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무를 만질 수 있을까
김숨 지음 / 문학동네 / 201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김숨의 이야기는 서사라기 보다 서정에 가까워
읽는 내내 이미지는 풍부해지지만
내겐 그 이미지 외엔 남기고 싶은 것이 없다.
뿌리 이야기를 이상문학상으로 읽었지만
다른 작품과 함께 다시 읽어가는 동안
고독감. 무력감의 세계가 안타깝지만 아름답지 않다.
읽고 나니 한강의 몽고반점의 세계가 머릿속에 겹쳐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아직 뿌리에 가닿지 못한 게 아닐까, 내가 나를 망각하고 존재하는 곳에.
나는 뿌리에 가닿고 싶지 않은 것인지도 모른다.

어느 날 서 있던 곳에서 들려 천이백 킬로미터 떨어진곳으로 보내진 메타세쿼이아들이 감당했을 시차…… 그혼란과 피로를 나는 이해할 것 같다.
고백하자면, 나는 한자리에 가만히 웅크리고 있을 때조차 시차에 시달리고는 한다. 시차라고밖에 표현할 수 없는 그 어떤 감정에. 그것은 어쩌면 사마코가 말한 고독감과 비슷한 것인지도 모르겠다.p.7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깥은 여름
김애란 지음 / 문학동네 / 2017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상실 이전과 이후의 그 선명한 시차를
너무도 잘 보여주는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연필로 쓰기 - 김훈 산문
김훈 지음 / 문학동네 / 2019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칼의 노래 서문은 내가 참 좋아하는 글이다.
문장에 멋보단 담백하고 강인한 내면이.
사물을, 자연을 세밀하게 포착해내는 작가의 시선이 너무나 부러웠다.
연필로 쓰는 일이 곧 김훈이라는 작가의 프로필이라는 생각.
일산의 호숫가를 산책하면 내 눈에도 산신령이 보일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빛의 과거
은희경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녀들의 대학생활이 20년 가까운 시차에도 불구하고
나와 너무 비슷하다는 것에 놀란다.
나도 그녀들도 비슷한 빛의 과거를 보고 있었나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