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아이들을 위한 교육에 관하여

인생을 결정하는 유·초등 교육 - 세계 최고의 교육에서 배우는 맞춤형 지혜
최창욱.유민종.이승화 지음 / 러닝앤코(LEARNING&CO) / 2019년 6월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유,초등 교육은 간과할 수 없는 숙제이다

소중한 아이들을 위해 중요한 교육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우리가 고민하여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너무도 자주 바뀌는 교육정책으로 인해 부모는 갈팡질팡 하지 않을 수 없다

따라가지 않으면 도태될 것 같고, 따라가자니 뭔가 마음에 들지않는 찝찝함이 있다

이럴때 우리는 교육의 본질은 무엇이 되어야하느냐를 깊이 생각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 책에서는 먼저 다양한 나라의 교육정책을 소개한다

핀란드, 스웨덴, 프랑스 등

좋은 교육은 있어도 완벽한 교육은 없다

시대의 흐름에 맞게 음직이는 유연한 상태여야하는 교육정책은, 아이를 위한 교육이 반드시 되어야한다. 또한 그러기 위해 부모는 , 어른들은 적합한 좋은 교육이 무엇인지 부지런히 찾고 살펴봐야 한다

세계의 교육에 배울 것은 많다

이스라엘, 미국, 일본, 영국, 독일 등의 세계적 교육방법을 소개한다

토론교육, 비인지역량교육, 자기주도 학습, 미디어교육, 예체능교육 등

현재 우리나라에서 도입해서 적용하고 있는것도 있고, 부모들이 관심있게 배우는 단계에 있는 것들도 많이 보인다

배움엔 끝이 없다, 교육정책 또한 본보기로 삼아 다양한 접근이 필요해보인다

모든것이 우리나라에 , 우리아이들에게 맞다는 보장은 없다

대화와 토론, 미디어를 활용한 교육, 컴퓨터를 활용한 활동, 미래를 위한 창의융합교육 등은 참으로 관심있게 볼만하다

시대에 맞춰 발빠르게 움직여야하고, 교육방법만을 고민할 것이 아니라, 아이의 정서코칭이 필요함을 강조한다(간단 명료한 방법이 챕터마다 설명되어 있어 유익하다)

영유아교육이 성장기에 지속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역사적 순간들을 통해 증명된다

인생을 결정할 수 있는 교육이니만큼 , 우리아이에게 맞는 교육이 어떠한 것이 되어야할지

부모라면 꼭 놓치지 말고 고민하자

생각의 전환

보이거나 안 보이거나 ㅣ 토토의 그림책
요시타케 신스케 지음, 고향옥 옮김, 이토 아사 자문 / 토토북 / 2019년 3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들에 대하 다른 생각, 반대생각을 가져볼 수 있는 책

누구나 그것이 당연하다 생각한 것들에 대해 비틀어 생각해보기

마침 독서모임의 주제가 반대생각인데 그림책의 내용이 너무나 잘 맞아떨어졌다

역시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님의 생각은 기상천외하다

우주비행사는 온갖 별을 조사하고 다닌다

도착한 어느 별에서 만난 외국인은 앞과 뒤를 동시에 볼 수 있고

오히려 마주친 우주비행사가 뒤를 볼 수 없음에 놀란다

불편하겠다, 불쌍하다, 그래도 잘 걷네 하며 놀란다

'보이는 범위'가 다를 뿐, 모두의 관심과 배려에 기분이 이상했다고 한다

끌렸던 문장이다

보이는 범위가 다름에 관심과 배려로 대해주는 그들의 모습과 태도

아마 이때 이상했다고 하는 기분은, 조금은 긍정적인 기분이였겠단 생각이 든다

누구나 나와 다름을 발견했을때 약간 배척하거나 배제하는 것이 쉬울터, 그것을 오히려 굉장히 신경써줘야하는 것이라 여긴다면 상대는 호의를 받게 된다는 기분이 들것이다

온갖 당연한 것들

각각의 별에서 당연한 것으로 여겨졌던 것들

나와 같으면 안심하게 되는 것들

세상을 느끼는 방식이 너무나도 다양한것을 알게 된다

눈이 보이는 사람과 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

작가는 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 평상시 어떠한 행동을 하게 되는지 그림으로 표현해낸다

보이는 사람에게 보이는 세상은 보이지 않는 세상과는 차원이 다르다

그림으로 그려 표현해보니, 아~~~~ 하고 좀 이해가 되는 기분이다

?

자기와 다른 사람과 생각한 것 , 실수한 것, 발견한 것을 서로 나누면 모두가 "우아~"하고

놀랄거야

어른과 아이가, 다리가 길고 안길고, 몸이 흐물하고 흐물하지 않고,

"우아~!!"라고 이야기 할때는 여러가지 뜻이 있다

우리는 나와 반대인,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며 "우아~!"라고 이야기 해줄 수 있을까?

어떤 사람이되어줄 수 있을까

한번 쯤 고민해보고 사람을 마주해야 할 것이다

휴대폰 디톡스

오프 Off - 휴대폰을 내려놔. 그때부터 인생이 시작될 거야!
스테판 가르니에 지음, 최진영 그림, 권지현 옮김 / 큰솔 / 2019년 3월

휴대폰 디톡스

누구나 해야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번씩 하지만 잘 되지 않는, 휴대폰 멀리하기

표지부터 휴대폰그림과 OFF 꺼짐 글자가 눈에 확 들어온다

무엇을 나타내는것인지가 아주 명확한 표지

강렬한 표지만큼이나 마음 속을 강타할 내용이 들었을지 궁금해진다

상큼 디톡스 솔루션이 아주 다양하게 들어있다고 하니, 궁금해하며 들쳐보자

역시 이 책을 읽을때는 스마트폰을 꺼야한다는 문구부터 맞딱드린다

우리집 또한 벌써 4명중 3명이 핸드폰 소유자

초등2학년 딸이 작년부터 핸드폰을 소지하게 됨에 따라 3명이 되었다

그동안 부모이기에, 어른이기에 핸드폰을 써야하고 쓸 수 밖에 없는 상황임을 강조하고 이해시켰지만, 아이에게 핸드폰을 사주고 난 후(물론 사주게 된 사정은 있었고, 각자 어느정도의 조율을 통해 핸드폰을 사용하게 해주었다)에는 아이앞에서 예전보다는 사용에 주의 할 수 밖에 없는상황이 늘게 되었다

그럴수록 역시나 스마트폰 보다는 책을, 그 외의 것에 신경을 써야하는 현실을 마주하게 되었다

 책 뒷장에 있는 휴대전화 중독 테스트

일단 책을 읽기 전에 체크해보면 내 상태를 짐작해볼 수 있다

그리고 책을 읽고 난 후, 나의 생활변화가 휴대폰과의 거리를 얼마나 줄여주었는지를 체크해보면 좋다

SNS를 통해 나의 글에 대한 피드백을 기다리게 되고, 자연스레 일상속에 휴대전화는 필수품이 되어가고 있는 요즘, 화장실이든 머리맡이든 두지 않으면 불안해지는 증상

이 모든 습관의 사슬을 끊으려면,,, 휴대전화의 유용함과 편리함을 인정하되 맹목적으로 주체적이지 못한 행동을 취하게 되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

휴대전화를 보게 되면 잠시도 쉬지 않고 무엇인가 하게끔 만드는 ...그것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진정 내가 채우고자 하는것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된다

우리가 잊어버린 소소한 행복은 무엇을 통해 진정 얻게 되는지 잠시 고민해보자

아마도 모두가 쉽게 답을 얻지 않을까?

휴대전화를 통하지 않는 방법이여야 한다는 것을

휴대전화의 배터리가 소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내가 불안해하고 있다면

마음을 고쳐먹자

언제든 그것은 배터리가 충전될 수 있는 기계에 지나치지 않는다는 것을!!

조금더 나에게, 가족에게 집중할 수 있는 것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된다

중독테스트를 아이와 함께 해보았다. 아직은 정상범위의 우리들

좀 더 만족한 삶을 살기 위해, 어떠한 것을 조심하고 주의해야할 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된다

여운이 깊은 동화

푸른 개 장발
황선미 지음 / 이마주 / 2019년 3월

황선미 작가의 어릴적 이야기가 담긴 책,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마당을 나온 암탉을 지은 저자라고 해서 더욱 끌렸던건 사실

이 동화를 읽긴 읽었는데 사실 기억이 나지 않는다

푸른개 장발은 황선미 작가가 최초의 작가는 아닌가 보다

다른 작가, 다른 출판사에서 출간한 적이 있는 책이더라, 그러고 보니 작품을 어떻게 생각하고 출간하느냐에 따라 표지의 색상과 이미지가 달라진다. 신기하게도

잔잔한 시골배경 속에서 이어지는 목청 할아버지와 장발이라는 이름의 개 이야기

고물상을 하는 목청 할아버지와 장발의 관계가 참으로 인상적이다

강아지가 태어나고 새끼를 낳고, 새끼는 팔리고, 어미는 남는 ...개의 일생을 다루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형제들과 전혀 다른 외로, 따돌림을 당하는 장발

목청씨가 집을 비운 사이 개도둑이 들게 되고, 장발은 도둑을 쫓아간다

가져온 것은 도둑 구두 한짝!

장발은 홀로 남게 되고, 씨어미가 되어 새끼를 낳게 된다

장발과 주인 목청 씨, 그리고 늙은 고양이, 새롭게 집 주인 씨암탁이 함께 풀어가는 이야기를 읽다보면 갑자기 울컥함을 느끼게 된다

내가 엄마라서 그런가, 아이를 향한, 자식을 향한 사랑을 다들 대단하지 않은가

개들도 마찬가지려나 , 장발이 새끼들이 팔려갈때 우는 장면은 엄마인 나로서는 같이 감정이입 되지 않을수가 없다

평범한 개의 일상, 일생을 통해 우리들의 삶도 엿볼 수 있다. 목청씨와 장발의 관계를 보다보면 애증의 관계 같기도 하고, 친구같기도 하고 , 서로가 서로를 위해 해줄 수 있는 부분과 해주지 못하는 부분들을 보면서 부모와 자식의 관계도 떠올리게 된다

황선미 작가가 꼽은 작가 인생 최고의 작품!

역시 아이도 어른도 읽고 나면 그 말에 동의할 만한 작품이다

사람으로 태어나 , 살아가면서, 한번쯤 생각해볼 만한 이야기, 한번쯤 고민해봐야할 생명에 대한 이야기 또한 들어있다

우리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을 통해 깊은 여운을 느껴본다

관계의 어려움을 이겨내는 법

홍사과의 인기 비결 ㅣ 청어람주니어 저학년 문고 21
이지현 지음, 이갑규 그림 / 청어람주니어 / 2019년 1월

아이들 책이 어른들에게 도움이 될 때가 많다

나이 들어가면서 제일로 힘든게 관계맺기, 친구맺기, 사람사귀기가 아닌가 싶다

내가 잘한다고 되는것도 아니고, 내 맘에 드는 사람을 만나기도 어렵고, 사람을 대할때도 조심스런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누구나 인정받고 좋은사람으로 대접받기 바라지만 나이가 들수록 좋은 사람으로 인정받는게 어렵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이들도 학교생활을 하면서 작은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그 속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함부로 하면 상처받을 일이 생기는것도 알고, 무조건 배려한다고 해서 착한 친구라고 하는것도 아닌것을 알게 된다

그럴수록 고민도 스트레스도 쌓일 수 있는 교우관계, 학창시절을 부모가 적절한 조언과 조력자가 되어서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겠단 생각이 많이 든다

홍사과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눠보자

어릴때부터 이쁨을 많이 받는 별이, 학교에서도 자신의 말이 모든게 맞고 모든것을 결정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몸에 익어서 그런 행동을 했겠지만...그 모든 행동과 태도가 친구들에게 인기보다는 비난의 대상이 된다

그러던 중 홍사과라는 친구가 전학을 오고 친구들이 홍사과를 대하는태도가 자신을 대하는 태도와 다르다는것을 보게 된다. 단지 태블릿을 소개하고 사용케해줬다고 하기엔 너무 억울하다

자세히 홍사과의 모습을 들여다보면서 자신과 다른 그 무엇이 있음을 알게 된다

과연 그것이 무엇일까?

아이들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기 위해서는 이래야한다 저래야한다 가르치는것은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엄마가, 어른이 본보기가 되어주거나 이러한 어린이 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익히고 배우게 되면 최고로 좋다

자신의 의사를 분명히 말하면서도 다른 친구의 이야기에 귀기울이고 공감, 존중해주는 홍사과의 모습을 보며 우리 아이도, 엄마인 나도 한층 성장해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