부족한데 사람들이 모이면 어떤 현상이 벌어질까? 바로 수직 증축이라는 형태로 건축물이 변화도리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이에 따라 로마시대에 아파트라는 개념이 만들어지기 시작했으며, 그 당시 아파트를 가리키는 용어는 인술라(Insula)였다.

 

페이지 15중에서

 

 

고대부터 도시집중화 현상과 서민들의 주거형태 해결을 위하여 탄생된 아파트 출생의 비밀.

드라마 단골소재 출생의 비밀은 아주 평범하고 합리적이었다. 아파트 또한 그러하다.

그러나 출생의 비밀을 힘들게 만들고 꼬우는것은 항상 악인이 등장하여 출생의 비밀을 간직한 주인공에게 갖은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못살게 굴기 때문이다 .

아파트 또한 서민과 도시집중화를 해결하기 위한 단순함으로 시작했는데 어느새 여러가지 정책과 투기 (복부인)세력들의 등장으로 인하여 서민들에게 돌아가야할 아파트는 부의 단계를 나타내는 표준으로 변질되어 가고 있다.

아파트의 올바른 목적을 위해서 여러 대통령들이 부동산 정책을 다양하게 발표하고 시행했지만 , 결국 그 시장에서 항상 이득을 보는 집단은 따로있고 점점더 서민들에게는 멀어지는 슬픈 출생의 비밀(하우스 푸어)가  되어가고 있는 현실이다.

 

정권이 바뀔때마다 새로워지는 정책보다는 아파트라는 아주 기본적인 구조와 그이면에 집중하라고 이야기하는 것같다.

겉으로 드러난 무수한 소문보다는 그안에 있는 핵심적인 사안들에 집중하는 방법들에 대해 이야기 한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추격자가 되어야한다.

서민들에게 항상 도망쳐다니는 아파트라는 허와 실에 대해서 말이다 .

 

사진 : 네이버 출저

 

아파트의 전용면적, 공급면적, 계약면적이라는 여러가지 면적은 왜 만들었을까?

그것을 사용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왜 우리는 그것을 알아야 할까?

그리고 3BAY,4BAY 평면의 비밀은 ?

추격자의 영화에서 김윤석은 전직형사이면서 현재는 포주로서 사라진 아가씨들에 이상함을 포착하고 뒤쫓다가 하정우을 알게되고 사건에 개입되고 풀어나가게 된다.

 

그렇다 저자도 우리에게 추격자처럼 아파트를 사기위해 혹은 동경하는 아파트가 있다면 그주위에서 맴돌지만 말고 깊숙히 들어와야 한다고 말하는것 같다. 그러하므로 아파트의 면적의 공식, 내가 살 아파트의 평면스타일에 따른 나중에 생길 가치의 방향을 알고 있어야 함을 강조해준다. 그래서 아파트 분양의 진실, 모델하우스의 비밀, 시행사, 건설사 ,언론사(신문기사,방송)등이 공생관계임을 이야기해준다. 연쇄살인마의 숨겨진 진실은 끊임없이 추척하는 눈을 통해서 세상에 드러나듯이 언젠가는 인구절벽에 따른 아파트가격의 폭락이 올것이라는 언론의 이야기를 아무런 의심없이 받아들이기 보다는 아파트라는 실체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는 서민들의 노력에 따라 조금씩 시장은 변화할 것이라고 생각이 되어진다.

 

세상은 쉽게 변화하지 않는다. 그러나 내가 먼저 변하면 그것이 작은 시작이 될수 있다 고 믿어본다.

 

전반전이 아파트의 실체와 아파트를 고르는 방법들에 대한 이야기라면 책의 후반전은 아파트 가격형성의 법칙과 투자 그리고 우리가 가장 고민인 사야돼 ! 말아야 돼! 대한 이야기 이다.

2016년 아파트 시장의 과열인가? 라는 명제에 대해 2006년 -2016년 연도별 거래총액과 GDP를 비교하여 상세하게 설명해준다.

도표와 금액의 적절한 조합으로 인하여 무슨말인지 정확하게 와닿는다. 어려운 도표가 아닌 쉬운 그래프이야기라서 우선 너무 반가웠다. 그리하여 아직 거품이 아닌 수준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거래총액과 거래량을 통해 평균거래가의 도출하는 방법은 일반인 내가 보기에 이해되기 쉽고 아파트 과열의 기준을 어떻게 잡는 것인지 알려주어서 좋았다.

 

그리고 저자의 심혈이 담겨있는 2년 주기론은 사실  (갭투자)와 비슷해 보이지만 면밀히 들여다보면 무엇인가 틀린점이 있다.

단순히 감각만을 가지고 하는 갭투자의 많은 사례들 보다는 거래량 과평균매매가의 추이라는 그래프를 이용한 방법들이 더욱더 신뢰와 확신을 주는 것 같다.

그가 여러가지방법으로 제시해주는 그래프들을 보고 있노라면 , 어쩐지 부동산은 통계와 감정의 간극사이에서 어떤 시점을 적절히 잡는 것에 승패가 달려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좋은 입지의 아파트를 고르는 방법, 그래프와 통계를 이용하는 방법등를 제시하고 그방법들을 이용하는 구체적인 이야기들을 하지만 그중 가장 놓지지 않아야 할것은 너무 빠른 낙관이나 기대 또는 절망보다는 꾸준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저자의 말이 가장 가슴에 와닿는다.

 

결국 지를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가 있고, 그 과정에서 지를 가지지 못한 자들의 욕심에 경제는 돌아가며, 돈이란 꾸준히 지를 가진 자를 중심으로 재편될 수밖에 없으니, 자신이 활발한 경제활동을 희망한다면 꾸준히 지를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그러니까 읽어 , 책좀 , 안다고 자만하지 말고 ... , 무턱대고 뉴스나 경제기사 믿지 말고 ..

아파트 이죽일놈의 진상에 대해 깊이 말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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