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김준혁 교수 강의에서 나온 내용 가운데 주된 것은 아니지만 주역 이야기가 있었다. 주역의 대가 야산(也山) 이달(李達) 선생의 사상을 담은 제자 대산 김석진 선생의 '스승의 길 주역의 길'이란 책에 언급된 이야기로 야산 선생이 2020년에 우리나라가 통일될 것이라는 예언을 했다는 내용이었다.

 

김교수의 '스승의 길 주역의 길' 언급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의 만남에 즈음 해 나온 것이었다. 곁다리이지만 허난설헌의 스승은 손곡(蓀谷) 이달(李達)이다. 야산 선생의 아들이 역사학자 이이화(李離和) 선생이다.

 

()란 글자가 바로 주역의 이괘에서 온 것이다. 김도환 교수의 '정조와 홍대용, 생각을 겨루다'에 담헌의 집 이름이 봄이 머무는 언덕이라는 뜻의 유춘오(留春塢)이고 정자 이름은 건곤일초정( 乾坤一草亭)이란 내용이 나온다.(연암 박지원도 같은 이름의 정자를 가졌었는데 이는 홍대용을 본딴 결과다.)

 

잘 알려졌듯 건곤(乾坤)이란 글자도 주역의 괘다. 그럼 이제 이름에 감()이란 글자가 있는 사람이나 사물을 찾아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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