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

예전에 kbs2 드라마 <학교> 였었나.
그 드라마에서 나태주 시인의 ‘풀꽃’ 이라는 시를 인용했었다. 그 때 처음 나태주 시인을 알게 되었고 짧고 간결하지만 강력한 문구를 쓰시는 분이라는 인상을 받게 되었다.

나태주 시인은 이 시집을 통해 행복, 삶, 희망, 사랑에 대해 노래한다. 어떤 시들은 난해하다 느껴지고 해석하기 어려울 때도 있다. 그런데 시를 잘 읽을줄 모르는 독자라 하더라도 이 시집에 있는 시들은 조금 편한 마음으로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만큼 독자친화적(?)인 시들이다.

언어는, 언어 자체로는 평범해 보일 수 있지만, 이 몇 가지 언어는 모여서 큰 힘을 가진 시가 된다. 이건 내 얘기가 아니라 예전 어느 책에서 본 기억이 있다. 이 시집의 몇몇 눈에 띄는 시들은, 가벼운 마음으로 편하게 읽고도 여운이 남는다. 그것이 바로 시인의 강력한 무기이자 힘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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