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 짓기는 재능 없는 자의 은신처지요.

진리를 찾는 자들은 혼자 남은 사람들뿐인데,
그들은 진리를 충분히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 모두와 결별합니다 - P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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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적인 일이든 육체적인 일이든 일을 하느라 현재라는 순간의 아름다움을 희생하고 싶지 않을 때가 있었다.

나는 삶에 넉넉한 여백을 두고 싶다. - P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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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간인들 뭐 어때서요?
우린, 살아 있기만 하면 돼요! - P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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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젊은 시절의 *모험이 갖는 가장 큰 매력은 거기에 동반하는 *두려움이다. - P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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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은 결단과 선택의 매 순간에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하는 물음을 우선 묻는다. 책임의 윤리에서는 적합한 행위 fitting cation만이, 즉 하나의 응답과 그 응답 이후에 또 어떤 응답을 해야 할 것인가를 예상하는 이른바 응답의 총체에 적합한 행위만이 선한 것에 이바지하는 것이고, 또한 그것만이 올바른 것이다.

<책임적 자아>, 81-82.

*적합한 응답이란 기계적 응답이 아니라 *해석을 요구하는 응답, 일방적 응답이 아니라 *상대방의 반응을 예상하며 이루어지는 응답, 개인으로서 하는 응답이 아니라 사회적 연대 혹은 공동체 속에서 이루어지는 응답이다. - P380

인간은 홀로 섬처럼 외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맥락과 관계 속에서 위치하며 여러 사람과 사건과 부딪치며 살아간다.

그렇기에 *구체적 상황 속에서 *타자를 마주할 때 발생하는 *책임은 결코 일의적이거나 *평면적이지 않다.

<책임적 자아>에서 니버는 책임 개념을 사회(2장), 시간과 역사(3장), 절대 의존(4장), 죄와 구원(5장)과 관련지어 각각 탐구한다.

인간 *주체가 *외부 세계에 *반응하는 *다차원적 구조에 상응하는 방식으로, 그의 윤리적 판단과 행동도 *관계적이고 대화적이며, 역사적이며, 초월적 실재에 개방적이며, 초월적 실재를 신뢰하며 이루어진다.

여기서 윤리학의 개념으로서 책임에 대한 니버의 분석이 처음에는 중립적인 형이상학적 입장에서 시작하다가 갈수록 그리스도교적 관점이 더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그가 그리스도교의 도덕 철학을 추구하는 만큼 이러한 전개는 불가피하다. 하지만 그는 이 같은 논조의 변화 속에서 그리스도교의 우월성을 일어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다. - P380

우주의 섭리자요 창조자요 구원자인 유일신에 대한 신앙은 타자, 공동체, 역사, 절대자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비할 바 없이 크게 확장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인도된 회개와 이로 인해 얻게 되는 구원에 대한 고유한 인식은 영원한 생명이라는 더 큰 틀 속에서 도덕적 주체가 타자와 세상과 맺는 관계를 재조직하게 한다.

그런 의미에서 니버의 사상은 다원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 다원성 자체를 인정하면서도, 다원주의 자체를 이데올로기화하는 것에 저항하는 그리스도교적 윤리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 P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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