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영은 지난 이천 년 동안 *개인의 저항과 *제도의 부패에도 불구하고 *역사 속에서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
나사렛 예수와 교회 사이의 *긴장을 강조 - P307
*패러다임이 역사의 흐름을 분석하기에 완벽한 틀이지는 않기에, 패러다임이라는 관점에서 그리스도교의 본질과 역살르 살피는 것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큉이 이러한 직업을 시도한 것은 역사에 대한 다차원적 분석을 통해 "그리스도교가 어떻게 또 왜 왜 오늘날의 모습으르 되었는가"와 "그리스도교의 바람직한 가능태"를 살피기 위해서라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 P207
/ 2-3. 교회 분열과 교회일치의 갈림길에 선 마르틴 루터 : 루터, 발터 카스퍼
전반적으로 *한국 개신교회는 *16세기에 일어난 서유럽 *종교개혁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으려는 경향이 강하다.
개신교인은 종교개혁의 역사를 자신들의 *신앙의 토대가 되는 *집단 기억으로 가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16세기를 기억할 때 루터 이후 일어난 교회 분열이라는 틀 안에서 맴돌며 *자기 폐쇄적 서사에 빠지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개신교의 성숙, 심화, 확장을 모색하는 이 시점에서는 종교개혁자들의 영웅화, 혹은 개신교의 자기 낭만화라는 틀이 아닌 포괄적이면서도 대안적인 루터 해석이 필요하지 않을까 - P211
카스퍼에 따르면 루터는 복음의 원리에 입각한 새로운 교회의 창시자로 기억되지만, 사실 :루터는 여전히 그리스도교의 사회 societas christiana의 종교적 *일치라는 *중세적 사고를 곳:한 사람이었다.
많은 개신교인은 이를 망각함으로써, 루터의 원 의도와 달리 발생한 교회분열을 정당화하거나 이상화하는 오류를 범했으며,
더 나아가 루터의 업적을 *중세에 계속되었던 *개혁의 역사, 특별히 *15세기 서유럽 곳곳에서 있었던 가톨릭 내부의 *복잡다단한 개혁을 평가절하하는 *단순화된 원리로 악용했다고 카스퍼는 지적한다. - P216
"무엇이 그 시대의 인간들을 움직이게 하는지 알아채는 직감력이 뛰어났지만, 또한 무척이나 시대에 맞지 않는 사람. - P221
16세기 프랑스 종교개혁 지도자 테오도르 베자 beza가 사용했다고 알려진
‘개혁된 교회는 항상 개혁되어야 한다 ecclesia reformata seller reformanda est’라는표현을 즐겨 쓰기도 한다.
하지만 개혁이라는 단어는 개신교회의 전유물이 아니다.
로마 가콜릭 교회든 개신교회든 한 분 주님의 몸으로 현존하는 이상 "교회는 항상 *새로워지고 쇄신하는 교회" ecclesia semper renovanda et reformanda일 뿐이다.
이것이 하나의 교회라는 포괄적 맥락에서 로마 가톨릭 교회와 개신교회가 각자의 정체성을 존중할 수 있는 길을 루터에게서 찾을 수 있는 이유다. - P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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