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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독임 - 오은 산문집
오은 지음 / 난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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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위로를 건네주는 따스한 단어, 다독임. 시인만의 따뜻한 다독임을 받고 싶은 독자께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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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림지구 벙커X - 강영숙 장편소설
강영숙 지음 / 창비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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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커’라는 이름만 들어도 재난이나 전쟁이 떠오른다.

부림지구는 지진이 일어나 정부에게서 고립된 공간이다.
부림지구의 곳곳에는 남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벙커들이 있고
주인공이 살고 있는 벙커는 X라는 이름으로 불리운다.

정부는 몸에 ‘칩’을 심으면 다른 도시로 이주시켜준다며 부림지구에 사는 사람들을 현혹시킨다.
그러나 정말로 칩을 심으면 좋은 곳으로 가는지 아무도 모른다.

생존만을 위해 산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배고픔, 지병 등으로 생명에 지장이 간다면...

살아있는 벌레를 먹고, 소독된 물이 귀해 소량씩 나눠 마시고, 소금과 설탕으로 민간요법을 해야하는 상황들이 펼쳐진다면 이성적인 사고에도 한계가 생긴다.

소설속 상황들을 머릿속으로 그리며 2020년 현재와 연관해 생각하게 된다.
미세먼지가 이슈화되고 올해는 코로나19로 수많은 사람들이 원치 않은 ‘벙커’ 생활을 하고 있을터..

이럴 때 일수록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일상을 유지하는 힘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드는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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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비거니즘 만화 - 어느 비건의 채식 & 동물권 이야기
보선 지음 / 푸른숲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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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하면 풀만 먹는 사람. 육식을 하지 않는사람이라고만 알고 있었다.

하지만 내 생각보다 비건은 훨씬 커다란 신념이었다.

 

내가 먹는 모든 음식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게 된다는 것은 생각보다 고통스럽다.

소, 돼지, 닭부터 먹는 사람이 얼마 안될거라고 착각했던 개, 말 등의 육류와

생선과 문어 등의 해산물까지

 

인간은 생각보다 더 비윤리적으로 이들을 착취한다.

나는 오늘도 고기를 먹었다.

한순간에 책을 읽고 비건이 되어야겠어! 라는

다짐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대단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완벽하지 못하다고 포기할 수 없다.

 

저자는 일주일에 한번 채식하기,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등 범지구적인 환경보전 및 동물복지에 도움이 되는 방향을 알려준다. 일반인도 차근차근 따라할 수 있는 범위로.

 

인간 중심적으로 산다고 인간에게 항상 유익한 행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인간도 결국 자연의 일부다.

돈 하나만을 생각하면서 항생제가 잔뜩 먹여진 육류를 섭취하고

물건처럼 동물을 사고 파는 행위는 분명하게 인간에게 해악으로 돌아온다.

 

주변에 비건을 지향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지적질 하거나 딴지거는 행동만큼은 절대 하지 말아야지 .

 환경을 보호하고 동물의 권리를 위하는 행동에 '완벽'하지 못하다고 지적할 수 없다.

 

이 책이 많은 독자들에게 육류를 비롯한 다양한 사육환경의 민낯을 알렸다.

이 외에도 세상에는 알려지지 못한 다양한 민낯들이 있다.

하나 하나 책을 통해 알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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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킬 수 있는
문목하 지음 / 아작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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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반 이후부터는 이 많은 떡밥을 어떻게 회수하려나 하며
인물들과 힘겨루기를 했다.
다 읽고 나서 제목을 다시 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돌이킬 수 있는, 돌이킬 수 없는..

데뷔작이라니... 앞으로 내실 많은 책들이 기대된다.

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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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많이 지쳐 있습니다 - 일, 관계, 삶의 과부하 속 내 마음 회복수업
로라 판 더누트 립스키 지음, 문희경 옮김 / 더퀘스트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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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하고 외롭고 우울하고...

현대인들이 나이를 불문하고 많이 겪는 현상이다.

 

이 책은 정확한 수치들로 우리가 어떤 이유들로 이렇게 힘들고 지치는지 보여준다.

만성적인 수면부족. 적게 자야 성실한 사람으로 인정해주는 사회적 분위기가 만연하다.

휴식도 자유롭지 못해 있는 휴가도 다 사용하지 못하는 회사 분위기.

거기에 경제적 스트레스. 양극화가 극단적으로 커지고 있는 사회에 현대인은 지쳐있다.

 

sns도 한 몫 하고있다. 유명 연예인이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 친구(라고 믿고있는 사람)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나와 비교하고, 스스로를 냉소적으로 평가한다.

 

결과적으로 일, 관계, 삶이 과부화 상태다.

 

이러한 상태에서 긍정적인 삶의 변화를 위해 할 수 있는 몇가지 노력을 소개한다.

 

먼저 온라인 생활을 점검하자.

인터넷이나 sns 사용 시간을 줄여보고 소비하는 내용을 확인한다.

 

또한 현재에 머무르는 연습을 하자,

불안함이 심하고 고립감에 괴롭다면 명상, 요가, 수면, 운동을 권한다. 전부 다 할 수는 없겠지만 하나씩 조금씩 바꿔간다. 충분하게 물을 마시고 카페인이나 중독성있는 약물도 줄여본다.

 

밖으로 나가는 것도 좋은 해결책이 된다. 자연을 만나고 동물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

 

이 밖에도 작가가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지친 삶에서 헤어나오기 힘들어 어찌 해야할 지 모르겠는 많은 현대인에게 정말로 추천한다.

수험생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겠다. 나도 수험생시절 정말 많이 무기력했고 외로웠고, 이 외로움을 어떻게 해야 해결할 수 있을지 도저히 모르겠던 시기가 길었기 때문이다.

 

모두가 아무쪼록 힘든 시기를 잘 뚫고 나오시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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