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연 출판사
이도형 지음
<<사 유>> - 에세이/한국에세이
이런 에세이는 개인적으로 밤에 읽기 딱 좋은것 같다
물론 낮에, 길 가다 잠시 쉴때, 아이들과 놀다가 휴식할때, 화장실 갈때, 조용할 때
시끄러울때
언제든 읽기 딱 좋은 간편한 내용들이긴 하다만
그래도 밤에 읽기 더욱 좋은 것 같다
내용을 찬찬히 음미하고 싶어서일까
어둑어둑해지면서 고요해지는 밤 공기속에서 활자를 하나씩 짚어가며 읽고 싶은
탓일까
어딘가 인문학 책이나 자기계발서나 여행 에세이 등에서 삶이란 가볍고도 무거운 주제를
가지고
저자들이 써내려갔던 내용들이 이 책에 모두 들어 있는 듯 하다
어디선가 읽은 내용같기도 하고 들어서 익숙한 내용같기도 하고 그만큼 아주 편안하고
친근하게 다가오는 글들이다
난해하고 어렵지 않다
소소한 일상에서 느끼는 감정을 그대로 풀어적어내서 내 맘을 대변해주는 듯
하다
일상, 가족, 유진, 인생, 학문, 사회, 정책, 직장, 자연의 큰 챕터속에 알알이
너무나도 나의 삶과 가까운 내용들이 담겨있다
"어떤 날은 힘든 일상을 묵묵히 견디어 내고 또 어떤 날은 멋진 일상을 설계하고
즐기다 보면, 언젠가 인생의 뒤안길에서 내 삶도 썩 괜찮은 인생이었다 라고 스스로 말할 날이 오겠지"
나의 하루하루를 감사히 여겨본다
"어짜피 지금의 결정이 낳는 미래의 예상 결과를 스스로 통제하기 어렵다면, 우선은
조금이라도 예상되는 미래의 긍정적 측면들은 꼭 실현되도록 지금부터 애쓰면 됩니다
그리고 예견되는 미래의 부정적 측면은 크게 드러나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는 마음
자세를 굳건히 하는 담금질도 필요하겠지요"
매사에 너무나도 신중하다면, 매사에 너무 서두른다면 이 글이 참으로 와닿을것
같다
인생은 어쩌면 수천번, 수만번의 결정과 선택으로 이루어진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때가 참 많다.
어찌해야하나 고민에 빠지다보면 무엇이 중요한 것이였는지 놓칠때도 있고 그 과정속에서
내 자신이 단단해지고 커진다고 믿으며 결정해보지만 그 선택이 아쉬운 날도 있다
담금질, 애쓰기, 참으로 쉬운 말이지만 실천이 어려울 수 밖에
하지만 오늘도 좋은 글 덕분에 내 자신을 어루만져 본다
"먹고 살기 위해 새로운 선택을 강요받지 않고, 자기가 가장 잘 알고 가장 잘 할 수
있는 그 길 위에서 당당히 뚜벅뚜벅 마지막 걸음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곁에서 응원해주는 사회! 그런 인간에 대한 예의가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우리 자녀들이 일궈갈 앞으로의 사회를 위해 부모의 올바른 생각과 가치관 , 교육관이
참으로 중요한것 같다, 니가 잘 알고 잘 할 수 있는 길을 선택해 최선을 다해 나아가보렴
엄마가 응원할게
그런 사회가 되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