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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타자를 진심으로 염려하는 순간 그 타자는 나의 일부와 연결될 것인데, 그에게서 언젠가 내가 되고 싶은 사람의 모습을 발견하면 우리는 그의 모습을 미래의 나에게 투영한다.
그 미래가 도래하여 현재가 되면, 이제 우리는 과거의 나를 찾아간다. 기억속의 바로 그 타자 ‘영지‘의 모습으로 과거의 시간을 방문해 어린 나(은희)를 만나고,영지의 눈과 손을 빌려 자신의 과거를 이해하고 보듬을 수 있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어떤 꿈을 꾸고 어떤 꿈에 복무해야 할지 우리중 누구도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누군가를 만나고 헤어지며 삶이 이어지는 동안 우리는 이렇게 타인을 통해 미래의 자신을 형성하고 과거의 자신을 돌보면서, 여러 사람의 존재를 품고 한 사람의 성인이 되어 갈 것이다. (김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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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고 우울할 땐 손가락을 봐.
그리고 한 손가락 한 손가락 움직여.
그럼 참 신비롭게 느껴진다. 아무것도 못 할 것 같은데 손가락은 움직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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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싫어진 적이 있으세요?˝라는 은희의 질문에 영지 선생님은 ˝많아. 아주 많아˝ 라고 대답한다. ˝그렇게 좋은 대학에 가셨는데도요?”라고 다시 묻는 은희에게 영지 선생님은 이렇게 답한다.
자기를 좋아하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리는 것 같아.
나는 내가 싫어질때 그냥 그 마음을 들여다보려고 해, 이런 마음들이 있구나. 나는 지금 나를 사랑할 수가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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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바로잡고 싶을 때마다 저는 역사 속으로 시간 여행을 떠났습니다. 놀란게도100년 전, 1000년 전에 살았던 사람도 저와 같은 고민을 하고 비슷한 위기를 겪고또 극복해내더군요.
역사는 제게 가야 할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이 되어주고, 지친마음을 위로하는 친구가 되어주었습니다.
그들이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길을 걸었는지, 또 그들의 선택이 역사에 어떤 의미로 남았는지를 생각해보면 비로소 제가 어떤결정을 해야 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역사를 공부하면서 만난 수많은 인물의 이야기가 제 인생에 더할 나위 없는 재산이 된 셈이죠. 길을 잃고 방황할 때마다 제가 역사에 몸을 기댔던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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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은 하늘도 다 끝나고
비 한 방울 내리잖는 그때에도
오히려 꽃은 빨갛게 피지 않는가
이 육사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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