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모처(모 구민센터)에서 국선도를 배우고 있다. 대금(大笒) 연주를 들으며 호흡을 편하게 하고 여유로운 마음씀도 배우지만 몸 움직임을 배우고 익히는 것이 우선이고 필수다.

주 2회(매주 화, 목요일) 모이는 프로그램이어서 부담도 없고 가르치시는 분도 좋고 함께 배우시는 분들도 마음씨들이 좋아 다행스럽다.

이제 세 번 참가했을 뿐이어서 성과를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 다만 꾸준히 다닐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거리도 멀고 다른 일정도 있기 때문이다. 아직은 많이 어설프고 낯설지만 국선도의 의미를 책을 통해 배우고 싶다.

사범 선생님께서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당신의 개인 수련장에서 수련생들을 지도하게 되시기를 기원한다.

지난 해 여름 갑자기 돌아가신 혈기도 사범님을 생각하면 참 안타깝다.

그분이 돌아가시지 않았다면 지금 나는 그 분으로부터 배우게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이 센 수련 강도를 생각하면 견디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내게 소수의 안정적이고 가족 같은 사람들이 모여 함께 배우고 이야기하고 의지하는 것에 대한 동경이 있는 듯 하다.

지난 2001년 서울 논현동의 모 기수련 센터에서 수련하며 함께 어울리던 추억이 생각난다.

세월이 많이 지났다. 30대 후반의 팔팔하던 때가 그립다. 몸 건강, 마음 건강을 구호처럼 외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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