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장님 저 먼저 은퇴하겠습니다 - 직장은 없어도 직업은 많다
전규석 지음 / 담아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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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지방대를 나와 중소기업에서 일을 했다. 일본 유학을 다녀와서 LG전자에 취업, 8년 근무 후 이른 은퇴를 선택했다. 대기업만 가면 행복할 줄 알았으나 대기업 취직이 행복으로 가는 열쇠는 아니었다. 또박또박 나오는 월급, 하루 8시간 이상 무조건 묶여있어야 하며 자유로운 삶을 가지기란 힘들다. 많다면 많은 월급의 노예로 회사 밖은 생각도 하지 못하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본인이 상상했던 삶이 아니었던지라 과감히 38살에 은퇴를 하고 본인이 원하는 삶을 찾아가는 남자의 이야기를 읽었다. 유튜버, 프리랜서 강사, 골프 강사, 작가 등 벌써 7가지 직업을 가진 그는 사실 그만둔지 1년도 되지 않아 회사만큼 수입이 나지 않지만 굉장히 삶에 만족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며 남편에게 미안했다. 남편도 하고 싶은 게 있을 텐데 자식이 넷이라 쉽게 그만두지 못한다. 매달 정확한 날짜에 나오는 월급 때문이더라도 힘들어도 이겨내고 다니고 있을 걸 생각하니 안쓰럽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한편으론 직장만 믿으면 안 되는 시대인데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하나 걱정도 되었다. 벌써 이 작가는 유튜버 구독자가 1천명이 넘는다고 한다. 요즘 디지털노마드를 지향한다며 1인 브랜드니 퍼스널 브랜딩이니 많이들 도전하고 시도하는데 머리로는 세상 흐름을 알고 있지만 시작조차 하지 못하는 내게 필요한 건 작가가 말하는 실행 바이러스다. 지킬 것이 없다면 무엇이든 하겠는데, 참 쉽지 않다. 용기 있게 38살에 은퇴를 결심한 작가의 앞으로의 행로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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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싶다는 농담 - 허지웅 에세이
허지웅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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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게요'의 마지막 모음이 동그랗게 말린 입술 끝에서 아직 완전히 사라지기 전에, 나는 벌써 침상 위에서 방금 분명히 잠들었던 것 같은 고양이마냥 펄떡거리고 있었다. 아팠다. 모르핀도 소용이 없었다. 나는 속으로 비명을 질렀다. 질게요! 질게요! 질게요! 질게요! 어찌 됐든 내가 얼마나 아팠는지에 관한 이야기 따위를 하려는 건 아니다.

p18

우리에게 필요한 건 결론이 아니라 결심이다. 내가 언제까지 살 수 있을지는 모른다. 100살 넘게 살지도 모르고, 재발한다면 내년에 다시 병동에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은 어느 때보다 건강하고 의욕이 넘친다. 그리고 많은 결심들을 한다. 나는 제때에 제대로 고맙다고 말하며 살겠다고 결심했다. 여러분도 그랬으면 좋겠다.

p24

나는 이제 더 이상 그렇게 뜨겁게 살지 않는다. 그런 생각을 갖게 된 건 오래되었고, 실제 그렇게 살게 된 것은 1년 정도 되었다. 병상에서 여러 번 생각했다. 뜨거움은 삶을 소란스럽게 만들 뿐 정작 단 한 번도 채워주지 못했다. 그렇게 한번 살아봤으니, 더 살 수 있게 된다면 전혀 다르게 살아보자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운이 좋았다.

p124

나는 운이 좋았다. 객관화할 수 있는 능력을 빨리 기를 수 있었다. 피해의식이 느껴지고 분노가 치밀어 오를 때마다 나는 닉슨을 떠올린다. 닉슨의 노력과 선량함을 떠올린다. 그런 훌륭한 가능성을 가졌던 사람을 완전히 망쳐버린 피해의식에 대해 마지막으로 떠올린다. 그리고 경계한다. 피해의식은 사람의 영혼을 그 기초부터 파괴한다. 악마는 당신을 망치기 위해 피해의식을 발명했다. 결코 잊어선 안 된다.

p152

시간이 흘렀다. 나는 더 이상 그렇게 하지 않는다. 실명으로 쓰고 싶지 않은 이야기는 그냥 쓰지 않는다. 내용만큼이나 태도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마음에 맞지 않는 사람을 만나도 전처럼 드러내놓고 싫어하지 않는다. 나는 웃는다. 비굴하게 웃을 때도 있고 상냥하게 웃을 때도 있다. 나는 이제 상황에 맞는 가면을 쓴다.

p216

평가에 잠식되어서는 안 된다. 평가와 스스로를 분리시켜야 한다. 마음에 평정심을 회복하고 객관성을 유지하자. 그것이 포스가 말하는 균형이다. 언젠가 반드시 여러분의 노력을 알아보고 고맙다고 말할 사람이 나타날 것이다. 끊임없이 가다듬고 정진하고 버틴다면 반드시 그날이 온다.

p273

혈액암으로 투병생활 후 다시 건강해져 우리 곁으로 돌아온 허지웅 4년 만의 신작 에세이를 만났다. 허지웅의 <버티는 삶에 대하여>에 대한 서평을 다시 읽어보니 완전 팬이 되어버렸다고 적혀있다. 또 그 서평을 쓰는 도중에 아빠가 쓰러졌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적혀 있다. 기록의 중요성. 갑자기 그 전화를 받았을 때가 기억이 난다. 둘째 임신 중이었는데, 남동생이 놀라지 마라며, 아빠가 쓰러져서 수술실에 들어갔다는 전화. 그때의 나는 경력단절과 육아로 인해 버티는 삶을 살고 있었기에 허지웅의 책으로 위로받았다는 생각이 든다. 혈액암으로 죽을 고비를 넘기고 다시 돌아온 허지웅은 조금 달라져있었다. 단단해져보이면서도 좀 더 부드러워진. 예전엔 옳은 말을 뱉으며 남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는 독사였다면, 지금은 온화한 할아버지 느낌이랄까. 산전수전 다 겪으면 사람이 부드러워진다는 말이 이래서 나온 말이 아닐까 싶다. 허지웅은 이제 옳은 말 독설보다는 젊은이들을 위로해주고 격려해주려고 한다. 그도 어린 시절 불우한 환경에서 자라 자립하며 힘든 시절을 지냈다. 자기처럼 깜깜한 터널을 지나고 있는 젊은이들을 도와주고 있다. 자기 삶이 불행하다며 한없이 우물을 파고 들어가는 것보다 그는 우물 밖으로 나와 타인의 손을 잡아주려 한다. 한번 내가 죽을 수도 있겠구나 생각이 들면 아등바등 살지 않는다. 내가 당장 내일 죽을 수도 있는데 돈이 무슨 소용일까? 좀 더 유해지고 마음이 넓어지고 미간 찌푸릴 일이 적어진다. 좀 더 성숙해진 허지웅의 글을 전작보다 더 좋았다. 예전엔 많이 냉소적이라 느껴졌는데 이젠 인간미도 느껴진다. 그가 아프지 않고 오랫동안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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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다! 네이버 블로그 & 포스트 - 만들기부터 검색 상위 노출까지, 내 글이 네이버 메인에 뜨는 2020년 판 블로그 마케팅 교과서, 개정3판 된다! 업무 능력 향상 200%
황윤정 지음 / 이지스퍼블리싱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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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한 지는 꽤 되었는데 상위 링크니, 블로그를 통한 수익이니 관심 없고 잘 몰라서 그야말로 그냥 내가 쓰고 싶은 글만 올리는 수준이다. 하지만 요즘은 SNS로 돈 버는 시대 아닌가. 나도 아이들을 키우며 집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하다 세상 흐름을 따라 SNS로 돈을 벌 수 있을까 고민해보게 되었다. 요즘 인스타그램이 대세라는데 네이버는 너무 늦은 거 아닐까? 블로그에서 팔던 사람들 다 인스타그램으로 넘어갔던데 헛발질하는 건 아닐까? 30대 이상만 네이버에서 검색하고 10-20대들은 유튜브 통해서 정보를 얻는다는데 고객층이 한정되진 않을까 걱정이 앞섰지만 그래도 여전히 한국에서 검색엔진 1위는 네이버다. 몇 년 동안 블로그를 효율적이게 운영하지 못했는데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르다고 했던가 지금부터라도 네이버 정책에 맞게 블로그 마케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된다! 네이버 블로그 & 포스트> 한 권의 책으로 블로그와 포스트를 만들고 발행하는 방법과 상위 노출 팁까지 소개되어 있다.

 

사실 기계치인 나는 기계를 이용하여 뭘 꾸미고 새로운 걸 만드는 것 자체가 어려운데 블로그 방문하는 사람들도 블로그 운영자가 얼마만큼의 시간과 애정을 쏟는지 알테다. 홈페이지형 블로그보며 '아니 블로그를 이렇게 만들 수 있나?'싶었다. 이 책에 방법이 나와 있다. 블로그에서 장사를 할 때도 유용할 것 같다. 사실 1일 1포스팅을 하자고 마음먹고 최대한 지키려고 하는데 남이 필요한 정보를 올린다기보다는 어찌되었든 1일 1포스팅을 채우려는 생각이 많았던 것 같다. 그러다보니 열심히는 하는데 상위 노출은 안되는 굉장히 비효율적인 일을 하고 있었다. 또 한 포스팅에 2000자 이상은 쓰는 게 좋다고 한다. 제대로 된 글 하나를 적기까지 몇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그렇게 정성 들여 쓴 글은 노출이 된다. 키워드도 중요하다. 제목과 키워드를 요리조리 바꿔가며 어떤 것이 내 블로그를 노출시켜주는지 알아보는 과정도 필요하다. 네이버 포스트는 모바일에 강하다고 한다. 네이버 블로그가 '대중적'이라면 포스트는 '전문적'이라고. 포스트도 해보고 싶다. 시작하기 먼저 내가 전문성을 가지고 계속 발행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나 고민해봐야겠다. 초보자도, 이미 블로거라도 내 블로그를 키우고 싶다면 이 책을 참고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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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결문을 낭독하겠습니다 - 현직 판사가 사건을 맡고, 모든 이야기를 경청하고, 판결을 내리기까지
도우람 지음 / 시공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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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사재판에는 원고와 피고, 형사재판에는 검사와 피고인이 등장한다. p48

 

법적 쟁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크게 세 단계로 검토가 이루어집니다. 첫째, 법조문, 둘째, 판례, 셋째, 학설입니다. p167

저는 과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수학과 과학과 영어를 못해도 법조인이나 판사가 되는 데는 크게 지장이 없습니다. 하지만 성실하고, 읽기와 쓰기를 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능력입니다. 수많은 기록을 검토하고 계속해서 판결문을 써야 하니까요. p246

 

현직 판사가 사건을 맡고, 모든 이야기를 경청하고, 판결을 내리기까지. 그동안 아무도 알려주지 않은 '판사의 일' 재판의 모든 것을 담았다는 이 책은 마치 판사의 일을 몰래 훔쳐본 것 같은 착각을 일게 만든다. 판사는 나쁜 짓을 해서 재판을 받을 때 만날 수 있는 존재 그것도 민사재판에서는 만나지도 못하는 아주 위대한(?)존재 아니던가. 그런데 뉴스를 보면 형량이 너무 약해서 '도대체 저 인간들은 뭐하는 사람인가,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거 아닌가!'싶은데 다 이유가 있었다. 일단 법으로 죄마다 정해져있는 형량이 있고 그 안에서 합의나 반성 여러 양형 참작의 이유로 형이 낮아지기도 하고 혹은 그 안에서 최고형을 내리기도 한다. 아무래도 현재와 맞지 않는 판결들이 있는 것 같다. 그건 도우람판사도 말하듯이 바뀌어야 하는 것들이고, 어찌되었든 일반 시민들은 많이 배웠다는 사람들이 저렇게까지밖에 판결을 못내리나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라. 그렇다고 100% 이해는 못하지만, 이 판사들도 나름의 고충이 있고 마음대로 내릴 수 없다는 걸 조금 이해하게 될 테다. 법으로 정해져있는 우리나라 판사 수가 3,214명이라고 한다. 굉장히 적은 수다. 그만큼 희소성이 있으니 대접받고 많이들 하고싶어하지만 판사들은 저녁이 없는 삶을 살고 있다고 한다. 수를 좀 늘리면 좋을 것 같은데 의사들도 수를 늘리는 걸 반발하는 걸 보면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다 싶다. 판사 한명이 처리해야하는 사건들이 너무 많고 시간은 부족하다. 그들에게 충분한 시간이 있다면 좀 더 시민들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는 판결과 이해하기 쉽게 판결문을 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판결문도 정해져있는 양식대로 쓸 수밖에 없다고 한다. 잘 쓰지 않는 용어로 쓰여있는 판결문을 보자면 자기네들끼리만 알아보자는 건가 싶기도 하다. 매우 폐쇄적인 집단이라 쉬이 바뀌진 않겠지만 시대가 많이 변하고 있고 변한 만큼 법조계도 변화의 바람이 필요하다 생각한다. 정해져있는 판사 수가 적다보니 판사를 만나기 쉽지 않은데 이렇게 책으로나마 판사의 일을 들여다보니 굉장히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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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의 위로 - 밥 한 끼로 채우는 인생의 허기
최지해 지음 / 지식인하우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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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나만의 맛집의 기준에 대해 떠올려 보았다. 먹는 즐거움과 경험을 주는 곳이면 좋을 것 같았다. 투박하더라도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음식과 서로를 알아보는 관계가 있고, 무엇이든 음식에 대한 주인의 철학이 있는 식당이라면 더 좋다. 세련되지 않은 노포라도 한곳에 오랫동안 자리한 이유를 듣게 된다면 음식을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을 듯도 하다.

p140

어려운 상황에서도 먹고 사는 일을 가벼이 여기지 않고 나름대로의 의미를 부여한 젊은 날이 있어 지금의 내가 있는 것이 다름없다. 빈약한 샌드위치의 경험 덕분에 지금의 속이 꽉 찬 풍성한 샌드위치를 더 감사히, 귀하게 여기며 먹을 수 있게 된 것이니 말이다.

p190

고춧가루에 당신의 근심과 걱정을 몽땅 넣어 버무리는 것이 엄마가 살아온 방식이라면, 냉장고가 터져 나가도 나는 엄마의 김치를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언젠가 한번은 남편이 장모님께 김치 담그는 방법을 물어 직접 담가 보자고 했다. 절레절레 고개를 저었다. 나는 엄마가 담가 주는 김치를 오래도록 먹고 싶다.

p233

7년간 '한살림서울생협'에서 근무하며 잘 먹고 잘 사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깨달은 최지해 작가가 쓴 <식탁의 위로>라는 제목의 책이다. 개인적으로 대전에 살 때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라 한살림을 애정을 갖고 자주 이용했었는데 이사오고 나서는 차로 가야하는 거리라 쉽지가 않다. 우리가 사는 음식들은 어디서부터 온 건지 알 수가 없다. 누가 재배했고 누가 수확했으며 어떤 경로로 얼마만의 시간을 거쳐 이 마트 매대 위에 올라와 그것을 내가 선택해서 우리 밥상에 올라오게 되었는지 그 과정에서의 노고는 알지 못한다. 언제나 깨끗하게 손질해져 있는 상태의 재료들만 보기 때문이다. 간혹 뉴스에서 채소값이 폭락하여 눈물로 처분한다는 기사를 봐도 우리가 이용하는 마트에서는 전혀 저렴하지 않기 때문에 이 무슨 장난인가 싶기도 하다. 요즘은 '국산의 힘!'하며 웃는 농부들의 얼굴을 내걸어 재료를 판다. 하지만 농사가 그리 쉬운가. 농사가 너무 잘 되었는데 판로를 뚫지 못해 자살한 부부의 사연을 보면 농사가 잘 된다고 능사가 아닌 듯싶다. 한살림을 이용했던 이유가 믿을 수 있는 재료를 소비하자, 농부들에게 좀 더 이윤이 남도록 하자는 취지였다. 아무래도 농부들에게 좀 더 이윤이 돌아가면 그만큼 애정과 정성을 쏟아 작물을 재배할테니 말이다. 요리 뿐만 아니라 대부분이 여성이 차지하는 가사일은 귀히 대접받지 못하고 있다. 집안일이 해도 해도 하기 싫고 애정이 가지 않는 건 그림자노동이라 그렇다. 요리도 그중에 하나. 하지만 <식탁의 위로> 제목처럼 잘 차린 정성스러운 식탁 위 음식으로 인해 위로받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늘 빠지지 않는 건 엄마의 밥상 이야기. 역시나 최지해 작가도 엄마가 늘 물었던 '밥은 먹었니?'가 단순히 '밥을 먹었냐'는 질문이 아님을, 일하며 육아하는 바쁜 와중에도 꼭 압력밥솥으로 갓 지은 밥을 내주고 밑반찬과 국까지 내었던 엄마가 대단한 일을 해냈음을 안다. 아이들이 밥을 남기거나 잘 먹지 않을 때 이 음식이 밥상에 올라오기까지 힘들게 농사지은 사람들을 생각하라고 한다. 우리가 먹는 음식들이 이 자리에 오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노력을 생각하고 우리에게 맛있고 건강한 음식이 되어주는 재료들도 당연한 것이 아님을 잊지 않아야겠다. 중간중간 제철 재료로 만드는 건강 레시피를 참고해서 아이들에게 만들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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