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이라 불린 남자 스토리콜렉터
데이비드 발다치 지음, 김지선 옮김 / 북로드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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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빈 마스 , 풋볼 유망 기대주였던 남자
하루 아침에 부모님을 살해하고 불을 지른 범인이 되어 감옥에 갇힌다.
그로부터 20년이 지난 시간 , 마지막 청원에 기대를 걸었지만 그것마저 좌절되고 사형수로 남은 날들을 살아가고 있다.
어느날 갑자기 사형집행이 될까에 대한 두려움을 가진채 ..
드디어 사형집행이 결정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다리던 그때 누군가가 나타나 진짜 살인범은 자신이라고 말한다. 그사람은 다른 범죄로 인해 사형을 기다리고 있던 찰나, 죽기전의 양심고백일까?
아님 다른 무엇인가 있는 것일까 ?

FBI미제 수사팀에 합류하기 위해 고속도로를 달리던 에이머스 데커가 라디오을 켠 순간 이사연을 듣는다. 전편에 가족이 살해 당해 페인처럼 살았던 지난날을 회상하면서 이사건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다.
모든것을 기억하는 남자 에이머스 데커도 전직 풋볼 선수였던 공통점으로 인해 멜빈마스의 젊은 날에 대한 안타까움을 가지고 있다.
그는 데커보다 더 뛰어난 유망주였다. 그런 그에게 부모살해라는 누명을 지고 20년이라는 세월을 감옥에서 보내야했던 슬픔과 자신의 가족의 살해를 지켜보고 그 진범을 알지 못했던 그 허망했던 마음의 맞닿았던 것일까 !!!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처음 대면 한 두사람 , 운동이라는 공통점 외에는 무엇하나 맞지 않고
그동안 감옥에서 괴롭힘을 당한 전력때문에 사람들에게 불신감을 갖고 있는 멜빈 마스

이봐요 , 나를 믿지 않을 거면 그냥 가버려요.
댁이 나를 감옥에서 꺼내주고 싶은 게 아니라면 이렇게 헛소리나 늘어놓으면서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고 싶지 않으니까
오해하신것 같은데요.마스씨 .
나는 당신이 무죄라고 믿는다고도, 당신을 감옥에서 꺼내주고 싶다고도
한 적 없습니다. 다만 진실을 알아내고 싶다고 했을 뿐이죠.
진실이 밝혀진다는 게 당신이 유죄라는 뜻이라면, 그들은 당신에게 주사를 놓을 수 있고 , 당신은 죽겠죠. 왜냐하면 그게 응분의 대가니까요.

라고 말하는 데커, 그는 모든것을 기억하지만 사람에게 연민이나 예의는 차리지 않는다.

진범이라고 밝힌 몽고메리를 만나러 간 데커, 그가 진범인지 알기위해 그와 그주변인물들에 대해 조사를 하기 시작한다. 몽고메리의 부인과 아들을 만나던 중 아들에게서 보험이야기를 한다.
크나큰 생명보험을 든 아버지덕에 엄마와 자신은 편한 생활을 할수 있다고 한다.

며칠후 몽고메리의 사형집행이 일어난 후 그부인을 찾아간 집에서 명품백과 옷등을 발견하지만 그녀는 보험금이라고 거짓말을 한다.
결국 사형집행이 결정된 몽고메리가 부인과 아들을 위해 거짓자백을 한것이라는 결론을 얻는다.
부인을 갔다온날 그녀의 집은 화재로 인해 폭발이 일어나고 몽고메리부인은 시체로 발견된다.

설상 가상으로 같은 사건을 조사하던 대븐포트가 호텔방에서 납치된다. 납치범이 누구이며, 어떤 협상도 해오지 않는다. 그녀를 납치해간 자는 살인범인가? 아님 다른 누구인가?

또한 멜빈마스를 통해 그의 어린시절과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할수록 이상한 점들이 보여진다.
부모님은 흔하지 않은 백인남성과 흑인여성의 결혼이었고 , 주위에 친구나 친적도 없으며, 사람들에게 자신들을 내보이는 것을 극도로 싫어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아버지의 귀 뒤에 흉터같은 것이 있고 신원조회를 해보니 둘다 이름이 미상으로 나온다점
사건이 일어나기 전 멜빈마스와 같이 tv에  출연하게 된 부모님이 아주 불안해 하면서 부부싸움까지 했다는 점등 예사롭지 않은 부부였다는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데커는 둘다 조폭이나 어떤 검은조직에서 도망쳐 나와 정부의 증인 보호프램의 인물이였을수 있다고 말한다. 멜빈 마스는 납득할 수 없다고 말한면서 부정한다.

죽은 사람의 알수 없는 신원, 납치된 요원, 데커를 위협하면서 사건을 종용하라는 누군가 , 거기다 FBI마저 사건에서 손을 떼라는 명령이 내려오는데..
 이 총제적 난국을 어떤식으로 해결해나갈지 점점 흥미 진진해 진다.

모든 것을 기억하던 남자 데커는 사건해결과 함께 다이어트에 돌입하여 두가지 목표를 이루기 위해 고군 분투 하게 된다. 동료들이 있음에도 독단적인 행동으로 인해 사건의 방향을 잘못잡기도 하면서 그도 조금씩 사람들과의 유대관계를 만드는데 적응도 하고 발전도 하게 된다.

나는 사랑을 알고, 그게 사람들을 어떻게 바꿔놓을 수 있는지 알아요.
멜빈 . 좋은 쪽으로도, 나쁜쪽으로도 말이예요.
내 뇌가 얼마나 많이 변했든 그것만은 항상 기억할겁니다.


결국 사건의 종국에 가서는 멜빈과 데커의 브로맨스를 보게 되지만 , 너무나 다르지만 한편으로 같은 상처를 지닌 그들이라서 더욱더  그들의 이야기가 흥미로웠던 것 같다.

사형제도의 모순 , 존재해야 하는냐, 없어져야 하느냐에 대한 문제제기를 직설적이기 보다는 돌려서 우회적으로 각자의 고민거리로 남겨두는 작가의 탁월한 이야기방식이 놀랍다.
몽고메리같은 악한이 사형집행 당하는 순간을 묘사한 부분은 영화에서 보던 전기의자 모습과 너무나 다른 현실적인 부분이 무섭고도 끔찍했다.
그런장면을 목격해야 하는 유가족, 그리고 집행하는 교도관들등, 그사람들의 뇌리에 남아 있는 사형수들의 마지막, 그 고통을 어떻게 이겨낼까 !! 하는 염려가 생기게 만들었다.

모든것을 기억하는 남자가 괴물이라 불린 남자를 만나 만들어내는 추적 스릴러.
단순한 살인사건 뒤에 숨겨진 아주 큰 숨겨진 이야기들을 쫓아가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다.
표지의 강렬함 만큼 읽고 나서도 그감옥안에 갇혔던 멜빈의 고통, 슬픔 , 잃어버린 20년 세월에 대한 분노가 두근두근하게 만든다.
그것을 풀어내주었던 모기남 데커가 있어서 얼마나 다행이야 라면서 안도와 함께

다음에는 어떤 사건과 다시 만나 모든것을 기억하는 능력을 풀어낼지 지금부터 기다려진다.
2018년에 금방 다시 모기남이 얼릉 돌아오길 기대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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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 부의 탄생, 부의 현재, 부의 미래
하노 벡.우르반 바허.마르코 헤으만 지음, 강영옥 옮김 / 다산북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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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의 가치가 떨어지면 돈의 가치가 오를까?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르면 돈은 제한적이어야 하는데 왜 통화량은 증가하는 것일까?
그 이면에 숨겨진 경제이야기를 그동안 몰랐다.
물가가 오르면 살기 힘드네, 물가가 내리면 살기좀 괜찮네 정도의 상식으로 살아온 나의 무지함이 부끄러워졌다.

이책은 인플레이션이 왜 생기며, 그것을 통해 부를 축적하는 자들과 왜 항상 서민들만 가장 큰 고통을 겪는지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우선 화페의 역사부터 시작해서 , 화폐가 발생한 원인에서 그로 인하여 생기는 장단점들을 설명하고 있다.

 

 

사람들 사이에 통용되는 화폐는 모든 사람들이 그것에 대한 가치와 믿음이 생길때 통용되고 유통된다.
금본위제를 폐지하고 종이로 바뀐 화폐의 역사에서 권력들이 마음대로 통용시키거나 폐지 시킨 무수한 역사들이 있다.
그러나 권력의 힘에 의해서만 통용되는 것이 아닌 서민들에게 믿음과 가치가 주어져야 비로소 역할을 담당할수 있다는 것을 오래된 역사를 통해 알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화폐의 공급을 책임지는 중앙은행의 역할이 과연 경제정책에 필요적인 악인지 득인지 점점 모호해져가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이후로 미국은 양적완화를 통해 국가를 위기를 모면했다.
통화량의 증가에 따른 인플레이션이 다가올지, 디플레이션 다가올지 예측할수 없는 시대이다.

위험이 도사리는 세상에서 어떤 대비책도 없이 살아가는 것은 너무나 무서운 일이다.
이책에서는 항상 당하는 우리 서민들을 위해서 인플레이션에 대비할수 있는 경제지식을 가지고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한다 .

 

 

 

 많은 투자법과 조심히해야 투자원칙을 소개하지만 그중 눈에 띄는 것은 바퀴벌레 투자법이다.
바퀴벌레 투자법(딜런그라이스제안) - 가늘고 길게 사는 바퀴벌레 처럼 구성하는 것이다.
주식의 4분의1, 금 4분의1 , 국채 4분의 1, 은행계좌현금 4분의 1 방식 -
(상관관계가 전혀 없는 n분의 1 방법론 )


경제는 머리 아프고 , 어느 하나에 매달리지 않고 투자할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 아닐까 싶다.
그러나 큰 수익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맹점이 있다 .
무지해서 계란을 한바구니에 담아 두었다가 다깨져 버리는 것 보다는 우리같은 생계형 시민들에게는 지금의 자산이라도 지키는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가장 최선일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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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공부지능 - 3세부터 13세 부모가 꼭 알아야 할 공부 잘하는 머리의 비밀
민성원 지음 / 다산지식하우스(다산북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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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큐가 대세인 시대가 있었다. 나도 어릴적 학교에서 IQ시험을 봤던 기억이 난다.
아이큐진단은 시험이 아닌데 그때 아이큐가 잘나오기 위해 미리 공부하고 했던 웃지못할 시대였다.
후에  아이큐진단을 받으면 개인에게 공개 안하기로 했다는 말도 들었던 기억도 난다.
요즘은 아이큐에 EQ까지 더해져야 성공하고 공부를 더잘하는 아이로 키워질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제대로 된 교육방식을 택하기보다 ,교육사업의 또다른 하나로 변질되기 시작했다.
얼마전 지인의 아들이 부모에게 허락을 받지 않고 학원을 가지않았다.
이유는 학원 숙제를 다하지 못해서 , 안가고 놀이터에서 놀다가 학원선생이 부모에게 전화해 알게 되었다. 지인은 아이를 혼내기보다 , 그아이에게 이유를 묻고 요즘의 세태에 대해 미안함을 가졌다고 한다.
즉 모두들 선행학습을 하는 학원에 의해 아이는 정작 학교수업시간이 재미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리고 학교는 숙제가 없고 오히려 학원의 숙제때문에 치이고 있는 현실이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순간 짧은 지식을 가지고 누군가를 지적질 할뻔 했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니 나자신이 그럴만큼의 경험보다 내가 아는 지식의 우물안에 갇혀 판단을 하는것 같다.
이책은 아이의 공부지능은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교육을 함에 따라 천재가 되는 것이 아니고 공부지능 ,즉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수 있는 능력을 만들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공부의 시점에 대한 이야기를 제대로 해주는 책이다.

 

위의 인간 인지능력에 대한 도표을 보면 놀랍다 . 우리가 알고 그나이때의 적당한 인지 능력은 생각보다 늦다는 것이다. 어릴적 어른들은 "철이 덜들었다" 라면서 강요 당했던 인지능력이 사실 40-50이 되어야 제대로 완성되는 것을 볼수 있다.
너무나 어린나이에 많은 것을 이루길 원하는 "빨리 빨리"가 교육에도 나타나 우리 아이들의 정신적 무게감을 너무 주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32세가 되어야 " 새 얼굴 익히는 능력"이 적절하고 , 40세에 과학적 대발견이 적절하다니
공부도 때가 있다. 나이가 들면 공부가 힘들다는 것은 어쩌면 어릴적 잘못된 조기 교육때문이 아닐까 싶다.

    

우리 뇌의 단면도를 봐도 어떤 부분을 담당하는 뇌의 부분은 많이 나뉘어져 있다.
어느 하나만에 집중하면 뇌의 발달로 이루어지기보다 어느 한부분이 퇴화될수 있는 위험도 있다 .
그러므로 조기 교육이 아닌 적기 교육을 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는 이유이다 .

    

공부지능의 발달단계는 발견 -반복 - 강화- 실현의 단계를 거쳐야 적기 교육이 가능한데 , 우리는 지금 발견은 선생님과 부모가 하고 반복만 아이들에게 강화는 선행학습으로 잘못 받아들여져 적기교육이 안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

 

 

 

위의 그림처럼 아이의 공부지능을 높일수 있는  방법이 여기 있다.
재미있는 일, 공부가 재미처럼 느껴질수 있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들이 차근 차근 이야기 하고 있다.
이런 교육의 방식이 단순히 책으로만 나올것이 아니라 ,현장교육에서 실제로 이루어질 날이 왔으면 하는 바램이 생긴다.
무거운 학원 가방을 들쳐메고 왔다갔다는 하는 조카들을 보면서 생긴 생각이지만, 이것은 교육의 방식에  잘 알지 못하는 나의 우물안 편견을 조금이라 깨울있는 책이었다.
아이를 키우던 ,키우지 않던 우리 모두 미래의 교육에 대한 관심이 이라면 읽을 가치가  있는 좋은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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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쁜 쪽으로
김사과 지음 / 문학동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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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해하다.  무슨 이야기 인지 모르겠다. 그래도 펼쳤으니 읽어봐야겠다.
작가이름도 김사과인데, 사과스럽지 않고 무섭다.
1부, 2부 ,3부로 나뉘어져 있는데 딱히 경계는 없다.
1부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대부분은 세상에서 낙오자로 비쳐질듯한 그들의 이야기이다.
배경이 외국이라는 점을 빼면 그들의 공간의 세상어디에서도 통하는 이야기이다.
인간의 의식 밑바닥에 감추어진 욕망, 허상, 허세 또는 좌절감이라는 감정을 어딘인지 모를 세상이라는 말로 표현해 , 때론 우리 바닥에 감추어진 감정들과 만났을때의 나의 민망함을 표현한것 같다.
" 난 바르게 살고 있어, 난 미쳐가고 있지 않아, 아니야 더 나쁜쪽은 아닐거야"에 대한 역설적인
이야기들을 김사과적 방법으로 이야기 한다.


텅빈거리, 잠에 빠진 상점들의 쇼윈도에 내 모습이 비친다.
하지만 비치는 저 형상은 내가 아니다.
그렇다면 누구인가. 대체 뭘 하고 있는 건가. 여기는 어디인가.
내가 알던 거리는.
내가 알던 그들은 모두 어디에 있는가.
아아 , 기억난다. 그들은 늪으로 향했다.

햇살 아래 깨어난 거리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 알수 없다.
걷는다. 더 나쁜 쪽을 향해 걷는다.
 
더 나쁜쪽으로 중 에서



2부 나오는 주인공들은 하나 같이 찌질하다. 공통점은 있다. 모두들 물질, 물욕에 빠져든다는 것이다.
모두 부자를 경멸하지만 부자가 되고 싶은 이중적 마음을 들여다 본것같은 느낌이 든다.
분리수거함에서 건진 디올정장과 리복 클래식 운동화의 조화처럼 부자연스러움이 멋이 되어버리는 사회에 대한 신랄한 비꼬기 , 흠모하던 여자의 친절함에 그녀의 스토커가 되어버린 나는 , 부를 동경하지만 부에 밀려난 우리들의 상실감 내지, 부에 대한 욕망을 그리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정치가 지배하는 세상이 아니라 , 경제가 지배하는 세상, 재벌기업이 지배하는 세상이 되어버린 대한민국에서 흰색을 흰색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한 자유보다는 부가 만들어낸 허상에 더 집중하는 우리의 모습을 민정남을 통해서 보여주는 것 같다.
홀로그램 속에 갇혀 울고 또 울고 있을 그의 모습이 점점 경쟁과 물질만능주의에 젖어들고 있는 우리에게 경고를 하고 있는것 같다.

무엇인지 모를 무언가를 행하는 우리의 현실이 두개의 시처럼 흘러간다.

3부 시들이다. 정신이 없다. 2뒤에 쓰인 0의 숫자만큼 계속 삶은 이어지고 있다.
1를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결국 우리뒤에 수많은 0이 기다리고 있을뿐 .
무진장 달려온 삶의 대부분에 내가 있었을까? 없을까? 대한 기대와 생각들이 시로 표현된것 같다.

어  그때, 병신같이 폼을 잡고 선 우리를 누구도 섣불리 비웃지 못했을 때,
그때, 아직 우리가 거기 없었을때.

나는 삶을 헤맨다. 제대로 살아야지 하고 맘을 먹고, 인간이라는 인식을 저버리지 말아야지 하지만.
항상 어떤 순간에는 내가 거기없다. 찌질함과 비루함 그리고 물욕으로 가득찬 나를 만난다.
김사과의 소설이 그랬다. 불쾌했다. 이렇게 까지 인간을 표현해야 하나 싶지만 읽어 갈수록
사과향기에 취해든다. 향기로운 인간이야기가 아닌 썩은 악취가 나는 사과향기이지만
그래서 더욱 중독된다. 그리고 그 끝에 김사과의 숨은 달콤한 향기가 난다.
그 향기속에서 내자신을 찾고 싶은 욕망이 든다.
그래서 우리는 앞으로도 김사과가 필요하다. 나의 썩은 욕망에 김사과의 썩은 이야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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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꿍 2017-10-08 2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책 리뷰 잘 읽고 갑니다 읽어봐야겠어요 ^^
 
사랑의 온도 - 착한 스프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
하명희 지음 / 북로드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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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명희 작가는 " 닥터스, 상류사회, 따뜻한 말한디로 유명한 작가이다.
sbs에 새로 시작하는 드라마 " 사랑의 온도 "의 원작으로 그의 소설을 처음 만난다.
드라마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는데, 과연 무슨 내용일까?
흔한 사랑이야기인가? 라는 맘으로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주인공 현수는 드라마 작가 지망생으로 26살, 그녀는 사랑에 대해 무덤덤하다.
" 나는 선천적으로 누군가를 사랑할 수 없게 태어났다."라는 말로 시작하는 그녀
이말은 곧 온정선 그남자를 만나면서 완전히 달라진다.

pc 통신 요리 동호회에 가입한 친구 홍아를 통해서 착한스프라는 닉네임을 가진 그와 대화를 시작하게 된다.
채팅방에서 홍아(우체통) 현수(제인)온정선(착한스프)라는 필명으로 대화를 하지만 현수에게 정선의 첫느낌은 무식하고 철자법도 자주 틀리는 착한스프에 지나지 않느다.
그리고 오프 모임에 나가서 만난 착한스프는 채팅때와 다른 느낌을 받는다.
르꼬르동 블루 출신의 프랑스 음식 요리사이지만 정작 일은 삼촌의 족발집에서 일하는 남자.
그리고 그 흔한 핸드폰도 없는 남자. 핸드폰이 왜 없냐고 묻는 현수의 말에
" 왜 있어야 해"
하면서 돈이 없어서 못산다는 말을 아주 평범하게 이야기하는 정선에게
" 허를 찔렸다"라는 느낌을 받게 된다,

그이후 홍아,정선,현수는 자주 만나지만 ,웬지 홍아와 정선사이에서 겉도는 느낌을 받느다.
그런던차 홍아가 결혼을 하게 되고 그이후 정선과 현수는 친구처럼 가까워진다.
어느날 부터 정선의 집에서 밥을 자주 먹게 되고 , 늘 현수에게 새로운 음식을 해주는 정선
그렇게 시간을 오랫동안 보내던중 , 정선에게 여자친구가 생기던 어느날

" 너 나 좋아했어?"
" 좋아했었어"

라는 고백아닌 고백을 하고 떠나버리는 정선

그이후 정선에 대한 감정이 사랑임을 느끼는 현수
그리고 그감정이 점점 커져서 늦은밤 정선이 일하는 호텔로 달려가 고백을 하게 된다.

" 사랑해....., 사랑하고 있어."


라는 현수의 말에 난감해 하면서 정선은

" 알고 있어"


라는 말을 던지는 그의 시선에서 현수는 알게 된다.
그에게 지금의 사랑은 현수가 아님을 ..

사랑의 온도는 제목에서 느끼는 것 처럼 ,각자에게 느끼는 온도의 차가 결국 사랑의 온도 차와 비슷하다는 이야기를 간접적으로 해준다.
썸타는 기간동안 , 서로의 온도차를 알았다면 , 현수와 정선의 미래는 완전히 달랐을텐데.
사랑은 운명이라고 한다. 그때가 내가 있었고 그자리에 그녀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운명이란 ?
같은 공간 , 같은 시간을 만들어가지만 결국 운명이 되고 안되고의 차이는 결국 사랑의 온도가 같으냐 다르냐에서 결정되어 지는것 같다.
현수와 정선의 사랑의 온도차가 읽는 내내 가슴이 아프다.

현수의 여사친 홍아에게도 사랑의 온도 차는 아픈 시련으로 다가온다.
부잣집 딸, 아름다운 미모, 능력있는 남편을 가진 홍아
그런 홍아는 늘 허전해하고 행복을 못 느낀다 .

" 비극이란 비교란 것과 만나면 더 비극적이다 "

라는 말처럼 우리는 내가 가진 행복에 만족 못하고 늘 곁에 누군가와 비교해가면서 불행에 빠진다.
홍아도 자신이 가진 모든것보다 친구 현수의 재능을 더 부러워 하면서 자신에게 고통을 준다.
"이만하며 됐어"하는 만족감을 알았다면 이 들의 결말은 달라지지 않았을까 싶다.


이별후 이별을 극복하는 기간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연애한 기간의 2분1만큼의 시간이 지나야 상처가 치유된다는 속설이 있다.
현수의 동생 현이는 한번도 실패를 해본적이 없는 인생이다.
공부도 취직도 사랑까지도 , 그러나 결혼을 앞둔 어느날 남친이 양다리 였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그로 인해 좌절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데.., 그런 현이를 보면서 현수 어쩔줄 몰라한다.
그리고 자신을 좋아한다는 박정우 ,다른 남자의 고백을 뿌리치고 들어오는 그날
약국에 들려 파스를 사들고 와서 동생 현이에게 붙여준다.
아픈곳이 없는데 왜 파스를 붙이면서 펄쩍 뛰는 동생 현이에게
"니가 잘못해서 그 남자가 널 떠난게 아니야" 라고 위로하면서 ..
정선을 잊지 못해 다른 남자의 사랑을 받아들지 못하는 현수에게 박정우가 던진말

"하나의 문이 닫히면, 다른 하나의 문이 열려. 닫히는 문만 바라보고 서 있으면,
열리는 문을 보지 못해 "

을 동생 현이에게 똑같이 이야기한다.


 

 

현이에게는 닫힌 문을 열라고 충고하지만 정작 자신은 아직도 닫힌 문 뒤에서 ,정선이 그문을 열어주기를 기다리는 현수가 불쌍하다.

사랑이란 감정이  닫힌 문을 여는 행위처럼 간단할 수 있다면 좋겠다.
그러면 조금이라도 빨리 치유가 될텐데 말이다.
그러나 각각의 사랑의 온도차가 달라서 너무 뜨거운 연애를 하게 된다면 , 그 온도에 데인 상처로 인해 가끔 절대 닫힌문만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기도 한다.
그런 사랑에 대한 이야기이다. 현수,정선,정우,홍아가 겪는 사랑의 온도가 우리에게 어떤 온도로 다가오게 될지는 각각의 사랑에 대한 기억에 따라 달라질것 같다.

그리고 원작과 약간 달라질수 있다는 드라마 " 사랑의 온도"도 기대된다.
글로 보는 온도와 영상으로 보는 온도차가 얼마나 달라질지 ...


sbs 월화 드라마 9월 18일 부터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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